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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 예비시어머니께 대체 어떻게해야해요...
올 초에 남친이 먼저 저희집에 인사드리고.
그후 4월중순에 남친 부모님집에 인사드리고 (남친부모님집은 지방이라 멀어요..)
저희집과 지금 살고있는 남친집은 같은 서울쪽이라 남친은 저희집에 자주 들르는편이예요..
그동안 저희엄마 아빠 저..할머니..생신 등등...
뭔 날이면 꼬박꼬박 선물 사들고 들렸구요..(물론 울엄마가 오라해서 온것도 있지만...)
전 남친네집에 4월에 인사드리고 끝이였어요..
근데 그동안 남친부모님이 섭섭했었나봐요..
인사드리고 땡이냐 이거죠...그러면서 남친한테 그랬나봐요..
걔는 무슨 인사드리러와서 설겆이 같은거도 하나도 안도와드리고 그러냐고...
결혼하라고 닥달해서 여자사서 데리고 온거아니냐고 했다나봐요..
인사드리러갈때 남친,남친 여동생,여동생 신랑, 저.. 이렇게 같이 갔었거든요..
남친 어머니하고 여동생,, 주방에서 딸그락거리길래 전 가만히 앉아있었고..
가만히 앉아서 있기도머하길래 좀일어나서 도와드리려고하니까
오빠도 걍 처음이니까 앉아있으라고했었는데..
아니 무슨 인사드리러가서 설겆이 해야하는건가요? 처음인데?? 그런거 가지고도 말나오니.
아주 짜증이 확나네요....
오빠가 그동안 저희집에 참잘하고 한거는 아는데..저도 오빠네 집에 잘하고싶은데..
이건 아니지않나요..?
오빠도 자기 어머니가 머라하니까 저한테말안하고 있다가..엊그제 어머님이 이랬었다면서..
얘기해주더라구요...그러면서 추석때 내려가서 전부치는거 도와드리라고...ㅜㅜ
결혼도 안했는데...뭐냐구요...생전 모르는 남의집에가서 제가 ...전 부쳐야해여?
저희집에서도 손하나 까딱안하는데..아 정말이지 짜증나네요..
저어떻게해야해요..??
제친구는 남친이 무뚝뚝하니까 너라도 살갑게 해야 좋아하실꺼라고..
전화라도 드려서..안부전화하라고하던데..전화해서 또 뭐라고해여..제친구말이 맞는건가요?
선배님들 조언좀해주셔요...
★추가합니다.★
저희남친 어머님이 새어머님이라 남친하고 사이가 돈독한편이 아니예요.
그리고 남친한테 저번에 부모님생신 여쭈니 잘모른다고하드라구요..-.-
그래서 저두..신경 안쓰게 되었었구요...
암튼 저 잘한거 없는거 아는데..너무들 뭐라하시네..ㅜㅜ
글구 울남친 성격에 어머님께 예비 장인생신이라 선물사드렸네 어쩌네 말할 성격이 아닙니다..
그정도로 친하지도 않구요....
1. ,,,
'06.7.24 10:38 AM (210.94.xxx.51)뭐 대처방법이 있나요.. 특별히 없을걸요..
기분나쁘니까 버팅기고 안하든가 아님 좀 굽히고 하든가..
이럴 경우엔 계속적으로 더 많이 하게 되겠죠 시댁가서 집안일.. 요리 정도에서 끝나게 될지도 모르고요.
사실 인사갔는데 설거지 안한다고 모라 하는게 저로선 웃기지만
그게 옳다고 해서,, 꼭 그렇게 하는게 맞는것도 아닌거같아요 살다보니까..
그 점 때문에 남자를 포기하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앞으로 갈길이 좀 힘드시겠네요..2. ...
'06.7.24 10:43 AM (61.78.xxx.194)앞으로 갈길이 좀 힘드시겠네요 2
3. ..
'06.7.24 10:43 AM (210.123.xxx.102)양가에 인사드리고, 남자친구분은 원글님 댁에 최소한 네 번 넘게 선물 사들고 오신 거네요. 예비 시부모님이 그 얘기 전해 들으셨을 거구요.
