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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 때 식비가 얼마나 들까요?
고기나 외식, 인스턴트 음식 안 좋아하고 과자 같은 안 먹고(가끔 포테이토칩 정도)
거의 한식 위주 식단으로 조금 먹을 때.
지금 자취하시는 분들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1. ..
'06.8.2 10:58 PM (222.96.xxx.162)대만이라 저는 작년 5월에 가서 날씨는 별 도움이 안될것 같고
그냥 한국의 20년 전 분위기였어요.
거기가 태풍이 많이 불어 건물 외관이 좀 거시기 하고 사람들 옷차림도 세련된 맛은 없구요.
외국계 대형 백화점 분위기도 그냥 동네 종합상가 분위기입니다.
홍콩, 싱가포르, 유럽의 그런맛이 전혀 없고 태국보다 훨 올드한 느낌입니다.
필요한거라... "돈"
정말 돈만 있으면 되구요. 위조지폐가 유통되니 잔돈 받을 때 꼭 확인하세요.
유명한 곳에서도 잔돈으로 위조지폐줍니다. (당했어요. ㅠㅠ)
5000원
대만에서 2번째로 큰 지폐단위였는데 ... 위조지폐 받았습니다.
그것만 아니였으면 맛있는거 더 먹을 수 있었는데
호텔 지배인 말로는 위조지폐쓰면 잡혀가니까 쓰면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전 외국에 나가면 외국 음식 먹기 때문에
왜 밑반찬을 싸가야 하는지 이해 불가능합니다.
유명 음식점에 가서서 음식 드시구요.
유명 음식점들은 한국인 입맛에 맞더라구요. 대만의 향 거의 안나요.
여러곳에 가서서 맛있게 많이 드세요.
그런데 대만에는 대만의 향기가 있어서 ... 묘한 향기가 있습니다.
편의점에 가시면 거기서 파는 간이 음식에서 나는 향이나
호텔조식에서 그 나라 사람들은 좋아하겠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역하게 느껴지는 향이 있습니다.
그 향이 좀 거시기 해요.
저는 그냥 편의점에 가서 그냥 구경하고 물건 샀는데 같이 갔던 친구는 숨을 참더라구요.
호텔마다 다르겠지만 호텔 조식이 마음에 안들면 밑반찬 가져가서 억지로 먹지 마시고
그냥 나가셔서 사 드세요.
그게 여행이고 재미거든요.
전 못 먹어본 음료수, 요구르트 먹는맛이 가장 좋구요.
외국 나가서 못 써본 화장품 사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엉뚱한것 사오시면 안됩니다.
저도 101빌딩 지하 월드슈퍼마켓인가 거기서 몇개 사왔는데 다 버렸어요.
대만이 110볼트인가 그래서 그냥 11자형 한두개 가져가면 돼지코에 연결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뭔가 잼난것을 알려드려야 하는데 ... 제가 느낀 대만이라는 나라가 별로 잼없어서 ...2. ..
'06.8.2 10:58 PM (222.96.xxx.162)참 그리고 우유며 야쿠르트 술이나 과일 등이 들어가면 식비 확 올라가요.
3. ..
'06.8.2 11:12 PM (222.115.xxx.48)여자 혼자 사는거나 세네식구 사는거나 식비는 별 차이 없어요.
정말 알뜰하고 살림 잘하는 사람 아닌한은 윗님이 쓰셨듯이 된장찌개 하나를 끓여도 4인가족 분량 끓일때나 혼자 먹는거 끓일때나 별 차이 없거든요..
물론 손질 잘해서 소분해서 냉동하고 이러면 좀 덜들긴하지만 그래도 별 차이 없어요.
저도 자취 참 오래했지만 거의 두세식구 생활비랑 같이 들었어요.
과일 좋아해서 과일도 자주 사먹었는데..비교해보니 4인가족 식비 절반 이상은 들더군요..
특히나 자취하면 첨에 일이년은 간소하게 먹는데 살다보면 혼자 먹는 밥상.. 간소하게 먹으면 괜히 서글퍼서 제경우는 가급적 제대로 챙겨먹고 한가지라도 '요리'가 있는 밥상을 추구하게 되다보니..
원글님도 식비 생각에 너무 간소하게 차려드시지 말고 제대로 차려드세요~
혼자 먹는다고 락앤락통에 담긴 반찬만 먹다보면 괜히 우울해요.
