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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가거라 세월아 조회수 : 900
작성일 : 2006-07-13 18:42:16
산다는 것은 무엇 일까요.누구나 경제적 안정과 정신적 평화를 누리기 원하지만 세상 살이가 그리 녹녹치만은 않습디다.대학을 졸업하기 무섭게 남편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경제적 자립이약한 남편대신 삶의 최전선에서 세상과 부딫혀 맹렬한 싸움을 치르며 오늘 까지 오게 되었지요.삼십대 까지는 몰랐습니다.세상에질수도 있다는것을. 어느날 쓰러진 병사가 되어 전쟁터에 팽개쳐 질지도 모른 다는것을.이제사십이넘은 나이에 이르고 보니 동안에 최선의 삶에 대한 댓가가너무 적고 이곳 저곳 병들어 가는 초라한 자신이 거울 앞에 있습디다.오늘의 세대를 살아가는 여성에게 강요되는 그많은 노동과 수고로 인생에서 아직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어 본것 없는 저는 가슴에 가득한 멍울을 않고 오늘을 접습니다.어떤 가수가 노래 했지요.  ---  등이 휠것 같은 삶의 무게여  ---
IP : 61.85.xxx.1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아보니
    '06.7.13 8:19 PM (124.59.xxx.77)

    산다는 것은 "나"라는 존재가 없어졌다가 다시 생겨나는 희한한 것.
    산다는 것은 힘들긴 하나 그래도 살 만한 것.

  • 2. 원글님
    '06.7.13 8:23 PM (124.54.xxx.30)

    많이 힘드신가봐요...날씨도 너무 사람을 힘들게 하는 날들이네요..
    도움은 못드리지만...
    언젠가 먼 훗날 지금을 되돌아 볼 때
    그래도 난 열심히 살았고.. 최선을 다했어..라고 말하실 수 있을 거에요..
    마음의 상처는 잠시 접어두시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세요..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요....
    어둠 속에서 불을 밝히는 촛불처럼
    지혜로움과 현명함이 님과 함께 하길...바랄께요...힘내세요..

  • 3. 슬퍼요...
    '06.7.13 8:32 PM (58.140.xxx.184)

    같은처지에서 글을 안쓸수가....
    대학때건 결혼전이건
    마음은 항시 핑크빛이어서 화려하고 주렁주렁...
    ㅋㅋ 사무실의 젤가는 멋쟁이에 심지어 연극배우냐는 질문까지...
    이제는 머리도내손으로 자르고 옷은 십년전옷에....
    교회 구역의 한분은 55세를 바라보면서도
    항시 외모는 내 20대를 방불하게 하시니
    그 다치지 않은 마음이 너무 부럽고 받들어주는 남편의 존재 또한 부럽고....
    저도 빨리 늙었으면 좋겠어요

  • 4. ㅜ~
    '06.7.13 10:34 PM (211.210.xxx.61)

    저도 삶의무게가 이렇게 클줄은 결혼하고 알았네요...
    한번씩 넘 힘들어도 벗어나지도 못하고 .... 초라한 나자신을 가끔 발견합니다,,,
    결혼10년동안 나자신을 위해 해본게 거의 없더군요
    결혼전엔 학교내에서도 퀸카로 통했고 남자들 줄줄 따라다녔는데...
    퀸카가 뭔 소용이여....ㅠㅜ.
    내친구 공부 지질이도 못하고 외모 정말 폭탄인데다 남들다가는 대학도 안나와도 지금 신랑 한달에 1000만원 넘게 벌어다 주고, 누리고 사는데...한번씩 상대적 빈곤에 더 좌절합니다...

  • 5. 누가
    '06.7.14 12:50 AM (218.156.xxx.55)

    전에 누가 그러더만요. 사는것이 아니라 살아내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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