결혼 앞두고 남자친구는 우리 집에 한 번 안 오는데, 나만 무슨 날마다 선물 사들고 갔다고 생각하면 기분 좋을까요? 우리 부모님은 기분 좋으실까요? 원글님은 예비 시어른들 생신에 전화 드리고 선물 보냈나요?
내년 초에 결혼 예정이시라면서요. 설거지 자체가 문제가 되었던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 서운해 설거지 말이 나오시는 것 같아요. 저도 예비 시댁에 인사드리러 가서 설거지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최소한 도와드릴까 여쭈어는 봅니다. 남자친구가 가만히 있으라고 해도 '어머님, 뭐 도와드릴 것 없어요?" 하고 직접 여쭈어봅니다. 남의 집에 가도 가만히 앉아 있지 않잖아요. 남자친구가 우리 집에 왔을 때 상 나르는 것이라도 돕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생전 모르는 남의 집'은 오버예요. 추석 때 내려가서 전 부치실 필요는 없지만, 인사는 드리셔야지요. 원글님 남자친구는 왜 '생전 모르는 남의 집'에 몇 번씩 선물 사들고 왔겠습니까? 최소한 남자친구 하는 만큼만 하세요. 글로만 봐서는 딱히 잘한 것 없으시네요.4. ..
'06.7.24 10:43 AM (211.176.xxx.250)무슨날이면 내아들이 인사가는건 아는데.. 그애는 우리집에 안온다 싶어서 살짝 서운한 마음이라면
설겆이 운운하며 싫은 내색하는게 뭐가 어렵겠어요..
서운할땐 무슨 말이든 하는거에요...
남친분이 님의 집에 드나드는거 다 아실건데...
서운한건 서운한거죠..
참고로 말하면 저도 갈길이 멀었던 사람이랍니다..
인사갔는데 아무것도 없는 부엌에서 커피 타오라 하시더군요..
진짜 빠짜마른 커피를 숟갈로 긁고 내리치면서.. 이게 뭔일인가 싶더군요..
근데 추석에 내려가서 전부치라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남친분께 말씀하세요..
결혼하기 전부터 전부치라는 건 예의가 아니라구요..
그 이야기 하려고 서운한척 하셨나? 결혼도 안했는데 왜 전을?5. 보통은
'06.7.24 10:45 AM (222.239.xxx.173)인사갈때 설겆이 돕겠다고 해도 그만하라고 하시지 않나요? 손님이라고..
한번 가서 일하면 계속 일하게 되실 것 같은데..
결혼 전엔 그래서 일찍 볼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서로 피곤해서...6. ...
'06.7.24 10:47 AM (210.95.xxx.241)저는 결혼전에 시댁에 자주 드나들었고
물론 저 역시 설겆이 하겠다는 의사를 비췄습니다만
시어머님과 형님, 손도 까딱 못하게 하더이다.
결혼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즐겁게 눈을 흘기면서요...
아무리 결혼을 약속한 사이여도, 아직은 손님입니다.
님이 가서 설겆이 하고, 전부치고 할 의무가 없습니다.
남자친구를 통해서 얘기를 잘 전하도록 하세요.
아무래도 시어머님은 계속해서 이 얘기를 걸고 넘어지실 것 같네요.7. ..
'06.7.24 10:51 AM (210.123.xxx.102)'울 엄마가 오라 해서 온 것도 있지만' 이 부분 잘 생각해보세요. 원글님 남자친구분은 어머니가 오라면 오고, 그건 고마운데, 나는 가기 싫다, 뭐 이런 시댁이 다 있냐, 이런 마음 아닌지요.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8. 몸으로
'06.7.24 10:53 AM (219.250.xxx.54)일하는 것 싫으시면 전화라도 가끔 드리세요..
결혼하면 얼마든지 할텐데 결혼전부터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9. 이상 예비시어머님
'06.7.24 10:55 AM (124.59.xxx.77)결혼전이고 처음 인사갔는데 님은 당연 손님인데 나서서 해야될 이유가 없지요.
그쪽 예비시어머님 참말로 이상하십니다. 어떻게 걸고 넘어져도 그런 것을 트집을 잡으신댑니까?
추석이나 설에도 인사정도 가면 되었지 가서 전부치고 일 거둘 필요 전혀 없습니다.