과일을 하나 먹어도 예쁜 접시에 담아 먹고요..4. 맞아요.
'06.8.2 11:35 PM (125.194.xxx.9)여러 사람이 먹는 밥상에 수저 한 벌 더 올리는 것과 독상을 차리는 것은 엄연히 다르죠.
냉장고는 되도록이면 큰 것을 장만하시는 것이 좋아요.
왠만하면 냉동고가 큰 모델쪽으로...
감자 두 개, 당근 한 개와 같은 식으로 소분해서 판매하는 것을 구입하느냐,
큰 포장을 사서 소분을 하느냐 이것이 문제가 됩니다.
그러다보니 혼자 살게 되면 외식을 하지 않는 한, 신선한 채소와는 멀어지는 것 같아요.
외식을 하지 않고 군것질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님 말씀처럼 4인 가족 식비의 절반 이상은 든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5. 만만찮지요
'06.8.2 11:37 PM (221.163.xxx.61)다들 혼자 살면 돈 쓸게 뭐 있냐고들 하시는데
살림이란게 혼자 살든 둘이 살든 드는건 똑같아요.
외려 효율이 떨어지니 1인당 비용은 더 드는셈이지요.
식비도 예외 아니구요.
저도 뭐 잘 안먹고 그래도 과일하고 기본적인 식거리만 사도 2-30은 쉽게 드는것 같아요.
외식이나 시켜먹는 비율이 높으면 확 올라가구요.
그러다가 혼자라도 좀 잘 해먹자 싶어서 이것저것 사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지요.
한 한달쯤 잘 해먹다가 한달쯤은 게을러져 시켜먹다가... 그런 리듬이 반복되네요.6. ,,,,,,,,,,
'06.8.2 11:43 PM (59.15.xxx.38)15~20만원정도 듭니다.과일을 별로 안 좋아해도 이정도는 드는 것 같아요.
처음에 기본양념이랑 재료 갖추느라고 돈이 제일 많이 들어요.
감자,양파,고추 같은 야채는 사서 다 손질해서 한끼분씩 냉동.
꺼내서 된장찌개나 카레에 그대로 넣어요.
요구르트는 요구르트 제조기로 만들구요.
다시국물은 슬로우쿠커에 해서 한끼씩 냉동.
생선도 한마리씩 손질해서 냉동.거의 다 냉동해야지 아님 다 버려요.
아무리 조금씩 사도 남으니까 그냥 재래시장에서 사다가 다 손질해서 냉동합니다.
반찬은 여러가지는 안해먹게 되서 찌개+메인반찬(생선이나 고기)+나물+김치+장아찌나 밑반찬.
아님 카레나 만두국,볶음밥 등 한 그릇 음식.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먹습니다.7. 원글님
'06.8.3 12:17 AM (71.118.xxx.151)윗분들 다 좋은말씀 해주셨는데요, 만일 원글님께서 많이 부지런하지 않으시다면, 얼리고 하는 것보다 조금씩만사서(약 2-3일분) 그때 해먹고 깨끗하게 다 치우는(버리는?) 방법이 제일 좋지않나 생각합니다. 제가요, 별에별 방법 다 써봤거든요 ㅜ.ㅜ 심지어 1달분 저장 얼리기까정... 근데 여하간 저한테는 조금씩 사서 먹고 다 치우자 이게 젤 잘 맞더라구요. 원글님도 자신한테 맞는 방법 잘 찾으시기 바랍니다.
8. .....
'06.8.3 2:02 AM (222.235.xxx.30)식비, 생활비 합쳐서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들 거예요..
집에서 밥을 많이 안 먹는다고 해도 3-4일에 한 번 시장 보러 가면 3만원은 쉽게 넘을껄요..
게다가 혼자 살면 모든 식품들을 소포장으로 사야 해서 오히려 돈이 더 드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소포장으로 사도 썩어 버리는 것도 많구요...--.
저도 기본양념류만 얼리시고 나머지는 싹 해먹고 없애는 게 좋더라구요.
마늘즙 얇게 펴서 빗금 만들어 얼리고,
대파 종종 썰어 얼리고,
청양고추 종종 썰어 얼리고
생선류 얼리고
새우젓, 고추가루, 들깨, 국물용 멸치(ㄸ 빼고 머리 떼어내서), 반찬 해먹을 멸치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이러면 기본 국물, 반찬은 다 되요..
