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떤 유치원생한테 초등학생들이 강간한다고 했다는..
그 글 보고 갑자기 떠오른 이야기.
국민학교 4학년이었을 때
같은 반에 김*성이라는 남자애가 있었어요.
당시 유명한 가수 변**이랑 많이 닮은 애였는데...
저랑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어요.
어느 날 미술시간이었는데요.
그 남자애가 저한테 오더니
나중에 자기가 화가가 될테니 넌 자기 누드모델을 하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제가 '누드모델이 뭔데?'라고 물었더니
(그 당시에는 알 턱이 없었죠.. 80년대니..ㅎㅎ)
다른 말은 안하고,
'네가 내 누드 모델 하면 나는 널 강간하고 그러는거야' 라고 ..
그렇게 말을 했었어요.
또 제가 '강간이 뭔데?' 라고 물었더니만
엄마한테 물어보라고 했었구요.
집에 와서 엄마한테 물어봤더니만 누구한테 들었냐고,
혼을 막 내시더라구요.
뭔지 말씀은 안해주셨구요.
그 날 일기장에 제가 다 써놨죠.
우리 반 김*성이가 나한테 누드모델 하면 강간을 한다고 했다..라고 -_-
일기장을 책으로 묶어서 보관해뒀는데
고등학교 다닐 때인가 어느날 일기장 들춰보다가
그 날 일기를 발견하고 어찌나 놀랐는지.. ㅎㅎㅎ
나쁜놈의 자식.
어린 놈이 까져가지고 -_-
지금 그 놈은 뭐하고 살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고등학교 때는 그냥 미술하는 것 같았는데..
(그림은 꽤나 잘 그리던 놈이었거든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놈은 어디서 뭘하고 살까?
갑자기생각 조회수 : 1,281
작성일 : 2006-07-12 15:54:59
IP : 203.233.xxx.2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익명...
'06.7.12 4:05 PM (222.106.xxx.199)저두 생각나는 그놈이 있네요...초등학교 2학년이었을때 주인집 아들이 있었어요...그때 제가 사정이 있어서 부모님이랑 잠시 떨어져서 고모랑 세 얻어서 살고있었는데...한 고등학생이었던거 같아요..
저를 이뻐해주던 기억과 어느날 나를 번쩍 안아올리면서 컴컴한 방으로 델고 가더라구요...그러면서 무서우면 말해..하더라구요...제가 바로 무섭다고 하니까 그냥 고대로 나오더라구요...그땐 그놈이 머할라고했는지 몰랐는데...커서 생각해보니까..아주 큰일날뻔 했더라구요...
가끔 생각나요...그놈도 결혼해서 살고있겠지...잘 살고있나?..하면서요...2. 생각나는 놈
'06.7.12 4:17 PM (58.225.xxx.60)이화외고입니다,
여고 급식은 모르겠고 외고는 급식이 좋아요
선후배 관계 최상이고 항상 학교만족도가 1위로 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