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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에서 제발 이러지 맙시다

제발좀 조회수 : 1,252
작성일 : 2006-08-18 17:17:45
전 해운대 삽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운대를 찾고 즐기는것 저도 정말 구민의 한사람으로 좋아요.

그리고 여름에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너무 사랑합니다...

하지만 사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긴 몰려요...화장실도 부족한면도많고,탈의실이나 기타 여러가지

불편하지요...그래서 평상심을 잃을수도 있어요..하지만, 공중도덕만 지킨다면 다른사람들도 하나둘

지킬것이고,어기는걸 부끄러워하는 날이 올꺼예요...더군다나 부끄러운 일을 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들보면 정말 할말을 잃다못해 화가 납니다.

오늘도 전 바닷가에 아침산책을 갔어요..태풍이 온다하니 피서객도 많이 줄고 어느새 바다는

가을맛이 나더군요...목이말라 식수대에가서 목을 조금축이고 돌아서는데, 이곳말씨와 다른

타지방사람,옷차림을 보니 피서객임에 틀림없는 삼십후반 사십초로 보이는 아줌마 두명이 와서

제 바로옆 식수대에 다리를 스트레칭 하듯이 쫙~ 뻗더니 식수대에 발을 대고 씻는겁니다...

식수대는 물이 하늘로 솟게만들어서 다리 그렇게 뻗기도 힘들어요...

기가차서..그냥 오려다..........몇발자국 가다 도저히 놔두면 안되겠다 싶더군요.

'아줌마...여긴 사람들이 물마시는 식수대 라고요...거기에 발씻으면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물을

마셔요'하니..발올린 장본인 옆 아줌마가 발올린 아줌마보고 귓속말로 소근거리는겁니다.

그러면서 둘이서 저를 옆눈질로 표독스럽게 쳐다봅니다. 그눈빛은 '니가 여기 주인이라도 되냐'

이런 얼굴.......정말 저런 인간들 갋으면 정말 내가 똥개가 되겠다 싶어서

짜증나는 얼굴로 저도 뒤돌아 서서 왔네요...

뱃속에서 정말 불구덩이가 올라오는데 꾹 참았어요...

비단 이곳뿐만 아니고 정말 이번여름 '엉망진창'이었지요...

여러 제반사항도 문제지만요...아직 사람들 공중의식이 정말 한참 멀었어요...
IP : 222.238.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18 5:22 PM (210.95.xxx.240)

    그런 사람들하고 정말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고 싶음.

    인간적인 혐오감을 넘어선
    지적호기심의 단계에 이르렀음.

    '당신은 대체 어떤 사람입니까???'

  • 2. 푸하하하
    '06.8.18 5:33 PM (211.45.xxx.198)

    나도 화나님 너무 재밌으세요. ㅎㅎㅎㅎㅎ
    심각하게 읽다가 웃으며 갑니다.

  • 3. ㅍㅎㅎㅎ
    '06.8.18 5:46 PM (58.239.xxx.9)

    저도 나도화나님땜시 크게 웃고 갑니다,
    같은 부산 시민으로서
    이래서 여름엔 바다 근처도 안 갑니다

  • 4. ㅋㅋ
    '06.8.18 9:47 PM (211.203.xxx.131)

    그 아짐씨들에게 묻고 싶네여~
    (집에서 씽크대에서 발 씻으시나요?~라고)
    주인이냐?는 그표정~ (그럼 주인없으면 샤워라도 하겠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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