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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0분 토론 보셨남
100분토론 갔다가 게시판에 동감글 있어 퍼왔어여. 딱 잘 꼬집은거 같아서여. 퍼온글처럼 사람들 글 쓰는거 보면 요목조목 아는것도 많고 참 잘쓴다는 생각 많이 들던데. 님들은 어떠신지.저만 그렇나여. 부러워요..말 잘하는 사람. 글 잘쓰는 사람들.. 저도 책도 많이 읽고 노력해야겠떠여.
(***퍼온글이예유***)
어제 보다가 정말 혈압올라 죽을 뻔 했습니다.
정말이지 여당, 정부측 입장 수준을 딱 보여주는 거겠지만, 얼마나 국민들을 바보로 알면 그런 애매모호한 말들로 눈과 귀를 막으려하는지.
어쩜 국민을 대표하고 정부입장 대변한다는 사람들이 매일마다 뉴스 읽는 일반 국민들보다도 기본 상식이 없을까요..준비도 참 안 하고 나와서 억지쓰는 모습이라니..너무 나쁘게만 보지말고 우리도 자부심을 갖자는말..누구나 다 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공개하면 국민들이 너무 똑똑해서 잘 알게 될까봐 공개안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정부측 입장은 뭐 하나 근거 확실한 거도 없고, 언론에서 정부측 입장은 많이 들려주니 어제 심상정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해 당사자들 불러서 분야별로 조목조목 토론하게 해주세요.
아무리 찾아봐도 낙관할 건덕지가 없는데 뭘 믿고 그렇게 낙관하는지..
물론 FTA되면 상위 10%의 사람들이야 미국의 제도를 잘 이해하고 반사이득을 얻을 수도 있겠죠. 그 사람들은 FTA가 되건 말건 잘 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저같은 보통 샐러리맨들..또 이외 다른 업종 종사자들은 일자리도 잃고 평생 소작농처럼 살게 될것같은 위기감이 듭니다. 지금 삼성, 엘지같은 제조업체나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돈 좀 번다는 금융권, 방송사 등까지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건 FTA가 우리나라 90%에게 타격을 준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닙니까.
서비스업 성장이나 국제분쟁으로 갈 경우 우리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순진함에 진짜 기가 찹니다..
서비스업 들어오면 미국에서 변호사들 대량으로 들어와 우리나라에서 합법적으로 활동할테고, 큰 로펌들을 거대한 자본력으로 또 합병할텐데 그러고도 국제분쟁에서 우리가 승소할 수 있을까요? 서비스업 개방하면 우리나라 변호사들도 경쟁력이 떨어질 거 같은데 그건 그저 제 생각일 뿐일까요?
한신대 교수님 말대로 우리랑 덩치가 맞아야 하죠
송영길 의원님 자꾸 뭐 자신감이니 패배주의에 빠지면 안 된다느니 하는데,
우리를 패배주의에 빠지게 하는 건 한미 FTA를 체결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국민의 의견과 선택을 무시하고 말로만 정치하는 이 여당과 집권의 행태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자신감 있는데 여당, 정부 하는 거 보면 진짜 우리나라 수준이 아직도 이거밖에 안 되는구나..이 마당에 FTA가 무슨 소용인가..하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시민논객이 누가 책임질 건지에 대해 질문했는데 정말 정치인다운 센스로 교묘히 빠져나가더군요.
미국은 FTA에서 잃을 게 없는 장사입니다.
모든 분야가 우리에 비해 월등하고, 안 그래도 주한미군, 주일미군 재편 통해서 중국을 견제하는 교두보를 만들려고 하는데 우리나라 시장까지 잠식할 수 있으면 중국 견제하는데 금상첨화죠..이건 또 왠 떡이냐 싶겠죠..그것도 우리가 먼저 해달라고 요청했으니 예상치도 못한 콩고물 먹는 겁니다.
미국은 군사전략과 경제전략 대북전략을 다 한 틀 안에서 가져가고 있는데,
우리는 주한미군재배치 따로, 경제전략 따로 가면서 그 연관성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협상대표자들 스스로가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다라고만 하고 있습니다.
진짜 국민 의견 무시하고 이렇게 그냥 막가면 우리가 노예도 아니고 이걸 따라야 합니까..
흥분해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아무튼 FTA토론은 계속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해당사자들 불러서 토론해주세요!
1. ..
'06.7.14 4:22 PM (61.247.xxx.185)저도 예전 FTA 협상 시작전 EBS 토론 몇번 본적 있는데...협상 대상자들 하는 소리라곤 어린아이 교과서 읽는줄 알았다니까요. 속터져라...21세기 국민들이 구한말 국민들인줄 알어..
2. 하루하루
'06.7.14 4:39 PM (59.7.xxx.239)지날수록 걱정이 됩니다
이런식으로 시일만 까먹고 정부측에선 국민들의 여론이고 뭐고간에 시간지나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으로 협상타결될까 심히 걱정됩니다3. ...
'06.7.14 4:45 PM (220.86.xxx.245)저도 봤는데 듣다보이 화가나서리..
다음에 반대 서명하는 곳이 있어 바로 서명했어요.
지금 정부를 믿을 수 없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 보셨습니까?
개정 사학법이 얼마나 졸속이었기에 유치원장 임기제한을 법을 고치는 것을 주도한 열린우리당, 교육인적자원부, 유치원계까지 까막히 몰랐답니다.
도저히 지금의 정부를 믿을 수가 없어서도 반대합니다.
중임제도 아닌데 웬 정치자금이 그리도 필요하답니까?
재벌들도 들 쑤시는 것으로도 부족해서(재벌이 잘 했다는 것이 아니고, 수사를 하고나면 뭔가 더 좋은 쪽으로 발전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보입니다. )
이제는 국민들을 상대로 뜬 구름 잡고 있습니다.
예전에 일본을 상대로 쌍끌이 어선에 대한 협상에 나갔는데 우리측 협상자들 모두 쌍끌이 어선과 외끌이 어선의 차이를 몰랐다는 것과 지금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실망이 갈때까지 가고 있습니다.4. 저도
'06.7.14 4:46 PM (61.247.xxx.185)그래요.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네요. 정부 XX들
정부XX들 그동안 국민들 등쳐먹었으면 됐지. 이젠 나라까지 팔아먹을라고 드니.5. 이완용
'06.7.14 4:59 PM (59.7.xxx.239)이 따로 없습니다
지금 정치인들이 모두 이완용 버급갑니다6. ;;
'06.7.14 6:14 PM (58.230.xxx.14)송영길 의원이 FTA 간사라는 게 좀 우습지 않나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7. 나중에
'06.7.15 10:41 AM (222.238.xxx.17)개인적으로송영길의원을 좋아했었는데 이번 100분토론보고 실망이 너무크네요~~어쨌튼이번FTA졸속추진자들을 매국노로 삼아야할꺼같은데요~행여나 선거에나오면 기억해서 찍어주지맙시다.
8. 몇달전에
'06.7.15 11:11 PM (211.210.xxx.154)주부들 대상 아침프로에서
경제학자라 칭하나.. 경제서를 젤 많이 낸 사람인데 공씨인가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에프티에이이후의 장미빛 미래만 얘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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