시어머님되실 분 벌써부터 이렇게 간섭비스므레 하시면 정작 결혼후에 님을 대하는 모습이 어떠실까 상상하다가도 남습니다. 대처 잘 하세요. 우선은 남편되실 분과 얘기를 잘 해야되겠네요.
아무리 시어머님되실 분께서 그리 말씀을 하셨다손 치더라도 그걸 고대로 와서 일어바치는 예비남편 공부더하셔야 겠습니다. 예비남편의 둘 사이에서의 역할이 어떠하냐에 따라 님과 예비시엄니의 관계가 좋아지느냐 나빠지느냐가 달려있는 것인뎅.....10. 흠
'06.7.24 10:56 AM (220.64.xxx.97)남자친구가 여러번 성의를 보인것에 비해 소흘하셨던 부분이 흠(?)잡힌것 같은데..
어찌보면 무슨 날에 이러저러하게 갔다고 꼬박꼬박 말씀드린거나 설거지얘기 고대로 옮기신것 보면
남자친구분도 <입 무거운 현명한 남편되기 / 중심 잘 잡기> 교육을 받으셔야 할듯..^^
제 생각엔 결혼전에 여러번 집에 방문하는것도 아니라고 보구요.
더구나 두세번째 방문시 과일 깎는정도 돕는건 몰라도 그 이상의 일을 시키거나 하는건 아닌듯..
처음 인사온 처자에게 설거지 운운 하시는건 아무리 섭섭했다 해도 좀 그렇습니다.
남자분이 잘 균형을 잡으셔야 할텐데..큰일이군요.11. 결혼
'06.7.24 10:56 AM (58.239.xxx.12)힘드네요. 그냥..두사람만 하는게 아니다 보니깐..
그래도 아직 결혼전인데, 추석때 내려가실 필요야 있나 싶네요.
걍.. 양쪽 집안 모두 인사 드렸으니.. 선물을 예비 신랑 편에 보내시고..안부 전화드리고..
추석전,후로 한번 찾아뵙는것도 좋겠지요.
어려운 분들이지만.. '어렵다. 이런것까지 해야하나~'
모~~ 이렇게 생각하면..본인만 더 힘들어지시니깐..
좋게 생각하시고.. 현명하게 잘하시리라 믿어요. 홧팅~~12. 며느리가
'06.7.24 10:57 AM (61.104.xxx.100)아니라 식모 들어가나요?
저 두번 결혼했는데요..
첫번 결혼생활에선 시어머님이 특별히 잘해주시진 않아도 며느리도 똑같은 인간으로 대접해주시는 분이셨어요.
그냥 한 인간으로 인격적으로 대해주셨죠.
며느리라서 뭐 해야한다느니 며느리니까 어째야 한다느니 그런 말씀 한번 안하셨어요.
그렇다고 제가 특별히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없었구
각자 살림은 당연히 자신들이 주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집 살림을 하는데 왜 시집에까지 와서 일하냐구 하셨죠.
물론 시댁에 가면 제가 설거지랑 했죠.
항상 고맙다고 하셨구요..
아들집에도 초대받지 않으면 불쑥 찾아오는 법 없으셨구요...
살아계셨으면 이혼은 안했겠죠...
이러 저러한 사정으로 이혼을 하고(물론 90%를 차지하는 이유...)
아주 훌륭한 집안으로 재혼을 했어요.
돈은 없어도 인격적으로 훌륭하시고 봉사활동만으로 일생을 사시는 시부모님때문에
혼자 살려던 제가 재혼 결심을 했죠.
이집안이면 평생 맘고생 안하겠다...
밖에서 한번 뵙고 추석때 인사를 갔는데
음식을 아무것도 안해놓으신 거에요..
저한테 '니가 온다고해서 음식 해올 줄 알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그냥왔니?'
그러시는데 기가 막혔죠...
거기서 그만뒀어야했어요..
한마디를 상대방 생각안하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더 어마어마한 일들도 충분히 저지르더군요...
2년을 당하다...
지금은 시어머니와 안보구 살아요..
그러다 제가 죽어요...
산모를 어찌나 모질게 일을 시키는지..
