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 이런 지경에 이르렀는지 참으로 한심하기도 하지만 원인이야 뭐 현명하지 못한 저 자신에게 있는것이지요.
뭐하러 감자한상자를 사다놓고 이런 골치아픈 경험을 하는지 한숨만 푹푹 나오네요.
찌는듯한 더위에 벌레들이 날아다니고 썩은냄새가 진동을 하는 내 주변이 ...어디 멀리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썩으면 열이 발생한다는걸 다시금 알았고요.
이젠 하도 많이 버리다보니 자신에게 변명까지 하게 됩니다.
사람이 못먹어서 버리더라도 수많은 벌레들이 열심히 먹고 분해해서 원점으로 돌아가게 하지 않느냐고.
그많은 벌레들은 왜 태어났는지 알수 없지만 혹시 내가 음식을 적게 버렸다면 태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죠.
상자째 사다가 버리지 않았더라면 어디선가 다른 곳에서 상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요.
혹시 모르죠.
생산자나 유통업자가 남아도는 음식으로 인해 골아파하고 있을른지도.
허황된 이야기지만 날더운데 살림에 지친 여편네의 넉두리였다고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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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버린다는 죄책감에 대한 변명
하이구나 조회수 : 578
작성일 : 2006-08-07 11:00:54
IP : 211.205.xxx.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잠오나공주
'06.8.7 1:44 PM (222.111.xxx.229)전 절대 음식을 남기지 못해서 배 터지도록 먹는 습관이 있었거든요..
저의 변명은 못 먹고 남겨도 쓰레기..
먹고 싸도 쓰레기.. 몸에는 지방..
첨부터 적게 떴으면 모를까 남기자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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