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된 아기를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도우미 아주머니가 아이를 봐주시는데 격주로 주말에 쉬시고
사시는 곳이 3시간 정도 떨어진 지방이고 시댁과 같은 동네예요.
시어머니 아는 분 소개로 저희 애를 봐주고 계셔서
시어머니랑도 안면이 있으시구요.
시부모님이 첫손주인데다가 아기를 너무너무 예뻐하셔서
아주머니가 댁에 다녀가실 때 아기가 같이 와서 주말을 같이 보내고 싶어하세요.
저희 가족과 한달에 한번정도 왕래하는데
저희도 맞벌이라 시댁에 자주 가지 못하고
가서도 오래 머물지 못하고
시부모님도 저희 집 불편해 하셔서 자주 안오시구요.
시어머니가 남의 집 가면 식사나 잠자리 불편해하셔서
저희 집 뿐 아니라 집 떠나 생활을 잘 못하시거든요.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여지껏 아이를 떼놓고 하룻밤을 지낸 적이 없어서
가끔 한번씩 남편이랑 데이트하고 싶기도 하고
하루쯤 늦잠자고 싶고 그렇거든요
직장일이 힘들고 피곤한데
주말까지 쉬지 못하고 아기랑 씨름하다보니 몸이 말이 아니구요.
시어머니는 어서 보내라고 하시는데
아기가 밤에 엄마 없으면 울까봐, 놀랠까봐 걱정이예요.
시댁과 왕래가 잦은게 아니니 아기가 아무래도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익숙치 않구요.
시외버스 타고 가다 울까 걱정되구요.
아주머니도 자꾸 아기 데리고 다녀오겠다고 하시고
지금까지는 제가 괜찮다고 거절했는데
더 어린 애도 시외버스 타고 다닌다고 하구요.
언제쯤 아기가 저와 떨어져서 시골 할머니댁에 며칠 정도(2-3일) 지내는게 괜찮을까요
두돌 정도 되면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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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언제쯤 시골에 할머니댁에 보내도 될까요?
아가맘 조회수 : 442
작성일 : 2006-08-07 18:36:15
IP : 210.121.xxx.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7개월이면
'06.8.7 6:52 PM (211.53.xxx.253)가능이야 하겠지만 만약에 아주머니가 데리고 갔다가 좋지 않은 일이라도 생기면
더 큰일입니다. 3시간이면 꽤 먼거리입니다.
시어른들이 정 보고싶어 하시면 힘들더라도 원글님이 데려다 주는게 마음 편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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