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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워주시는 시부모님 휴가비...
아이는 시부모님이 키워주시구요.
남편사업이 부진하다보니 가계부가 늘 적자라 육아비도 넉넉히 드리는 편은 아니죠.
대신, 살림에 들어가는 돈들은 거의 저희가 부담하는편이구요.
그런데 요몇달 정말 심하게 어렵습니다.
말로는 다 못하지만, 진짜 퇴근하고 어디가서 접시닦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이죠.
부모님들은 모르시겠죠.
고민이 있어서요...
제 휴가에 맞춰서 시어른들이 휴가를 가시는데, 휴가비때문에요.
맘같아선 진짜 올 한해만 눈 딱 감고 안드렸으면좋겠는데...
서운해 하실까요?
어떻게 하는 게 지혜로운 지...
저는 자꾸만 적자나는 가계부를 메꿀길이 없어서 한푼이라도 아끼고 싶은 맘에
올 한해만 모른척 지나가고 싶은데, 또 애보느라 고생하시고 모처럼 가시는 휴가에
그냥 빈손으로 보내드리자니 그것두 맘이 편치 않구요...
여러분의 지혜를 빌려봅니다.........
1. 조금이라도
'06.8.8 10:47 AM (211.202.xxx.186)드려야 할거 같구요.
그리고 형편이 어려운거 시어른들도 아셔야 하더라구요.
저희도 형편이 어려워져도 말씀을 드리지 않으니까 늘 넉넉해서 해드리는줄 아세요.
그러니까 이번에 조금이라도 봉투에 넣어서 드리면서 말씀드리세요.
요즘 형편이 너무나 좋지 않아서 많이 못드린다구요.
하여튼 화이팅~하세요. ^^*2. ...
'06.8.8 10:48 AM (222.235.xxx.235)꼭 드리세요.
아무리 어려워도 저같으면 드립니다.
좀 지난 다음 남편사업이 너무너무 힘들다는 내색 눈치껏 하시구요.3. -
'06.8.8 10:49 AM (203.229.xxx.118)제 생각도,
조금이라도 드리고, 사실은 형편이 어려워서 많이는 못드린다고, 그렇게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4. 제생각
'06.8.8 10:49 AM (59.17.xxx.50)엔 .... 저녁때라도 요새 넘 어렵다고 슬쩍이라도 비춰 두시고... 사실이잖아요..
부모님 생각해서 어려운거 말씀 안드리면 자꾸 커지더라구요..(형편모르면 서운할 일도 많잖아요~)
휴가때 삼만원이든 오만원이든 시원한거 사드시라고...많이 못드려서 죄송하다.. 하심
서로 맘 좋을것 같은데요..........맘이 중요하잖아요~5. 저도
'06.8.8 11:19 AM (61.97.xxx.123)나이드신분들 휴가 얼마나 기다리고 기대하고 계실지..
더군다나 손주 땜에 꼼짝도 못하고 지내오셨을텐데요.
적은돈이라도. .. 드리셔야...
그리고. 정말 어려운거 말씀하세요..
퇴근하고 접시라도 닦고 싶다는 심정을요,
잘못말씀드리면 돈 아까워 엄살부린거처럼 오해하실수 있으니 진지하게 말씀드리세요.
마음을 아시면 서운해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위로 해주실거 같은데요..
손주 봐주시는거 보니 자식사랑도 많이 하실분같아요.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6. 줄일수
'06.8.8 1:46 PM (211.53.xxx.253)없는 돈이라고 생각하시고 드리시는게 원글님도 마음 편하실거에요.
형편이 나빠서 많이 못드린다고 말씀하시고 드리세요.
저도 어머님 용돈에 병원비까지 금액이 커서 좀 그럴때도 있지만
그냥 다른거 줄이지 하고 드립니다.7. 이래서..
'06.8.8 2:03 PM (211.192.xxx.135)내리사랑인가 봅니다..
원글님 비꼬거나 뭐..그러려는거 절대로 아니구요..
저를 보더라도...제가 조금 쪼들리고 그러면...부모님께 뭐 해드리는거 그거 안하면 안될까
이런 생각하게 되는데..쪼들리더라도 또..저한테 쓸것은 또 쓰거든요..
그런데..부모님은...자식들한테 마냥 베푸시지 않나요??
보통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원글님 당장은 쪼들리시더라도 어느정도 드리는것이 마음 편하지 않으실까요??
저도 그랬거든요...8. 원글...
'06.8.8 3:29 PM (211.44.xxx.171)답글 감사합니다.
지혜로운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보니 조금이라도 드리는 게 도리인 거 같네요.
날씨가 너무 덥네요. 건강한 여름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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