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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가라 어찌해야 하나요

자고가라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06-08-02 18:51:12
일주일에 한번  내지 두번씩 시댁에 갑니다.
그런데 갈때마다 자고가라고 잡으시네요.
한 두번은 네  담에 자고 갈께요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그러다가 가끔씩은 자기도 했습니다.
그럴 경우는 집에서 준비해가는 경우입니다. 애들 옷이나 제 옷 뭐 그런거요
그리고 제 맘도 준비하구요
이해는 합니다만 갈때마다 자고가라고 잡으시니 뭐라 드릴 말씀도 없고
집이 차로 십여분 거리인데 저는 늦게까지 시댁에서 놀더라도 집에 가서 편히 자고 싶거든요
시댁이 화장실문제부터 방도 작고 불편한게 좀 있거든요
굳이 가겠다고 일어서면 너희집에 뭐 그렇게 좋은게 있어서 갈려고 하느냐
집에 꿀발라놨냐 여기에서 시원하게 자라 애들좀 보듬고 자보자. 그러면 내일 내가 너희집에 가서 자야겠다 기타등등 계속 그러십니다.
워낙 자식에 대한 애착이 많은셔서 집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오는 순간까지
계속 음식에 주전부리 내놓으시구요
그러면서 어머님은 안 드십니다,- 이것도 부담스럽구요....

죄송하면서도 이런일들이 반복되니 좀 기분이 나빠지대요
제가 남편 꼬드겨서 집으로 끌고 간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서요,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갈때마다 자고 와야하나요?
님들은 어떻게 하세요
대인관계에 제가 많이 미숙한가봐요
좋게 좋게 지내고 싶은데  어머님 비워 맞춰 드리면서 살살거리다가도
어머님께서 가시를 담고 한 말씀하시기 때문에 죄책감에 반항심에 뭐 이런저런 것들이
꼬여서 잘 안되네요

이럴때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는지 조언 해주세요
제가 복에 겨워 그러나요?
IP : 211.220.xxx.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이 편해요~~
    '06.8.2 7:06 PM (220.75.xxx.236)

    라고 남편이 말씀하셔야 합니다.
    결혼했더니, 저희 시어머니도 주말이면 당연 짐싸들고 와야하는걸로 아시더군요.
    결혼해서 가정 꾸린 자식을 타지로 유학 보낸 자식즈음으로 생각하시더군요.
    저희도 시댁과는 차로 20분 거리 가깝습니다. 신혼 1년 넘게 꼬박 주말이면 시댁에서 자고 왔어요.
    어머님은 자식들 오는 주말이면 미리 먹거리 잔뜩 준비하십니다.
    남들이 보기엔 참 좋은 시어머니시라 생각하시겠지만 며느리인 전 네버~ 노 땡큐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고기며, 비싼 생선이며 잔뜩 준비하시곤, 아들들만 먹이느라 바쁘세요.
    당신은 한점도 안먹고, 물론 며느리가 먹으면 당연 "어딜 감히"라 생각하시는분이예요.

    결혼 8년차 이젠 시댁에 명절때만 가서 자고 옵니다.

  • 2. ..
    '06.8.2 7:36 PM (124.63.xxx.103)

    저희 시어머니는 꼭 저녁해먹고가라시네요... 해주신다는것도 아니고 꼭 번번히 "해먹고가라"
    그래서 언제함 그렇게 얘기했어요... "어머님 집에가서 해먹을래요" 저 못된며느리이지요? 그런데 정말 시댁에서 해먹느니 집에서 해먹는게 편하고 한시간을 잠을 자도 집이 편해요...

    결혼 9년차 명절때만 가서 자고 옵니다...

  • 3. 허걱
    '06.8.2 7:41 PM (211.186.xxx.181)

    아무리 집이 가까우시다지만 일주일에 1-2번 너무 자주가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갈때마다 자고 가라면 저라면 솔직히 미칠 거 같은데요
    근데 저희집은 남편이 우리집이 편하다고 시댁가는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차로 15분거리)
    윗분 말씀처럼 신랑 시켜서 집이 편하다고 집에 가자고 말하게 유도해야 할 거 같아요
    아 참고로 전 명절때도 시댁에선 안 자고 옵니다 -.- (아기는 아직 읍음)

  • 4. 그건
    '06.8.2 7:41 PM (221.154.xxx.106)

    남편이 ......

    제 시부모님 저희를 재우려고 시동생을 시댁 근처 고모님댁으로 보낸분들이십니다.
    방이 모자라서.....
    시댁에서 잘땐 아무말씀 없으시다 친정에서 자고오면 꼭 뭐라 하십니다.
    그렇게 오래 집 비워도 되냐시면서....
    하루밤을 자고 오는데도 말입니다.
    당시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 제사가 몇 번 있었습니다.
    시댁과 저희집은 부천이고 친정은 서울인데 제사지내고 늦은시각에
    자가용도 없어서 택시비 몇만원씩 내고 오려면 아까워서 잤더니만 난리난리
    어느날 남편이 열받더군요. 집에 가져갈것도 없다고 하면서리....
    제가 직장을 다녔었는데 위험하다고 폐물까정 시부모님이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시거든요.
    암튼 그날 이후 시댁에선 명절에만 잡니다.