산후풍으로 몇달을 입원하고 지금도 사람구실 못할정도로 몸이 골병들었어요..
정신적으로 말폭탄은 상상할 수도 없을정도..
밖에서는 천사...사회적인 명사부부시구요..
전 다시 생각해보시라 하고 싶어요...13. ..
'06.7.24 11:01 AM (211.59.xxx.60)결혼전에 무시로 부엌 드나들면서 설겆이까지 하는 싹싹한 예비 신부라도 어려운 일인
전 부치러 지방까지 간다는건 너무 오버고요
4월에 인사 드리러 가신 후에 이제껏 한번도 가신적이 없으시다는 말씀인데
그동안 안부 전화는 몇번이나 드리셨나요?
남친분인 적어도 네번은 집에 오신거 같은데 두번 정도 안부전화는 해보셨나요?
아직껏 한번도 안부전화 안했어요 하신다면 여기서 짜증내실 자격 없어요.
남친이 우리집에오는건 당연하고 내가 전화 하는건 왜 부담이죠?
남친분도 님네 가족이 되려고 노력하시잖아요. 님도 노력해야죠.
남자만 살짝 뽑아와 우리집에 심어 내 가족 만드는 데릴사위가 아닌 이상 쌍방간에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전화 해서 또 뭐라 얘기해요? 하고
막내동생 큰 언니에게 투정하듯 하지 마시고 뭔얘기를 할까는 스스로 궁리를 하세요.
왜 할 얘기가 없겠어요.
날이 더운데 어찌 지내세요? 장마에 피해는 없으셨어요?
저도 잘 지냅니다.
거리도 멀고 시간이 없어 자주 뵙지못하지만 잘 지내세요.
날이 선선해지면 한 번 가겠습니다.
벌써 네줄이네요.
이것만 해도 한 통화꺼리 되네요.14. 지나가다
'06.7.24 11:02 AM (211.46.xxx.208)저희 엄마, 지금도 저나 저희 올케 집에 오면 설겆이 안 시키십니다.
물론 저희가 자발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엄마는 엄마 살림이고 엄마가 하시는 게 편하다고 그러세요.
하물며 처음 인사 오는 며느리감한테 설겆이 못 시켜서 안달이라니..
별 거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좀 그렇네요.
추석 때 전부치기는 원글님 집에서 님 어머님이랑 오손도손 하시는 거구요.
저 솔직히 님이 제 여동생이라면 결혼 다시 제고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15. 근데
'06.7.24 11:07 AM (210.217.xxx.10)왜 남친 집엔 한번도 선물을 안 보내셨나요?
요즘 택배 한 되는 곳 없고, 남친 편에 보내도 되고 하는데...
앞으로도 님은 받기만 할 건가요?
추석때 일하라는 말 등등은 물론 오버지만...
남친이나 남친 부모님의 평소 서운함때문에 나온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16. --;;
'06.7.24 11:10 AM (210.90.xxx.25)설겆이를 못시켜서 안달이 아닌 것 같은데요..
몇분이 말씀하신대로.. 인사를 갔을 때 설겆이를 안하더라도.. '제가할게요'말한마디 안한게 잘못인데..
"생전 모르는 남의집에가서 제가 ...전 부쳐야해여? 저희집에서도 손하나 까딱안하는데.."라고 말하시는걸 보면.. 아무리 화난상태라도.. 원글님이 지금 뭔가 잘못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멀어서 잘 가지는 못하더라도 전화라도 자주 해보세요^^
(나쁘게 얘기하면 멀어서 자주 안가도 되고 전화로만 때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17. 대략난감
'06.7.24 11:16 AM (125.243.xxx.2)그동안 저희엄마 아빠 저..할머니..생신 등등...
뭔 날이면 꼬박꼬박 선물 사들고 들렸구요..(물론 울엄마가 오라해서 온것도 있지만...)
전 남친네집에 4월에 인사드리고 끝이였어요..
근데 그동안 남친부모님이 섭섭했었나봐요..
=>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냥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될 듯..18. 아이고
'06.7.24 11:18 AM (211.202.xxx.186)힘드실거 같네요.
그리고 누가 처음에 인사드리러가서 설겆이를 하나요?
말을 하시는 분들이 이상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도 하시기 전에 명절에 가는건 사실 반대예요.
