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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동네분들 저 어쩌라구요 ㅠㅠ;;;

섭섭한며늘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06-08-03 14:23:47
결혼하고 맞벌이 한참 하다가 쉬고싶기도 하고 아이도 안생겨
회사그만두니 그 좋은직장 왜 그만두냐고 다들 한마디해서
시어머님 전화해서 다들 그러더라!!!그러면서 소리지르시고

애기 낳고 친정 엄마 일때매 애 못봐주시고 시어머님 몸 안좋다고 죽어도 못본다고 하셔서
동네 영아전담 어린이집에 맡기기로 계약하고
몇날 며칠 눈물바람하고있는데
개인탁아는 수면제 먹여 억지로 재운다더라
영어전담어린이집은 안보는 사이 애기가 이불에 코눌려 많이 죽었다더라
뭔 사정이 있길래 그 집 며느리 집에서 애 안본다고 하더라
그래서 어머님 친히 오셔서 말 다 전하시고 애 죽었다더라 스토리를  3번이나 말씀하시고ㅠㅠ;;

그러시면서 마지막으로는
누구네 집은  두명있는 며느리 왜 돈한푼 안벌어 오는거냐면서 난리친다더라..
그 집며느리는 임신하면서 바로 일 그만 두었단다. 시부모한테 의논도 안하고..


어머님..저 어쩌라구요.
저 정말 어떻게 할까요.
쉬면 쉰다고 뭐라하시고 일한다고 하면 또 애는 어쩔꺼냐고 하시고
애 3~4살까지만 키우고 다시 나가라고 하시니...
저 정말 어쩌라구요..
IP : 125.128.xxx.1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6.8.3 2:29 PM (58.227.xxx.185)

    저도... 시... 주변에.. 사공이 넘 많아요...
    시...도 이랬다 저랬다... 요럴땐 요렇게.. 저럴땐 저렇게.. 상황에 맞춰 변하는...

    아무래도.. 사공이 많아.. 어데로 가야할지...

  • 2. 그러려니~
    '06.8.3 2:36 PM (220.79.xxx.20)

    해야지 어쩐답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괜히 님 맘만 심란~~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그러고 싶으신지 ㅠㅠ

  • 3. ..........
    '06.8.3 2:55 PM (61.66.xxx.98)

    이래도 뭐라고 하시고 저래도 뭐라고 하시면
    그냥 님 하고 싶으신대로 하시면서 잔소리 들으시는게
    그나마 낫겠네요.

  • 4. ..
    '06.8.3 3:09 PM (221.157.xxx.25)

    다른사람말(시어머니도 마찬가지)에 휘둘리지 마세요.특히나 애 키우는 엄마는 주관이 뚜렷해야합니다.
    물론 원글님도 주관 뚜렷하지만 시어머니가 자꾸 잔소리 하시니 스트레스 받아서 그러시는것 같은데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무식(?)한 노인네가 지껄이는말에 신경쓸 필요없다 생각하시고...아~예~..하고 그냥 내생각대로 하면 됩니다.

  • 5. .......
    '06.8.3 3:18 PM (58.236.xxx.66)

    시어머님 이래도 저래도 님이 하시는 일에 참견하십니다.
    아이 맡기는 것도, 돈 못벌어오는 것도 맘에 안 들어하시는거예요.
    아마 속마음이 친정에서 아이 좀 봐주지 하는거 아닌가 몰라요.
    그냥 님 마음 가는데로 하세요. 어차피 욕먹게 되어 있네요.
    직접 아이 보시고 싶으면 직장 그만두고 아이 보시고 직장이 넘 맘에 들면 아이 맡기시고 일 하시고...
    님이 고심해서 결정해야지 후회 안해요.

  • 6. *^^*
    '06.8.3 3:23 PM (165.246.xxx.42)

    시어머님께 직장다닐테니 애기 못봐주시면 수면제 먹여 억지로 재우는 개인탁아나
    안보는 사이 애기가 이불에 코눌려 많이 죽는 영아전담어린이집말고 애기맡길때 알아봐달라고 하세요

  • 7. 여우
    '06.8.3 3:30 PM (221.162.xxx.161)

    그럴땐 여우같이~
    오호호호~ 아유 어머님 그럼 우리애좀 몇년 맡아주세요~ 오호호호~~

  • 8. ^^
    '06.8.3 10:41 PM (221.151.xxx.54)

    제 언니 보니깐. (돈 벌어본 적 없는 전업주부, 형부는 연봉 8천 넘어요). 자기 시어머니에게
    허구 헌날 누구 남편 연봉 몇 억이네, 집에서 네이티브 탁아 하네, 별별 신경질 다 부리고
    있더군요. 그 시어머니가 첨에 돈 안번다고 돌려가며 말을 많이 했었죠
    언니 콧방귀를 날리며 맨날 남편 타박만 늘어놓으니 이젠 사돈 어른, 암말도 안하고 삽니다
    노인이 하는 말이라고 가만 있음 안되겠던데요. 그냥 다 듣는 줄 안데요.
    언니 집에서 빈둥대면서도 요리조리 남편 흉에 능력 탓을 시모에게 다 하니 듣기 싫은지
    말 자체를 꺼내기 싫어한다고..;;;

  • 9. ㅋㅋ
    '06.8.4 5:37 AM (125.209.xxx.101)

    도저히 스트레스 받아서 못해먹겠다! 라고 회사 때려치고 시부모님 집에 내려가니... -그 당시엔 이야기 안했었죠- 힘들어도 지금 열심히 벌어야 한다.. 지금 열심히 모아야 하지 않겠냐.. 그렇게 1시간을 넘게 말씀하시더군요.. 으~ 회사 관뒀다고 이야길 해야하는데..

    그래서 단호하게.. 회사 다니느라 넘 힘들다..밤10시에 끝날 때도 많고 주말에도 나가서 일한다.. 집에 오믄 힘들어서 자느라 아침에 남편 밥도 못 챙겨주고, 저녁에도 얼굴 보기 힘들어서 당최 밥 해먹을 일이 없다. 넘 스트레스 받아서 대상포진도 생겼다-실제로 생겼었어요..ㅠ.ㅠ - 아기도 가져야 하는데, 잘 안들어서는거 보면 스트레스 때문인거 같다.. 주저리 주저리... 그래서 관뒀어요...라고 했죠..ㅋ

    그랬더니, 이해해 주시면서 잔소리 안하시더라구요.. 근데 웃긴 건.. 회사 관두고 바로 임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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