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치매초기인가봅니다...

[손님상음식이...]

어제 남편친구네가 놀러온다고 해서리....
아침부터 장을 봐서 준비를 간단히 햇습니다
불고기 재고 날은 덥지만 불고기가 있어서 낙지 좀 사서 같이 야채넣고 불낙을 할려구요...
갈치도 소금간해서 놓고.... 7시쯤 먹을려고 6시 넘어서 도라지랑 오이랑 해서 새콤 달콤하게
나물을 무치는데... 식초를 아무리 넣어도 맛이 밍밍(?)한겁니다
그래서 식초를 3수저나 더 넣었는데... 그래두 신맛이 안나길래...식초두 맛이가나 하고
봤더니...에고 이게 맛술 미림인겁니다
놀라서 보니 불고기는 식초를 넣고 재고 나물은 맛술로 간을 하고......
너무 놀라서 보니 7시는 다돼가구.... 나물은 일단 식초를 넣고 다시 무쳤는데....
고기가 새로오늘 사와서 잰 고기가 볶으니 약간 오래된 고기같습니다
불낙두 맛이 약간 오래된 맛이 나구요...
망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자수하고 먹기는 했는데....
울 신랑이 우리 마누라가 원래 털피라고 대대적으로 흉을 보네요...
털피란 경상도아래쪽말로 덜떨어진 덜렁이 정도됩니다.....
남을 고기는 으찌해야하는지.... 원

[ㅎㅎㅎ]

내가 먼저 모방범 읽은게 자랑! 이라고 쓰셨어야지요 ㅎㅎ
나도 방가~^^

[후니맘]

ㅎㅎ 죄송하지만 넘 많이 웃었네요.. 전 아직 그단계는 아니지만.. 징후가 보여서 걱정입니다.ㅠㅠ

[웃을 자격 없는 나]

그저께 애들이 하도 염색타령해서 돈 아낄려고 마트에서 사다 해주었습니다. 블루블랙으로...
염색약 1제와 2제 섞어야 하는데 1제에 트리트먼트 섞어서 열심히 발라주었다는 것. 헐~
결국 다시 사와서 이번엔 제대로 했는데... ㅠㅠㅠ... 색이 안납디다.
돈 2만원 들이고 헛고생 했다는 슬픈 이야기 ㅠㅠ...

[저도]

가끔씩 그래요
어제는 물건사고 지갑에서 돈 꺼냈는데
돈 안내고 지갑 내밀었습니다
우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