결혼하면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인데...
결혼하기 전부터 무슨 명절에 내려가서 음식을 하나요.
그리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결혼전에 자주 전화드리는 것도 사실 반대합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그렇게 시키는 대로 하시면 결혼하고 나면 첩첩산중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중심을 가지시고 행동하셔야 할거 같네요.
그리고 나중에 말이 나올수도 있으니 남친도 원글님의 집안 행사에 자꾸만 오라고 하시는거 자제하시는 편이 좋을거 같아요.19. 글쎄....
'06.7.24 11:18 AM (218.153.xxx.156)예비 시어머니께서 오버하시는 것같은 데요. 남친 집이 멀리 지방이었는 데 여친이 내려와서 가끔씩 인사오니까 얼마나 남친에게 매달리면 저러냐고 그 집에서 쑥덕거리는 얘기를 전해들은 적이 있거든요. (물론 대놓고 그런 얘기 절대로 안 했겠죠.) 같은 서울이거나, 경기도쯤되면 몰라도, 멀리 지방에 있으시면서 그러시다니.. 결혼 후에는 어떠실 지...
그리고 결혼 전에 가서 설겆이에 전부치기라니... 그 집에서는 손님이 오면 일을 해야하나봐요. 결혼 전에는 님은 손님이지요. 아무리 결혼을 약속했더라도요.
명절의 전부치기.. 보기엔 그냥 뒤집기만 하면 될 것같지만, 명절 음식 중에서 그게 가장 일이 많은 거예요. 언젠가 친정에서 친정어머니께서 너무 힘드셔서 제사 때 전부치는 것을 숙모가 해 오기로 한 적이 있었는 데, 일이 절반으로 줄어들더군요. 명절이라서 전을 부치는 양은 만만찮은 테구요. 명절에 지방갔다 올라오는 차표는 어떻게 구할 것이며... 전까지 부치면 밤차를 타거나, 당일에 님 집으로 돌아오지도 못할 텐데.. 님이 아직 결혼도 안 했는 데, 인사를 3개월 안 드렸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좀 경우가 어긋난 것같네요.20. ..
'06.7.24 11:19 AM (210.123.xxx.102)답답해서 자꾸 답글 달게 되는데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볼게요. 제게 결혼할 나이의 남동생이나 오빠가 있다고 쳐요. 양가에 인사까지 다 드렸으니 어른들은 날짜 잡는 것만 남았다고 여기시겠지요.
그런데 이 아가씨가, 우리 오빠(남동생)은 자기 집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선물 사들고 오라고 불러대면서, 그것도 그 아가씨 어머니께서 당연히 와야 한다고 부르시는데, 우리 집에는 몇 달이 넘도록 전화 한 통 없고 우리 어머니 아버지 생신 한 번 안 여쭤봐요.
서운한 마음이 드니 우리 집에 인사왔을 때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앉아 있었던 생각까지 나요. 알고 보니 그 아가씨는 '자기 집에서도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것'이 자랑이에요.
님 같으면 어떠시겠어요? 저 같으면 가정교육 잘못 받았다는 생각, 저런 사람이 우리 집에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원글님 예비 시부모님이 아주 이상하신 분들이 아니시라면(자게에 나오는 이상한 시부모님도 많죠? 정말 좋은 분들도 많아요. 아직 많이 겪어보신 게 아니라면 선입견 없이 보세요. 내 부모님도 객관적으로 보면 단점이 아주 많은 분들입니다. 님 남자친구분이 보시기에 이상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결혼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좀 더 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위의 댓글에도 썼지요. 님 남자친구분이 하시는 만큼만 하시면 안 될까요? 사실 당연한 거잖아요.21. ..
'06.7.24 11:22 AM (211.59.xxx.60)덧붙여서..
추석에 예비시댁에 내려가서 전 부치라는건 누구 생각입니까?
남친분 생각이면 멍청이고
시 어머니 되실분 생각이면 아니올시다 집안이네요.22. ....
'06.7.24 11:33 AM (218.49.xxx.34)오버 하는 분들이 많군요 .
원글님 어투로 봐서 며늘감으로 좀 생뚱스런 성격일거 같은데 ...붙임성 없는 뭐 그런 성격 말입니다.23. ......