    남편분이 나서면 한방에 끝납니다.

  • 5. 부럽당..
    '06.8.2 8:17 PM (203.229.xxx.162)

    시댁에서 1분거리에 삽니다.. 그래도 저희 어머니 자고가라그러십니다..
    어쩔수 가 없나봐요.. 옛날엔 아래윗집살때도 자고가라그러시더니ㅡㅡ;;
    옛날엔 자고 가기도하고 그랬는데 우리 남편이하도 뭐라고해서 "아니 이산가족도 아니고 아래윗집사는데 (지금은 옆집) 뭐 어디간데? 누가 큰일난데?" 이러고 난다음에는 남편만 빼구 애들이랑 저만 자고가라그러싶니다 ㅡㅡ;; 결혼5년차 명절에도 절대안잡니다...

  • 6. 전..
    '06.8.2 9:30 PM (61.84.xxx.157)

    시댁에서 삽니다. ㅡ,.ㅡ
    분가하셔서 그런 고민 하시는분들 너무 부럽습니당..

  • 7. 방법
    '06.8.2 9:48 PM (211.217.xxx.210)

    아이들만 자고 오게 하세요.
    저희는 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근처 사는 조카 녀석이 넉살 좋게도 자기는 자고 가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저희 어머니가 더 놀라시던데요. 그러면서도 무지 좋아하시죠 ㅋㅋ

  • 8. 나 늙으면
    '06.8.2 9:57 PM (211.221.xxx.237)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합니다. 어느 시집이나 비슷한가봐요. 울 신랑은 아직도 당연히 자고 와야 되는 줄 압니다. 결혼 16년차 입니다.작년까지도 자고 왔네요. 한달에 한번씩 보따리에 옷가지 바리바리 싸서 음식만들고,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또 먹고 화장실 앞에 상 차려 놓고 절까지 하라고 하십니다.
    좋은 게 좋다고 참고 하다가 이제 안합니다. 신랑 당연히 합니다. 시키는대로.
    인상 쓰며 싫어해도 인제 안합니다. 시집에서 명절에만 자고 올 겁니다.
    나 나이들어도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합니다. 전 좀 쿨한 편인데 늙으면 어떨지 몰라도 지금은 다짐, 또 다짐중입니다. 우리 늙어서 절대 그러지 말자구요

  • 9. 10분
    '06.8.2 10:43 PM (222.234.xxx.40)

    거리에 삽니다 시댁이랑...
    처음엔 당연 자고 왔었어요.
    방이 없어 시동생이랑 시누랑 대충 같이 자야 했지요.
    살다보니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드라구요.

    어느날 직접 말씀 드렸어요.
    집에가서 자겠다!고
    너무 불편하다고.. 사람이 잠만큼은 편히 자야 하는거 아니냐..
    집이 먼것도 아닌데 차타고 10분거리인데 왜 서로 불편하게 이리 자야 되는거냐고..

    남편이 먼저 볼같이 화내드라구요.
    불편하긴 모가 불편하냐? 그냥 하루이틀 부대끼며 자면 될꺼아니냐..
    그래야 서로 정(?)도들고 그러는 거라면서...
    그럼 너나 집에가서 자라 나는 울집에서 울엄마?랑 잘테니까!!!
    나참..
    울엄니도 갈려면 너나가서 자라.. 시집이 그렇게도 싫다니!!!
    나도 그런 너싫타.. 니가 뭐 이뻐서 자구가란줄아냐?

    저 그길로 집에와서 잤어요. 명절에도 안자구.. 명절날 새벽일찍 시댁으로..

    지금은 애들도 남편도 집에와서 잡니다..
    왜? 하니까 집이 편해...

  • 10. 저라면
    '06.8.2 11:03 PM (211.202.xxx.186)

    예전에는 크린싱 크림과 같이 사용했어요.

    엄마가 화장지울 때 콜드크림으로 문질문질하고 닦아낸 다음에 세수하심.
    (콜드크림을 가죽가방이나 재킷을 닦는 데에도 썼음. 아마도 맛사지+크린싱인 듯함)

  • 11. 저희는
    '06.8.3 9:05 AM (222.101.xxx.80)

    오히려 남편이 집을 좋아해서, 신혼초에 제가 시댁에 놀러가 있으면 남편이 와서
    잠깐 앉아 있다가, 또는 저녁 먹고 바로 절 데리고 집에 갔었어요.
    걸어서 10분 거리. 그저, 시간되면 그려려니 가곤했죠.

    근데, 나중에 시어머님이 서운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xx는 장가가더니 자기집 밖에 모른다. 집에 뭐 맛있는거 해놨냐?'
    저희 남편,
    '그냥, 편해서...'

    상황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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