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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후 출혈로 자궁을 들어냈다면...
시어머님이 전화해서 문병가라시는데...
참...전화하기도...
뭐라 말해야할지?..문병가는것도 좋은데 뭐라 할말이...
저 정말 가기싫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서요...
입장바꿔 생각하면
지금은 모른체하는게 좋을것도 같은데...
전 분만시도하다가 어쩌다 수술했는데...
(그거에 불만이 좀 있었어요...병원에서 수술로 유도당한 기분이라..)
정말 범사에 감사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도 저도 건강하니까요....
이런경우 전화해서 뭐라고 말하는게 좋은까요?..
그리고 도움을 줄 방법은요? 단순히 문병가는거 보다 도움이 될 방법이 있을까요..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1. 문병가시는게
'06.8.2 10:03 PM (222.234.xxx.103)전화해서 말씀하시는것보다도 그래도 가주시는게 더 좋지않을까요.
이런저런 말씀하시는것보다 그냥 손한번 잡아주시는것만으로도 충분할것같은데...2. ..
'06.8.2 10:37 PM (222.97.xxx.192)정말 가슴 아프네요.
그냥 찾아가뵙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제가 아는 언니는 아이도 못낳고 들어냈는걸요....
위로는 말로 표현되는게 아닌것같아요.
마음을 보여주세요...3. 제생각
'06.8.2 11:03 PM (61.66.xxx.98)평소에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느냐에 따라 다를것 같아요.
친한 경우라면 가셔서 잠깐이라도 병실을 지켜주시고 함께 있어 주는게 좋을 거 같구요.
당연히 아무도 안만나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그런 경우라면 잠깐만 있다 나오시면 되겠죠.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알게모르게 힘이 될 거 같거든요.
아기에 관한 이야기를 안쓰셨는데 아기가 건강하다면 아기에 대해서 덕담을 해주시면
될것같아요.
그런데 서로 왕래가 없는 경우였다면,
저라면 개인적으로 문병을 오는게 반갑지 않을거 같아요.
사실 건강하게 출산하고 몸조리 할때도 아주 가까운 친인척,친구 외에는
자신의 모습 별로 보여주고 싶지 안잖아요? 저만 그런건가요?
하물며 안좋은 일도 있었는데....4. 원글
'06.8.2 11:14 PM (125.131.xxx.49)촌수로는 좀 멀수도 있는데 남편이 따르던 누나이긴합니다...
딴지역살고 결혼해서 각자생활에 바뻐 이번에 둘째는 임신한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어머님이 전화주셔서 알았거든요....
그래선지 저도 망설여집니다..
사실 저경우 출산후 방문이 좀 꺼려지더라구요..
거기다 생각지못한 일까지 격었으니...
좀 고민스러워서요...5. 저도..
'06.8.2 11:49 PM (222.235.xxx.205)제 생각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평소 친분이 있었다면 몰라도 ..
제가 그분입장이었다면 문병오는사람들
별로 반갑지 않을것 같은데요 ..
전화 역시 그렇고 ,,
저는 제가 성격이 이상한지 몰라도 ..
애기낳고 산후 우울증으로 침체되어있는 기분에서
여러사람들의 축하전화 받는것도 짜증나던데
하물며 그렇게 큰일로 상심해 있는분에게
이사람 저사람이 와서 걱정해준다면 더 싫을꺼 같아요 ...
그리고 태클은 아니구요 .. 5촌이면 누나가 아니고
촌수로 아줌마뻘(고모)아닌가요 ... ;;;6. 원글
'06.8.3 12:05 AM (125.131.xxx.49)그런가요...
시어머님의 사촌언니의 딸인데....그럼 촌수가....7. 나중에..
'06.8.3 12:13 AM (203.213.xxx.237)아기만 괜찮다면야... 나중에 백일잔치 한다 거나 할떄 꼭 즐겁게 가서도 아무말안하고 다녀오심이 나을 거같구요 ... 평소 왕래안했다면 안가는 데 한표요..
8. ..
'06.8.3 2:08 AM (210.2.xxx.66)저도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불편해 할것 같다..이런것도 내 생각이지 나중에
병원 한번 안왔다..이런 소리 하면 할말 없잖아요 어쩔땐,
상대 생각해서 조용히 있는일도 적지 않은 오해를 살때가 있는것 같아요.
특히나 나쁜일엔 더더욱이요.
저라면 다녀올것 같아요.9. 저도..
'06.8.3 2:53 AM (222.115.xxx.48)저도 다녀오시는데 한표요..
기쁜 일은 좀 나중에 챙겨도 힘들고 슬픈일은 바로바로 위로해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저도 태클은 아니고요^^;;
홀수촌은 누나나 형이 될 수 없어요..아마 육촌누나일겁니다.10. 촌수가
'06.8.3 2:56 AM (222.235.xxx.30)부모자식은 1촌이니
남편-시부모 1촌 + 사촌언니 + 사촌언니의 딸 1촌 = 6촌이네요.
그 분의 심정을 생각하면 안 가는 게 나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항상 주위 사람들한테서 말 나오는 게 문제이니
그냥 시어머님이 시키시는대로 다녀오세요.
다른 문제는 알고있는 내색조차 전혀 하지 마시고 (어설픈 위로는 상처만 헤집는답니다.)
아기에 대해서만 축하해 주세요.
그리고 쉬시라고 하면서 조금 일찍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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