'06.7.24 12:12 PM (202.30.xxx.28)남친분네 가족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같네요24. ...
'06.7.24 12:18 PM (58.73.xxx.95)제 생각에도 명절날 전 부치러 가는거까진 하실필요 없을거 같구요
그래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명절 같은때는 그냥
간단한 선물들고 인사정도는 가셔도 되지 않을까요?
남친도 이런저런 집안일에 오시는거 같은데...
그렇다고 절대 집안일이나 제사준비는 하실 필요 없으시구요
글구, 설겆이 얘기도 제 생각은 그러네요
님이 시어머니께 직접 "제가 좀 도울께요" 했는데 괜찮다...그러는거랑
그냥 도우러 갈래다 남친이 걍 앉아있어라 그래서 앉아있은거랑은 다르죠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남친집에 인사하러 온 다 큰 처자가
시어머니 될사람 부엌에서 설겆이하는데,
도와줄까 말한마디 안하네...생각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하다못해, 친구집에 가서 부모님이 식사나 차대접을 해줘도
나이드신 친구어머니 설겆이하면 도와드릴까요...할수 있는거잖아요
물론, 그상황에서 도와드릴까요 했는데 덥썩 "그래 니가 설겆이 좀 해라" 그런다면
그건 시부모될사람이 영~아닌거구요
저두 결혼전 명절같은때 인사갈떈, 시부모님이나 시누이들
설겆이 손도 못대게 했구요...결혼하고도 몇달간은
"나중에 지겹도록 할건데, 그냥 우리가 하께" 그러면서 시누들이 다했었어요
그래도, 제가 할께요 말한마디 정도는 하셨어야 할듯~25. 며느리
'06.7.24 12:19 PM (221.138.xxx.9)며느리님이 넘 서운하게 하셨나보네요....설마 결혼도 안했는데 전부치라고 진심으로 말했겠어요?
그건 말이 안되요 그냥 선물 사가지고 가셔서 그동안 연락못드린거 죄송합니다...이번 추석은 결혼하기전 명절이라 집안어르신 인사드리러 가야 한다고 말씀드리세요
시집살이...어찌보면 요령입니다
기분 안 나쁘게 적당히 둘러대시고 앞으로 나서서 머하지는 말고 중간만 하세요
그러면 시어머니도 어느정도만 시키실것같네요
정면 승부는 피하세요26. 추석때
'06.7.24 3:11 PM (125.181.xxx.221)전을 부치라고 말한건 ..저기 윗님의 댓글에 표현된 그대로
새엄마던 친엄마던..자기 엄마 생신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멍청한 남친의 생각인듯 보입니다.
저도 결혼전 인사갔을때..
시어머님이 부엌에서 덜그럭 거리시길래
제가 설거지라도 할까요?? 하고 여쭤봤었고요..
그런다고해서.."그래 이거 니가 좀 해라" 하고 떠밀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울 동서
인사와서..가만 앉았다가 손가락 까딱도 않고..
주는 커피..밥만 홀짝 쩝쩝대면서 먹다가 가더군요..
저는..손님이니까...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울 시어머님 말씀이..나중에 그러시더군요.
"걔가 인사와서 그럴때부터..성질머리를 알아봤어야하는데... 말 한마디가 없이...그러고 앉았다 갔다구요"
당연히 흉볼꺼리입니다.
제 친정에 올케언니들 있지만..
인사와서..빈말이라도 않한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다고 시킨사람도 없었지만...
뭡니까??
생판 모르는 남의집에 가서 ..설거지 좀 도와드릴까요?? 말하면 입에 버짐이라도 핀답니까??
생판 모르는 남의 집에 ...남친은 빈번히 드나들면서
선물이며..온갖 뻘짓꺼리 다 했잖아요..
시어머니될 사람이..새엄마라고..
우습게 봐지는 모양이지요????
기본 안된 며느리를 보게 된...그 시어머니..정말 갈 길이 멀군요.27. ..
'06.7.24 5:02 PM (210.123.xxx.102)원글님이 편들어주는 댓글 보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 나무라는 댓글이 많아 마음이 상하셨군요.
