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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에 등록 했어요....음...

다이어트 조회수 : 685
작성일 : 2006-07-25 23:31:35
저는 살빼는데 그렇게 많은 돈이 들어가는줄 몰랐답니다. 사는데 바빠 혼자 다이어트 시도해 본 적도 없고 애 둘 낳고 엄청 난 뱃살을 달고 살았는데... 그냥 한번 가서 상담이나 해보지.. 했는데... 어찌하다보니 결국 등록하고 말았군요... 근데요... 어제부터 시작했는데요 어제 카드 긁었는데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순진하게 그런 프로그램의 가격은 생각도 못했는데 솔직히 한 30만원 하면 할까 말까 고민했었거든요....^^;; 근데.. 무려... 166만원....그래서 카드 긁고서는 제 정신이 아니었답니다... 사실 요새 생활비도 모자라고 애 둘에 혼자버는 남편 월급에 정말 사는재미가 없었답니다. 아파트 가격은 떨어졌고....수도권 외곽이라 잘 오르지도 않았구요... 그동안 대출금 이자 내는 거보다 모으는 편이 더 돈을 모았겠죠.
암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큰 돈을 쓰다니... 사실 제가 혼자 모아둔 돈이 200여 만원 있었거든요.... 예전에 패물로 받은 금도 별로 갖고 있는거 흥미 없어서 팔아서 새로 뭐 만들고 남은돈도 그냥 거기 넣어두고... 또 살이 빠지질 않으니 옷 안사고 모아두고... 암튼.. 그런 돈인데 그걸 살빼기에 쏟아부은 겁니다.... 오늘은 좀 제정신 찾았어요.... 저 거절 잘 못해요... 말 잘하는 사람이 꼬드기면... 근데 어제는 그보다 살이 빠지고 있는 사람들 데이터를 보여주니 솔깃 한거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잘 안빠지는 사람도 있다든데...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닐까 고민도 생깁니다. 제가 피부가 많이 단단하거든요...그렇게 큰 돈 들이고 안빠지면 정말 죽음입니다....  요새 자꾸 마이너스 나서 사는 재미가 없던차에 나를 위해 뭔가 해보고 싶은 마음에 저질렀는데 잘 될까요?
어린 아들 둘 어린이집에 각각 보내고 헐레벌떡 다녀오면 곧 반일반 다니는 우리 아이들 데려올 시간이 됩니다...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데 이걸 꾸준히 할 수 있을까요? 거기서 다른 프로그램은 설명을 안해서 몰랐는데 더 짧고 저렴한 것도 있는 것 같던데.... 한번 긁은거 환불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꼼짝없이 따라하고 살 빠지길 기다려야 겠습니다.... 이 밤에 이 글 왜 쓴건지 목적이 불분명하지만 조언해 주실분 계심 조언해 주세요... 내가 써본적도 없는 큰돈(내가 생각하기엔 굉장히 큰돈) 들여놓고 아직도 가슴 콩닥거리고 남편한테는 뭐 한다고 말도 못한 소심이입니다.....에고....
IP : 222.101.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06.7.25 11:47 PM (202.136.xxx.75)

    한번 긁었다고 환불안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환불하시고 천천히 다이어트 준비를 먼저 하심이 어떨련지요. 먼저 급하게 마음먹게 되면 무리하게 되고 그러면 각종 다이어트요요에 시달리게 되거든요. 규칙적으로 생활을 한다던가 저녁은 적게 먹는다든가 등등 간단한 규칙부터 실천해보시고 그 후 등록하시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 2. 환불하심이...
    '06.7.26 12:29 AM (211.35.xxx.200)

    그거 효과없습니다. 약먹는다고 빠지면 누구나 다 하죠 ^^;
    운동과 식사조절이 효과 제일로 좋습니다.
    그 다요트 회사에서는 환불 안해주려고 할겁니다. 전화해보고 못해주겠다고 그러면 내용증명 세장 써서 우체국 가서 내용증명으로 보내겠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주소로 물건과 함께 내용증명 보내세요.
    그리고 카드회사에 전화해서 처리하시구요.(이상 경험자 조언입니다.)

    우울한 마음에 그돈 사용하신듯하신데... 차라리 수영이나 다른거 찾아보세요.
    그거 저지르신후에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을까합니다.

    이상 연말까지 우선적으로 10kg 감량하면 현금 50만원 신랑과 내기 건 아줌마 였어요.

    저역시 다른사람들이 저를 만지면서 하는말 무지 단단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형외과인가 어디 진료갔다가 여자분한테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기골이 장대하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제가 한달 하다 말은 다요트 방법이지만 효과는 있었던건...(이당시 피나는 마음가짐 ㅠ.ㅠ)

    아침에 여섯시쯤 일어나서 집주변 조깅 아침 1/3공기 먹고 반찬은 되도록 피하고 기름으로 조리된 음식 않먹고... 다시 자전거 타고 알바하는 곳까지 가고 점심도 마찬가지... 저녁도 마찬가지 그리고 식사후 한시간 정도는 어떤일이 있어도 앉아있지 않았어요. 그리고 자건거 타고 다시 집으로 그리고 여섯시 넘어서 왠만하면 물도 안먹으려 노력...
    그렇게 해서 한달만에 7kg 감량했었어요.

    먹지않고 운동과 식사조절만이 길입니다.

  • 3. 으....
    '06.7.26 12:42 AM (222.233.xxx.209)

    아까워라.
    다이어트는.....돈을 많이 들인다고 더 잘빠지는건 절대!!! 아니랍니다
    더군다나 그런 단기프로그램은 15일, 한달 사이에 kg 수는 변했을지라도
    요요현상이 빨리 나타나서 돈 헛쓰는거에요 ㅜ.ㅜ
    차라리, 헬스나 운동을 하나 다니시는게 훨훨 도움이 될터입니다
    제 돈 아니지만, 너무 아깝네요 ㅜ.ㅜ
    명품가방이나 악세사리를 지르셨다고 해도 이만큼 아깝지는 않았을꺼에요 ㅜ.ㅜ

  • 4. 저도 환불..
    '06.7.26 9:53 AM (220.119.xxx.243)

    받으시는게 좋겠어요. 서민들 등쳐먹을만한(?) 금액이네요. 상술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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