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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왜 이럴까요?
고등학교 때부터 알아온지 벌써 15년 되어가는 친구인데
성격도 활달하고 좋은데 단 한가지 비밀이 많고 특히 저 자신에게 흠이 된다 싶은 얘긴 절대 안 하는 친구에요
그래도 나름 성격 맞추어가며 잘 지내왔는데..
얼마전 다른 친구가 "그 애 요즘 남자 만나, 한참 어린애 같던데.." 하기에 설마 했는데
어제 남편과 극장에 갔다가 정말로 완전 영계스러운 남자애랑 다정하게 들어오는 걸 보았네요
계산도 지가 하려는지 지갑을 꺼내고 있었어요
황급히 고개를 돌려버렸어요 왠지 모를 배신감에..
이제 두살 된 아들을 떼어놓고 와선 보고 싶어 맨날 운다고 하더니..
주말이건 평일이건 갈 데가 없어 집에 있다고 하더니..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던지.. 내가 무슨 친구인지..
전 남편하곤 전남편이 주식투자에 미쳐 이혼했다고 했는데
물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모르고
이 친구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별로 알고 싶지도 않아요 뭔가 다른 이유가 분명히 있겠지 생각하고 있을뿐..
이제 학생되었다고 만날 때마다 제가 돈 썼는데..
이기분 정말 묘하네요
사실 이렇게 마주친게 두번째에요
일전엔 식당에 갔다가 완전 미팅 분위기로 밥을 먹고 있더라구요
제 마음이 왜 이럴까요?
왜 저 친구의 아들이 눈에 밟힐까요..
이 친구 아들 제가 얼마나 예뻐했는지 몰라요 저는 아기가 안 생기거든요
남편한테 그랬어요 여자들 정말 독하다고..
남편도 그러네요 이혼한지 일년이 됐냐 이년이 됐냐..
원래 학교 다닐 때부터 바람끼 많던 애긴 했지만 아직도 여전하네요
근데 정말 제 마음이 왜 이렇게 묘해질까요?
제 성격이 이상한 걸까요?
1. .....
'06.7.18 5:30 PM (220.95.xxx.143)대부분의 사람들이 범하는 오류
1. 이혼한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이성을 만나는 일이 곱게 안봐진다는 반응
2. 자식을 두고 이혼하면 어떻게 자식떼놓고 사는지 이해가 안된다 독하다는 반응
3. 이혼을 한게 아니라 당했을거라 생각하는 반응
4. 이혼은 죄이니 한동안은 반성하며 조신하게 지내야 한다는 반응2. ...
'06.7.18 5:38 PM (218.209.xxx.213)여자가.. 이혼하고 .. 남자 만나는데.. 자숙의 기간이 필요한겁니까?
좋은 사람 이면 만날수도 있는거죠... 여자가 독합니까... --;
님하고 님 남편분.. 좀 서운하네요.. 그것도 친구분인데..
이혼은 혼자서 하는게 아닙니다. 싸움도 혼자서 하는게 아닌것처럼..
일방적으로 하는게 아니죠..
저도 제 이야기 잘 안하는편입니다. 필요한 이야기 하고 가끔 힘든이야기도 하지만..
앞일 알수 없는 일은 잘 안해지는 편이죠..3. 공감
'06.7.18 5:47 PM (125.133.xxx.219)안갑니다
이렇게 발끈하시는거 보니 저라도 시시콜콜 이야기 하고 싶지 않겠네요
하지만, 님이 친구분을 남달리여겨 주머니 털어가며 고민들어주신거 때문에 배신감 느낀다는거 이해는 갑니다
그냥 적당히 이해하고 적당히 감싸주고 적당한 거리를 두는것이 인간관계가 대략 원만하고 가슴아플일도 없는것 같습니다
그 친구 인생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4. 친구에 대해
'06.7.18 5:48 PM (59.7.xxx.239)서운한 감정도 들고 기분이 묘해지는거 이해합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그분께서 말씀하시기전에는 어떠한 상상도 하지마세요
정~~궁금하시거나 걱정이 되시면 극장에서 봤다는둥 그런말씀을 해 보시는건 어떨지요?
원글님께서 좀더 부드럽게 다가가신다면 그 친구분도 마음에 문을 열지 않을까 싶네요5. ^^
'06.7.18 6:41 PM (221.164.xxx.187)뎃글~들이 좀...
님..속상하신거 이해는 갑니다만..윗분들 말도 맞구요.
그 부부 이혼 문제는 양쪽..다 말을 들어보고 판단할 문제긴하지만..
정확한 사정도 모르고 친구의 자세한 사생활 흉을 님 남편께 너무 자세히 얘기할 필요는 없을듯하네요.
왜냐..님 친구의 일은 잘못하면 나의 허물로 되기 때문이거든요.
살아보면 남편이 언제나 나의 편으로-내 의견만 다 옳다고 할수도 없더라구요.
내 친구의 좋은 점만 말하고 흉은 될수있으면 남편한테 말~안하는 게 더 현명하더라구요.
윗분 말처럼 차라리 솔직하게 터 놓고 물어서 -얘기 해보세요.6. 듣기 싫으시겠지만
'06.7.18 7:20 PM (210.183.xxx.141)님
기혼친구가 애인을 만든 것도 아니고,
아이가 보고 싶은데
수절하고 있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잖아요
님도 다 아실텐데
기분이 왜 이러냐 하시면
하물며 허물들이야 말하고 싶지 않았을 거 같은데요7. 친구라도
'06.7.18 9:06 PM (210.183.xxx.141)사생활인데여....
8. 친구...
'06.7.19 12:26 AM (221.143.xxx.50)이혼했으니...새로운 사람(젊든 늙었든)만나는것 친구라면 축하해주세요.
겉으로는 새시작 해야 겠지만...속으로는 자식 놓구 오는맘이 편겠습니까
남의 행복에 질투하기보다는 자신의 행복에 감사하는 멋진 님이시길9. 그냥
'06.7.19 1:37 AM (61.85.xxx.213)님과 그 친구가 코드가 안맞다고 생각하시고...
저 같으면 다시 안볼거 같아요.
친구는 님을 아주 친한, 마음까지 여는 그런 친구로는 생각하지 않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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