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놈은 어디서 뭘하고 살까?

갑자기생각 조회수 : 1,275
작성일 : 2006-07-12 15:54:59
아래 어떤 유치원생한테 초등학생들이 강간한다고 했다는..
그 글 보고 갑자기 떠오른 이야기.

국민학교 4학년이었을 때
같은 반에 김*성이라는 남자애가 있었어요.
당시 유명한 가수 변**이랑 많이 닮은 애였는데...
저랑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어요.



어느 날 미술시간이었는데요.

그 남자애가 저한테 오더니
나중에 자기가 화가가 될테니 넌 자기 누드모델을 하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제가 '누드모델이 뭔데?'라고 물었더니
(그 당시에는 알 턱이 없었죠.. 80년대니..ㅎㅎ)

다른 말은 안하고,
'네가 내 누드 모델 하면 나는 널 강간하고 그러는거야' 라고 ..
그렇게 말을 했었어요.


또 제가 '강간이 뭔데?' 라고 물었더니만
엄마한테 물어보라고 했었구요.

집에 와서 엄마한테 물어봤더니만 누구한테 들었냐고,
혼을 막 내시더라구요.
뭔지 말씀은 안해주셨구요.

그 날 일기장에 제가 다 써놨죠.
우리 반 김*성이가 나한테 누드모델 하면 강간을 한다고 했다..라고 -_-



일기장을 책으로 묶어서 보관해뒀는데
고등학교 다닐 때인가 어느날 일기장 들춰보다가
그 날 일기를 발견하고 어찌나 놀랐는지.. ㅎㅎㅎ

나쁜놈의 자식.
어린 놈이 까져가지고 -_-

지금 그 놈은 뭐하고 살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고등학교 때는 그냥 미술하는 것 같았는데..
(그림은 꽤나 잘 그리던 놈이었거든요)
IP : 203.233.xxx.2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
    '06.7.12 4:05 PM (222.106.xxx.199)

    저두 생각나는 그놈이 있네요...초등학교 2학년이었을때 주인집 아들이 있었어요...그때 제가 사정이 있어서 부모님이랑 잠시 떨어져서 고모랑 세 얻어서 살고있었는데...한 고등학생이었던거 같아요..
    저를 이뻐해주던 기억과 어느날 나를 번쩍 안아올리면서 컴컴한 방으로 델고 가더라구요...그러면서 무서우면 말해..하더라구요...제가 바로 무섭다고 하니까 그냥 고대로 나오더라구요...그땐 그놈이 머할라고했는지 몰랐는데...커서 생각해보니까..아주 큰일날뻔 했더라구요...
    가끔 생각나요...그놈도 결혼해서 살고있겠지...잘 살고있나?..하면서요...

  • 2. 생각나는 놈
    '06.7.12 4:17 PM (58.225.xxx.60)

    이화외고입니다,
    여고 급식은 모르겠고 외고는 급식이 좋아요
    선후배 관계 최상이고 항상 학교만족도가 1위로 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38 소개팅하고 보통 몇번 만나야 사귀는 사이라 할수 있을까요? 6 궁금 2006/07/12 1,301
71937 자외선 살균기 효과 있나요? 궁금 2006/07/12 211
71936 새아파트 입주시.. 3 ... 2006/07/12 701
71935 저장이 안되는 요리블로그의 글들은 어떻게 보세요? 4 블로그 2006/07/12 808
71934 그놈은 어디서 뭘하고 살까? 2 갑자기생각 2006/07/12 1,275
71933 버스질문. 2 콩수니 2006/07/12 249
71932 시어머님이 빌려간돈.... 어떤구실을 해서 받을까요? 18 머리아포 2006/07/12 1,621
71931 영어 교육때문에요 3 박하사탕 2006/07/12 668
71930 분유 어떻게 타는게 맞나요? 17 분유타기 2006/07/12 741
71929 레고선생님을 찾습니다 1 신디 2006/07/12 291
71928 일산 교통이 어떤가요? 4 지금은 2006/07/12 605
71927 어떤 직장 다니시고..무슨일 하시나요? 근무조건은요? 14 직장맘님들~.. 2006/07/12 1,758
71926 지하철질문. 3 콩수니 2006/07/12 236
71925 아기가 수술을 하는데요... 13 익명... 2006/07/12 1,052
71924 시어른 긴병끝은.. 4 캐시 2006/07/12 907
71923 영화 "아파트"보신분 있으세요? 5 어떨까요? 2006/07/12 1,053
71922 지금 노원구에 큰 벼락. 얼마전에 벼락에 학생 부상!! 3 벼락 2006/07/12 1,020
71921 아이가 자꾸 아프다네요 5 걱정이네요 2006/07/12 449
71920 줄리엣 남편분 연락처 어찌알지요?^^ 2 컴퓨터 2006/07/12 828
71919 살때문에올리신분 아까 2006/07/12 435
71918 도와주세요~~ 3 헬프미 2006/07/12 460
71917 삽시도 숙박 좋은 곳 소개 해주세요. 승범짱 2006/07/12 107
71916 중학생이 읽어야 할 책 1 논술대비 2006/07/12 1,557
71915 낼 모레면 마흔 ..조언이 필요합니다 4 마음 2006/07/12 1,519
71914 매직Q 무료 체험단 신청하세요 마법천자문 2006/07/12 193
71913 시부모님 모시고 사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2 나쁜딸..... 2006/07/12 1,039
71912 해물샤브샤브어떤지요? 5 오빠생일 2006/07/12 553
71911 공부 습관 잡기 힘들어서 매를 들었습니다 3 -_- 2006/07/12 896
71910 불임센터도 수준이 다른가요? 1 임신 2006/07/12 439
71909 미국으로 한약 보내보신 분, 도와주세요. 3 동생 2006/07/12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