새어머니라고 미리 마음에 깔고, 남자친구가 모른다고 같이 신경 안 쓴 것 자랑 아니에요. 남친 성격에 말 안 하는 건 좋은데요, 말 해도 흠잡힐 것 없게 원글님이 먼저 잘하셨어야지요.
아주 착한 사람과 아주 못된 사람을 빼면 사람들은 다 거기에서 거기에요. 남들이 자기에게 잘해주면 좋고, 못해주면 서운해요. 원글님 시어머니도 똑같으실 거예요. 서로 조심스럽고 잘 모를 때, 이 사람이 나에게 진심으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앞으로 계속 잘해주고 싶으실 테고. 이 사람이 나에게 소홀하구나 싶으면 잘해주려던 마음까지 달아날 거예요.
시어머니에게 지금 조금만 신경쓰면 평생 좋은 관계로 갈 수도 있는데, 왜 미리 마음 상하게 하고 서운하게 하나요? 그게 현명하다고 생각하나요? 지금 조금 신경 쓰고 밑지는 듯 보이는 것이 실상은 장기적으로 원글님에게 편하고 좋은 거예요.
글 수정해놓으신 것 보니 원글님 편이 생각보다 적어 서운하신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이 그런 댓글을 달까 생각해보세요.28. 글쎄...
'06.7.24 8:34 PM (210.57.xxx.95)저는 좀 생각이 다르네요.
친한 선배언니가 결혼전부터 남친집에 자주 드나들며 잘하더군요.
남친이 다른 지방에 있어 더 잘챙겼지요.
그런데 어머님은 어느새 도가 지나치고 계시더군요.
예를 들면... 다른 지방에 사는 형네 가족이 왔는데.. 먼데서 온 며느리 힘들다고 결혼도 안한 선배언니에게 부엌시중이며 설겆이 시키고.... 사람들 앞에서 수족처럼 쓰려한다던가..
남자 쪽도 제가 잘 아는 집이였거든요.
속상해하고 힘들어하고... 하다가 어쨌든지 결혼은 했는데 언니가 제가 연애하고 인사가고 그럴때 되니 그러대요.. 결혼 전엔 니 방석 이쁘게 마련된 곳 아니면 가지 말라고...
사람 사귀는거 서로 어려워 하는 과정 지나서 친해 지듯이 시댁도 새댁과 서로 어려워도 서로 조심도 하고 처음 온 사람 배려도 하고 그런 과정이 필요했는데 본인은 너무 힘들었다구요..
사실 제 성격은 붙임성있게 잘 도와드리고 장단도 잘 맞춰드리고... 하는 성격인데 그 언니 옆에서 겪는거 고스란히 보고는 신랑네 집에 인사가고 초대받고 깔끔히 인사하고 어렵게 깎듯이 대하고.... (편히 히히 낙낙 있으면서 암것도 안하면 얄밉지요)아... 모두 합쳐 다섯번 정도 뵈었는데 끝에서 두번은 과일 깎으시려하면 제가 할께요...하고 나서긴 했네요.
언니 말대로 서로 어려워하고 조심하고 하는 과정 지나왔네요.
지금 결혼 10년인데... 다시 생각해도 그게 맞는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오히려 다른 시댁에 비해 무식한 일 없었고.... 10년 지나 조용히 든 정이 오히려 소중합니다.
제 생각에는 원글님도 그리 어려워하고 쉬이 보이지 말아야할듯해요.
새어머님이랑 신랑이랑 사이가 좋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본인 맘대로 하지 못한 아들 대신 며느리를 휘두르려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때 되면 책잡히지 않게 성의는 표하시고 뭔 말을 해도 예의 바르게 친절히 대하세요.
지금 신랑이랑 친정 있는 곳이 서울이고 시댁될 곳이 지방이라면 서울아가씨라는 깍쟁이 타이틀도 같이 붙어있을테니까요...29. ...
'06.7.24 9:01 PM (211.179.xxx.138)님 남친이 님 어머니와 식구들 대하는 것만큼만 하세요.
그게 힘들고 억울하면 결혼하지 마셔야죠.
남이 열심히 키워 놓은 아들만 쏙 빼다가 나와 친정만 돌보게 하는게 결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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