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비가 와서 나의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둘째 아이 낳은지 8개월...
우리 아기 영양가 있는 모유를 먹이고픈 나름의 이유를 갖고 열심히 먹었다.
그리고 나날이 늘어갔다 몸무게가.
조금 있으면 여름휴가를 간다.
항상 신랑 친구들 모임에서 1박 2일을 함께 즐겼는데
유독 그 모임에 동행하다보면 죄다 엄마들이 날씬하고 잘 가꾸고 나타난다.
아기 키우니깐 화장안하고 나가도 용서되겠지...그런 생각 이 모임에서는 못한다.
다들 아이키우면서 운동하고 살빼고 곱게 화장하고 쇼핑하고..꾸미고 오기 때문에...
정말 큰맘 먹고 7월부터 새벽운동을 시작했다.휴가가서 보란듯이 반바지 입고싶어서.
그래서 이쁜 반바지도 하나 장만했다.남편 몰래...
아이 둘을 집에 두고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은 아침 일찍 혹은 밤 늦게이다.
내 신체 리듬상 늦은 밤보단 새벽이 좋을것 같아 시도를 했다.
5시 20분에 일어나서 한시간 가량을 걸었는데 상쾌 유쾌 통쾌했다..
스스로가 어찌나 대견스럽던지..
그 새벽에 일어나서 둘째 젖을 먼저 먹여 다시 재워놓고 새벽에 집을 나오는 그 순간...
나의 살들이 얼른 빠져나갈것 같은 기대감에 부풀어 열심히 걸었다.
헌데...며칠 못가서 비가 내렸다..그것도 연짱으로 내렸다...
나의 계획이 천재지변 앞에 무릎을 꿇었다..
오늘도 5시 20분에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비를 내려주신다.
내맘에도 비가 내린다..
자꾸 짜증이 나려한다..그래서일까 오늘은 군것질이 땡긴다.
무진장 단것이 먹고 싶다..
진짜 운동하고 싶은데...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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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스트레스??
군것질하고파. 조회수 : 200
작성일 : 2006-07-18 17:19:11
IP : 218.37.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7.18 5:29 PM (202.4.xxx.65)그 맘 알거같아요...
그래도 폭식하시면 안돼는거 아시죠?.
맨손체조라나 요가비디오도 하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요..
비올땐 집에서 하실수있는 운동하세요~화이팅!!2. .
'06.7.18 5:58 PM (61.82.xxx.123)와, 저도오늘 하루종일 먹었답니다, 지금도 먹으면서, 글쓰고있어요,
내일부터 좀 줄여야할텐데, 정말 해좀 봤으면 좋겠네요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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