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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건 전화 그냥 끊으시나요~?

전화 조회수 : 599
작성일 : 2006-08-02 10:15:21
집전화입니다.

제가 전화를 받고 "여보세요~" 하고 약 2초 쯤 후 그냥 뚝 끊으십니다.

처음엔, 잘못 온 전화려니 하고 넘겼습니다만..

며칠 간격으로 세 번이나 그러니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제 목소리를 들으면 '아, 내가 잘못 걸었나보다.' 아시나봅니다.

그래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세 번째는 제가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학생인듯한 여자아기가 받길래, "여기 ***-**** 번인데요. 그 번호로 전화가 왔다 끊겨서요."

(사실 끊긴 건 아니죠 -ㅅ-;; 그쪽이 일방적으로 끊었지..)

여튼, 그랬더니 그 학생은 못알아듣더라구요. "예?" 하는데 바로 어떤 나이 든 여자분이 전화를 넘겨 받으시더니,

"아니예요. 전화 잘못 걸었어요. 죄송해요."

이러더니 또.. 뚝 끊으시더라구요. -ㅅ-;;

아니 이분은.. 자기 용건만 해결되면 그냥 끊는게 취미신가.. 사과는 받은 거 같긴 한데 또 기분이 별로..

여튼. 전화예절 좀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잘못 걸어으면, "잘못 걸었네요. 죄송합니다." 한마디 좀 하고 끊는게 기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제 목소리만 듣고 그냥 끊으시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전화 기분 별로입니다. ㅠ-ㅜ

혹시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걸까요~ ㅠ_ㅜ

그분 또 전화 잘못 걸구 또 그렇게 끊어버리면 저 진짜로 화낼 거 같아요 -ㅅ-;;
IP : 218.232.xxx.1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2 10:17 AM (218.49.xxx.34)

    몇번에 반복이라면 그건 잘못 걸은게 아닌 다른 어떤 의도 있을걸로 보입니다.

  • 2. .......
    '06.8.2 1:25 PM (222.235.xxx.30)

    계속 잘못 거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저는 예전에 자기 딸네 집이라고 계속 전화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제가 아니라고 이 번호 쓴 지 오래되었다니까 그럼 자기 딸네 번호는 뭐냐고 물으셔서 난감...
    어떤 분은 아니라고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 계속 거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매번 실수로 잘못 누르는 분도 있으시던걸요.

  • 3. ...
    '06.8.2 4:47 PM (211.207.xxx.133)

    저도 그런적 있어요.
    잘 건다고 건것이 숫자 하나가 틀려서 자꾸만 건곳으로
    걸드라구요..요즘은 실수 안하려고 조심합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전화거는것도 자꾸만 틀리게하는
    내자신이 우습기도하고 한심하기도하고 그렇습니다.

  • 4. 짜증이죠..
    '06.8.3 12:09 AM (124.63.xxx.147)

    잘못걸었으면서 사과 않하고 그냥 그래요... 툭...
    그냥 목소리만 듣고 혼자말로 아니네.. 툭..
    아니면 그냥 아무말없이 툭..
    이런사람들 정말 추적해서 뭐라그러고 싶어요..

    제가 사소한일에 흥분하는 스타일이라..^^;; 그렇습니다..

    정말 전화 잘못거신분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남겨주면 좋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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