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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디로 가족의 탄생 보고 엉엉~울었어요.

영화 조회수 : 442
작성일 : 2006-07-31 13:14:34

여고괴담 감독한 김태용이란 감독이 만들었다던데..세개의 에피소드가 얽혀져 있구요..
콩가루  가족의 이야기지만 따뜻하고..행복한 이야기예요.
우리 다들 번듯한 척 하고 살고 있지만..외롭고..일꼬이고..그럴 떄 많잖아요..
미워하고 갈등하고..그러다가도 사랑하고..그러면서 사는 거죠.
인생의 단면..진리를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영화의 시선은 아주 따뜻해요.

주인공들은..직접적으로 감정표현안하구요..카메라가 거리를 두고 제 삼자의 시선으로
인물들을 지켜봅니다. 연기들도 잘하구..대사도 기막히네요.
고두심씨 연기 잘하구..공효진도 좋더라구요. 문소리는 약간 오버..너무 생각해서
연기하는 것 같더라구요. 자연스런게 제일인데 말이죠.

두번쨰 에피소드에서 공효진이 죽은 엄마가 남기고 간 가방을 열어보고 울떄..
엉엉 울었어요. 빨래개다가 접어놓은 타월 적시면서요..
뭐 평소에 억눌린게 많았나..암튼 남편 늦게 집에 올때 함 보자 해서 빌려 봤는데
완벽한 카타르시스~ 였어요. 일년치를 한꺼번에 울었네요.

남편한텐 좋다고 얘긴했는데..남편이 본다고 해서 말렸어요.
아무래도 화낼것 같아서요. 울 남편은 수사물이나..폭력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니까요.

아이떔에 영화 보러 못다니니..디비디 나 비디오 대여해보는데..
요즘 조금 빌려봤네요. 걍 몇줄 감상을 써볼꼐요.

브로크백 마운틴 도 좋아요~ 그러나 거긴 너무 처연하고..쓸쓸하고 가슴이
미어지는 인생얘기가 나와요.. 영화 좋구요..히스 레져 연기 진짜 잘해요.
감독은 천재가 아닌가 싶구요..

문소리의 여교수의 은밀한 사생활...엉망이예요. 문소리 연기는 나름
좋아요. 하지만 감독..그리고 편집..시나리오..지진희..등등 보기 민망하네요.
재능의 부재...ㅉㅉ.내가 영화 만들면 저정도 만들래나? 그래서 아예 할 생각도 안합니다.

음란서생..보다가 낄낄거리고 웃느라고 혼났읍니다. 작가겸 감독이
농담할 줄 아는 사람이네요. 코믹합니다~~

광식이 동생 광태 ..재미있어요~이영화도 보고 나면 행복해져요..
봉태규 왜 줏가가 올라가는 지 알겠어요. 귀엽구..연기 잘해요.
김아중도 여기선 매력있어요. 티비드라마에 수수한 역으로 나올떈 정말
아니올시다였는데..배역이 중요하네요.김무생씨 아들..그 누구죠..
암튼 멋있어요.

다음 디비디론 유모 맥피볼라구요....

괴물은 언제나 볼 수 있을런지..
남편하고 애기 잘떄 심야영화 보러 가야 할 거 같아요..

IP : 211.212.xxx.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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