나머지 채소는 냉장실에 보관했다가 먹어치우는 방법을 쓰시구요.
자취할 때 냉장고는 신혼부부용 큰 냉장고 사지 않는 한 항상 냉동실이 부족해요..
혼자 먹다 보면 남아 썩어버리는 게 많아 가능한 한 얼리거든요.
국물 내는 것도 얼려두면 참 편한데 냉동실이 부족하거나 귀찮은 경우
그냥 바로바로 멸치 넣고 끓여서 국물 내세요.9. ..
'06.8.3 9:58 AM (59.13.xxx.202)차라리 식재료 배달 서비스를 시키세요..
최소 2인분 배달이긴 하지만 2인분에 7000원 안팎이고
정말 딱 2인분 재료만 배달와서 그때 먹고 치우면 낭비 없어요..
전 남편이 거의 밖에서 식사 하고 들어와 2인분 식재료 배달시켜서 저녁먹고 점심먹고 그래요..
마늘 파 까지 다 분량만큼만 오니 냉장고에서 썩는 재료가 없어서 좋고
식비도 덜들어요.. 근데 매일시키면 이것도 한 20만원돈 되겠네요..
그런데 직접 장보면 그것보다 더들어요..10. .
'06.8.3 10:28 AM (203.229.xxx.225)아끼려면 아낄 수 있어요. 고기는 삼겹살 같은 거 한근 사서 며칠 먹으면 되구요. 배터지게 말고 배부르게만 먹으면 혼자 3~4일 먹을 수 있습니다. 국은 싼거 콩나물, 미역국, 감자국, 북어국 등 재료값 많이 안 드는 걸로 해드시고, 김치는 집에서 공수해 오시고... 그럼 생각만큼 많이는 안 들었던 기억이....
11. 음
'06.8.3 10:41 AM (59.5.xxx.131)제 경우는, 외식이던 간식이던 집에서 해 먹는 것이던,
하여튼 먹는 것만 다 합하면 한달 평균 4~50만원 정도 듭니다.
과일값만 한달 평균 10~15만원 정도 나가고
빵을 좋아해서 한달 평균 10만원 (=> 직장 다니는데, 점심으로 대개 빵이나 샌드위치를 먹거든요)
이것저것 찬거리 사는데, 한달 평균 20만원 (=> 한 번 산 것은, 썩히거나 오래놔둬서 버리거나 하는 재료없이, 알뜰하게 다 먹습니다)
밖에서 사 먹는 식당밥은 좋아하지 않으니까 한달 평균 0원~5만원12. 잠오나공주
'06.8.3 11:28 AM (222.111.xxx.229)전 한 달에 집에서 해먹는 식비 20만원쯤 듭니다..
왠만하면 무농약이나 유기농으로 먹구요..
7만원 나오는 장을 한 달에 세 번 정도 보니까요...
저도 오래놔서 썩거나 버리는 건 없어요...
근데 자꾸 사다 놓으니까 먹고 살쪄서..
이번달은 장 안보고 집에선 김치에 밥 그리고 냉장고의 남은 식재료 사용하려구요..
집에서 요즘 요리금지랍니다~~13. 제가 자취할 때
'06.8.3 11:57 AM (150.183.xxx.60)가계부를 뒤져보니 한달에 15만원 정도 들었네요.
아침 해먹고, 저녁 가끔 해먹고 (점심은 회사에서 비용 따로 나감), 주말에 해먹고...
그런데 장보는 것도 시장에서는 불가능해요. 마트에서 고추 500원어치 감자 2알씩 뭐 이렇게 샀답니다.
쌀이랑 김치, 고춧가루, 기타 밑반찬 몇 가지는 집에서 다 주셨구요.
국 끓여서 먹고, 가끔 반찬 만들고, 과일 사다 먹고(과일값이 많이 듭니다) 12~15만원 정도였어요.
혼자서 해 먹어도 들어갈 재료는 정말 다 들어가거든요.14. 원글
'06.8.3 2:55 PM (211.217.xxx.210)음~ 고맙습니다. 15~20만원 정도 예상하면 되겠네요.
별로 부지런한 편이 못 되서 소포장 위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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