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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습관 잡기 힘들어서 매를 들었습니다

-_- 조회수 : 896
작성일 : 2006-07-12 14:54:38
아이들이 학교에 다녀오면 간식먹고 바로
그날의 할 일을 합니다
수학 학습지와 문제집 두 장씩 풀고 한자 12자 쓰기.
집중해서 하면 한 시간이면 넉넉하다 여겨질 정도의 분량.

그런데 제가 곁에 앉아 있지 않으면 세월아 네월아.
세 시간도 좋고 네 시간도 좋습니다.
장난 치고 낄낄대고 공부를 하는지 마는지 수다 떨고 있고요.
그러면서 시간 없어 놀 시간이 없다고 하고 전 소리 지르다가 열 오르고;;

아이들 착하고 말을 잘 듣는 편입니다.
아빠랑 놀 때는 놀고 아빠가 조금만 엄하게 뭘 하라고 하면 바로 합니다.
그런데 엄마인 전 늘 무섭게 안 하니 만만;;

집중해서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생각이 드니 안 되겠다 싶었어요
오늘은 아이들이 오기 전부터 마음을 굳게 먹었지요.
오자마자 씻고 간식먹이고 바로 공부 들어갈 때 말했습니다.

지금부터 1 시간 후 다 못 마치면 과목당 두 대씩 손바닥 맞는다고요.
큰 애는 긴장해서 열심히 합니다.
둘째 여전히 수다에 장난. (너 두고보자 했어요)

역시 큰 애는 한 과목 조금 남기고 다 했고 둘째는 거의 못했습니다.
큰 아이 두 대 맞고 둘째는 처음 약속대로 6대.
그런데 둘째는 두어 대 맞더니 우네요.
제가 평소보다 훨씬 아프게 때렸거든요.

어쨌든 지금 공부는 하고 있는데 마음이 참 그러네요.
알아서 해주는 아이가 어디 있으랴만 습관 잡기 참 어렵습니다.


IP : 211.197.xxx.2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12 3:03 PM (61.73.xxx.40)

    알아서 하는 아이들이라면 다 컸게요.. 저두 얼마전에 큰애좀 잡았습니다. 큰애를 좀 때리다보면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도,, 그렇게 됩니다. 작은 놈..설설,,,알어서 합니다. 할께 없지만 숙제도 하고
    시간표도 해놓고,,공부하는 척합니다. 그리고 지언니 혼나면,,, 슬슬 옆에서 대신 자기를 때려달라고
    하소연합니다. 큰애같은 경우는 공부하는 습관을 잘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안해놓을때가 많습니다.
    긴장을 하지 않고,, 하는둥 마는 둥,, 칭찬에 약하고. 대답은 아주 잘해서,, 다 해놓은줄 알았다가
    가아끔 확인하다가 보면 열통 터집니다. 저두 지금 3년째... 올해부터는 좀 습관잡혔다 싶으면 한번씩
    뒤통수 때립니다.ㅠㅠ

  • 2. 마냥
    '06.7.12 3:04 PM (221.160.xxx.59)

    매보다는 상으로 다스렸어요.매일 약속대로 했을경우 스티커 몇십장 모이면
    조그만 선물이나 상을 주는 방식이에요.전 그렇게 효과밨어요.

  • 3. ....
    '06.7.12 3:08 PM (124.54.xxx.30)

    저도 잘 하진 못합니다만..지금 방학 앞이라
    요즘은 완전 놀자판입니다..좀 일부러 놀리는 것도 있긴 하지만..(지금 아니면 언제 노냐)
    그래도...말씀드리자면..
    둘이 같이 앉혀 놓지 마시고 분리(?)해서....^^
    간식 먹이고 조금 더 쉬는 시간을 주시구요.
    학교 갔다오자마자 먹고 다시 머 하려면 ..좀 힘들잖아요..
    몇 학년인지 모르겠으나..자꾸 반복하시면 나아질 거에요.
    그리고 매보다는 ..원하는 시간에 못하면 벌로 지체된 시간만큼 노는 시간을 줄이시고
    본인이 좋아하는 걸 제한하세요...자업자득!--
    엄마가 좀 엄해지실 필요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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