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착한남편도 살아가는데 문제가 많네요

성격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06-07-07 16:00:13
나이차는 9년입니다

정말 볼것하나도없지만 마음씨랑 성실함만으로 결혼결심했습니다(그때나이 21살)

지금 결혼한지 10년 됏네요

장점..

뭐가 먹고싶다하면 다 사줍니다

친정식구들 엄청 챙깁니다

아무리 늦게 귀가해도 아이들이랑 항상놀아주고..얘기합니다

제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아직도 어려보이나봐요..머리감는다 하면 감아준다하고 손발톱 깍는다 하면

자기가 해주고 싶답니다. 샤워하고 나오면 머리말려주고 ..

김치 하나에 밥을 줘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합니다.(제가 더 미안해서 더 잘챙겨줄려구 노력합니다)

자기옷 하나 사오면 머하러 샀냐며 ..내옷이나 사라 합니다.

월급은 제가 관리해도 식구들끼리 외식하거나 술한잔하러 같이 나가면 자기가 냅니다..

꽁돈 뭉쳐놓은거 가지구 자기가 사주고 싶답니다.

이상...너무 자상하고 100점짜리 아빠입니다..

단점입니다..

시엄마가 안계셔서 누나가 자기를 키웠답니다..(누나도 저한테 잘해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증이고 돈이고..다 해주고싶은가봐요

지금도 카드빚 보증 서준거 천만원이상 있습니다

별 거지같은 친구들이 달라붙어도 거절 못합니다.

남에 말을 너무 잘 믿습니다.

어떤놈도 신랑한테 자꾸 달라 붙어서 제가 싫은표현을 좀 했습니다

그러고 난뒤에 울 신랑한테 자꾸 자기는 사람도 찔러봤다등등..이런말을 믿는거 있죠..참 답답합니다

욕심이 없습니다..너무없어요

하루종일 밥 한끼 먹고 일합니다.

바뻐서 밥먹을 시간이 없답니다.. 5분이면 될껄..............

매장에 머 사러가면 자기가 맘에 안들어도 비싸도..사옵니다..그여자들말에 넘어갑니다.

자기가 사고싶은건 안사지요..그여자 말을 거절을 못하는것같아요..

10년 살았지만..고마운것도 많지만 실망스러운점도 많은것같아요

착한신랑이랑 사니깐..행복50,,답답함 50 이네요..

착한게 아니라 어리숙한것같기도 하네요

IP : 122.199.xxx.1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7 4:28 PM (58.140.xxx.162)

    남편분이 그러실수록 아내인 님이 악역을 맡아서... 똑부러지고 당차고 야무지게 생활하셔야할텐데....
    어느정도 보완이 되실거여요...
    남편분 30평생이상을 그리 사셨는데 갑자기 바뀌겠어요?
    남편분이 그래고 착하고 님말씀을 잘 들으시니....보증설때나 무슨일 벌릴때 님에게 먼저 꼭 상의하라는... 그약속만 지키라고 하셔요...
    어디가서 비싼거 엄한거 사오시면 님이 다음날가서 환불하고.... 그방법밖에 없네요,....

  • 2. 별 수 업어요.
    '06.7.7 4:57 PM (58.238.xxx.65)

    그럼 영원히 조중동의 노예가 되는거지요. 조중동 아무리 우스워보여도 한순간에 판 뒤집습니다.
    대안이 더럽다고 욕하면 제2, 제3의 노무현만 탄생하는거지요.

    지금은 이명박때문에 잠깐 재조명 되는 것 같지만
    보십시요. 몇년후에

    어떤 재평가 받는지..

    sns로 주류언론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
    망상입니다.

  • 3. 그래도
    '06.7.7 5:09 PM (211.210.xxx.154)

    다행입니다
    장점이 많으신 분이고 어지신분이라 님이 50점은 행복이니요
    행복50점은 반대고 불행 50점은 같은 그런 남편과 사는 회원님들도 많으실거니까요
    그런데 남편분이 30년을 그리사셨더라도 이제는 고쳐야지요 어린애도 아니고
    성인이니까요 세상을 지혜롭게 살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해요
    책을 많이 읽히세요 막연히 선택하기 힘이 들테지만
    요즘은 큰서점에 가니 지혜로운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가벼운 읽을거리가 많더군요
    그리고 제같음 상담도 받아보고 해서-왜냐면 남편에게는 정신적인 뭔가가 있을거 같은..
    남편의 문제점을 고쳐가도록 노력 할거 같아요
    안 그럼 갈수록 님이 힘들어 질거 같아요

