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마우스... 아들놈 방학숙제때문에 아무생각없이 보기로한 뮤지컬...
근데.. 정말.. 너무 재미있고 슬퍼서.. 많이 울었네요..
하룻밤 잘 자고 일어났는데도.. 아직도 그 슬픔과 감동이 사라지지 않고 가슴이 뻐근합니다.
소극장에서의 뮤지컬... 어떨지.. 한번도 본적없어서.. 늘 대형뮤지컬에만 익숙해져서..
이 작은 무대에서 뮤지컬을 어찌 하시려나.. 걱정을 해주는척도 하면서...
하지만..저는 너무도 놀랐습니다. 그 작은 무대에서 그토록 많은 에너지가 생길 수 있다니...
서범석이란 배우에게 홀딱 반하여서.. 그의 연기, 눈빛, 노래...(소극장이라 더욱 가까이 자세히 볼 수 있었죠) 당분간,, 장동건이도 잊고, 저 한없이 해맑은 미소를 갖은 남자에게 몰입할 듯.. 합니다.
이 아침에도 그남자 사진찾아 들여다 보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서른일곱의 남자가 저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는게 신기하고...
그에 반해 카리스마넘치는 노래실력... 아, 저는 노래 잘하는 남자가 왜이리 좋답니까...
하여간.. 날도 더운데.. 정신못차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시간되심 꼭 한번 보세요..미스터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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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보고 아직도 가슴이 아프네요..
미스터마우스 조회수 : 797
작성일 : 2006-08-04 10:55:48
IP : 220.121.xxx.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우스
'06.8.4 11:03 AM (211.219.xxx.120)범석아자씨 연기 잘하시죠..
지킬앤하이드도 하셨었고요.
명성황후에 홍계훈장군 역할도 하셨었어요.
범석 아저씨의 홍장군 너무 멋지죠...
연기 잘하세요..
근데 전 미스터 마우스 별로 였어용...^^;;2. 오오
'06.8.4 11:03 AM (211.178.xxx.137)소극장 팬 여기 한 명 있습니다.
대극장만큼 무대장치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훨씬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와서 좋아해요.
처음에는 부실하다 싶은 무대도 보다 보면 오히려 상상력이 더 자극되는 느낌이라 좋습니다.
미스터마우스... 처음 듣는 제목이지만 재미날 것 같아요. 연극 본 지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흑흑.3. 미스터마우스
'06.8.4 1:10 PM (59.29.xxx.131)초연 사다리 극장에서 할때 서범석 캐스팅으로 봤는데.. 괜찮았네요. 같이 본 제 동생은 완전 감동받아 울던데.. 전 매말랐는지.. -_-
앞으로 10년이상 장수할 뮤지컬을 만들생각으로 만들었다던데.. 괜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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