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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옻칠 시연회 보러 인사동 나들이 오세요

라메르 조회수 : 320
작성일 : 2006-07-18 10:03:50
아이와 함께 '옻칠'시연회 보러 오세요  

  

국경을 넘어 옻(漆)으로 사제의 연을 맺은
‘조선의 옻칠 장인’과 일본인 제자들의
“아름다운 동행展”

` 전 시 기 간  : 2006년 7월19일(수) ~ 8월 8일(화)  
` 전 시 장 소  : 갤러리 라메르
` 문         의  : 갤러리 라메르 (Tel. 02-730-5454  www.galleryLAMER.com)
` 작품 시연회 : 7월 19일(수) 오후 3시(약 1시간 정도 진행)

1. 시연회
전용복 칠예가 옻칠 작업을 직접 볼 수 있는 시연회가 전시 오픈일인 19일 오후 3시,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진행됩니다. 우리 옻칠의 아름다움으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전용복 칠예가만의 옻칠 기법과 작품 제작 모습을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 입니다.

2. 전시소개
일본을 뜻하는 ‘Japan’, 소문자로 기재된 ‘japan’은 ‘옻칠’을 뜻하는 단어가 된다.
이렇듯 옻을 사랑하는 나라 일본에서 오로지 옻칠 하나로 국경과 나이를 뛰어넘어, 스승과 제자의 연을 맺은 전용복 칠예가와 일본 제자들의 작품 전시가 인사동에서 7월 19일부터 진행된다.
전용복의 옻칠 작품이 무작정 좋아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옻칠에 입문한 제자 등 일본에서만도 1,000명의 제자를 배출 해낸, 칠예가 전용복.
이번 인사동에서의 전시는 국경을 초월한 '스승의 작품과 제자들의 작품이 한국에서 함께 전시회를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찬 일이다.

국경을 넘어 일본인도 반해버린 조선의 옻칠 장인 전용복은 한국의 전통적인 옻칠 제작 방식에 기초를 두고, 생칠에 황토를 더하거나 건조시간에 변화를 주는 등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옻칠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찾기에 인생을 바친 칠예가다.

지난 2004년 일본 이와테현에 세계 최대 칠예 미술관인 ‘이와야마 칠예 미술관’을 개관하며 일본에 조선의 옻칠을 선보인 전용복 칠예가는 미술관 개관 기획전이 열린 자리에서 100여 점이 넘는 회화 작품과 미술관 벽면 전체를 채운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칠예 작품을 선보였다.

전용복 칠예가는 단순히 일본 제자들에게 옻칠의 기법을 전수하는 것이 아닌, 그 옛날 일본으로 간 우리 선조들에 의해 꽃 피울 수 있었던 옻칠 문화와 역사, 그리고 이런 전통에 기반을 두고 한.일 양국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매개체로서 옻칠을 가르치며 ‘조선의 옻칠쟁이’로 불리우기 이전에 ‘문화 대사’가 되길 자청해 왔다. 전용복 칠예가와 연을 맺게 된 일본인 제자들은 지금까지 무려 1000여명에 이를 만큼 한국의 옻칠 문화의 전파에 있어서 그의 공적은 국가 수준의 외교 활동을 능가할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옻칠 문화의 번성국인 일본에서, 아직도 미묘하게 남아 있는 일본인들의 자존심에, 한국인 스승에게 머리를 숙이고 ‘이와테현의 욘사마’라고 부르며 따르는 현상이 결코 우연의 산물은 아니다. 전용복 칠예가의 열정과 조선 옻칠 쟁이로서의 자긍심은 일본 제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외교문제로 얽혀있는 한.일 양국을 ‘옻칠’이라는 문화로 이어주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용복 칠예가는 옻 이야기만 나오면 밥을 먹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옻(漆) 예찬론자이자 전도사이다. 옻은 검은색이라는 편견을 깰 만큼 다채로운 색을 낼 수 있는 최고의 베이스가 되는 예술적 측면과 방습, 방충 등 옻 자체의 효능이 그대로 살아있어 조형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것이 칠예 작품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옻의 효능을 얻기 위해 각 방마다 옻칠 상품을 놓을 정도로 생활 속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전용복 칠예가는 조국인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조상들의 이 좋은 유산인 옻칠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망각하는지 안타깝다”고 말한다.
우리 선조들이 남긴 지혜의 산물인 옻칠을 귀히 여기며, 배움의 길을 자청하는 일본인은 많은 반면, 한국에서는 여전히 전통은 고루한 것으로 여겨 새롭게 계승하는 이가 적은 까닭이다. 일본 제자와 스승인 전용복 칠예가와의 작품 전시가 아름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의 : 갤러리 라메르 (Tel. 02-730-5454 / www.galleryLAMER.com)


IP : 211.216.xxx.3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료
    '06.7.18 10:10 AM (210.217.xxx.22)

    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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