  • 4. 신신당부
    '06.7.7 5:16 PM (58.77.xxx.38)

    남편분 한테 철저히 세뇌교육시키세요.타고난 천성이 워낙 착하셔서 남의 부탁거절못하는 병이있는데
    이거 큰일 납니다. 세상이 모두 내마음 같다고 착각하는 스타일 이거든요.
    이런 사람들끼리만 산다면 문제될것이 없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거든요.
    교묘히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 있어요. 절대로 절대로 보증이나 돈빌려주는 것 못하게 하세요.
    빌려준 돈도 못받아내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저의 남편도 원글님과 같은 과인데 지금 저는
    착한 남편때문에 엄청 피보고 삽니다.

  • 5. 동감
    '06.7.9 12:35 AM (218.49.xxx.46)

    그토록 착한 남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그 과인 남편과 삽니다.
    너무 여우도 싫지만 어느정도 보통인남자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아...사는게 다 그런가봐요.내 입맛에 딱인 사람과 사는 사람도 많이 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185 악풀러의 심리상태랍니다^^ 악풀무셔 2006/07/07 771
71184 물놀이 가도 될까요? 5 수족구 2006/07/07 389
71183 모유 끊을때 질문드려요 8 지끈지끈 2006/07/07 358
71182 홈스타가 눈에 들어갔어요ㅠㅠ 3 어머나 2006/07/07 401
71181 탁구장... 1 탁구 2006/07/07 230
71180 잘된 사람은 뭔가 다르다? 3 일취월장 2006/07/07 1,863
71179 조직검사 1 안젤리나 2006/07/07 369
71178 일본TV 몰카래요 3 웃긴거? 2006/07/07 1,164
71177 500만원 1년예금하면 이자가 21만원정도 하나요? 10 88 2006/07/07 1,316
71176 연달아 시댁제사가 있는데요... 5 시댁제사.... 2006/07/07 663
71175 두 가지 궁금한 점요. 2 bㅠ.ㅠ 2006/07/07 571
71174 임신중 취미활동으로 할수 있는것 부탁드려요 4 .. 2006/07/07 905
71173 칼라강판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지붕 2006/07/07 259
71172 덕이 설렁탕 중에서 제일 먹을만한게 뭘까요? 15 뭐가 2006/07/07 1,524
71171 뒤늦은공부 정말 저한테 필요한걸까요? 5 뒤늦은공부 2006/07/07 880
71170 지독한 하체비만이요.. 설악 워터피아에 가려는데... 4 하체비만 2006/07/07 918
71169 일산 한정식집 산수림 가보셨나요? 1 한식 2006/07/07 680
71168 혹 장터에 나온 감물천요... 선물 2006/07/07 285
71167 둘째 돌잔치 안해주시고 후회하셨나요? 아이가 커서 서운하다고하겠져? 15 둘째 2006/07/07 1,073
71166 너무 착한남편도 살아가는데 문제가 많네요 5 성격 2006/07/07 1,569
71165 그렇네요^^;; 좀마음이 2006/07/07 492
71164 여중 일학년 전학 1 궁금해요 2006/07/07 517
71163 엽산제요. 옥션에 조회하니깐 3개 묶음으로 파는데 칼디는 머에요. ㅡ,.ㅡ 3 히까리 2006/07/07 287
71162 휴면계좌 조회해 보세요... 5 휴면계좌 2006/07/07 936
71161 샤넬트윈케잌 리필가격아시는분.. 1 궁금함 2006/07/07 280
71160 이베이나 아마존에서 물건사면.. 3 .. 2006/07/07 352
71159 친정엄마.....어쩌면 좋을까요...ㅡㅜ(지웠습니다.) 19 나쁜 딸 2006/07/07 2,031
71158 슬아 넘 이뻐... 8 타짜 2006/07/07 1,328
71157 애기랑 둘이 아웃백에 가는 건 어떨까요. ^^; 11 궁금 2006/07/07 1,408
71156 우리 아이의 영어 학습법! 김우진 2006/07/07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