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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을 봤는데요..

어제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06-06-28 11:32:52
저 지금 정말 절실하고 심란한 맘으로 쓰는 거거든요..
점을 뭣하러 보냐등등의 악플 제발 달지 말아주세요...
82님들이 참 좋은데 어쩔때 보면 남의 글에 넘 악플을 다시는거 같아서 ..
속상한 맘을 다시 한번 후벼 파신답니다 하하하~ 알았죠?~~

제가 사실 서울에 살면서도 여러번 사주를 보러 다녔답니다.
나름 서울에서 고위급들만 다닌다는 일인당 10만원하는곳에도 갔었거든요.
항상 하는 말이 잘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전 신나서 점보고 나와서 맛있는거 사먹고 그랬는데요..
제가 사실 결혼 하면서 또 직장다니다가 그만두면서 살도 엄청 찌고
게을러 지고 살림도 엉망이 되고 암튼 그랬땁니다.

그래도 점만 믿고 살았는데.. 결국 우리가 시골에 까지 내려와 살게 되었어요..
그러다 이곳에 괜찬을 철학관을 82에 수소문 해서 어제 갔다 왔거든요,

이제 제가 인생이 바뀔려는지.
정말 일침을 맞고 왔땁니다.
이렇게 호되게 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분은 처음이었어요.
암튼 정신 차리고 약간은 울기도 울면서왔답니다.
단명할 운이었는데 지난 28살에서 32살 사이에 돈으로 때우고 명을 이었다는거예요.
정말 맞아요..
그리고 결정적인것은 우리 남편.사람만 좋지 무능해요..
스님이 되었어야 하는데 이렇게 속세에 사니 못산다는 거예요.

42살 까지는 지금 이렇게 살듯이 돈도 별로 없이 그냥 그럭 저럭 산다고 하네요.
그애기를 듣고 나니 정말 얼마나 가슴이 답답한지.
사람이 원래 미래에는 잘살수 있다고 해야 기분이 좋은데..
암튼 저 .. 이제 조금 정신 차리고 있답니다~
열심히 열심히 살려구요.
하루하루 즐겁게..
이왕 이렇게 만난 우리 남편과 딸.. 행복 하게 살아야 겠지요.
저에게는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되는거 같아요..
저 열심히 살고 앞으로 제 스스로가 발전 되어지면 다시 글 남길께요~ ^^
IP : 211.196.xxx.2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을
    '06.6.28 11:36 AM (59.7.xxx.239)

    그리 바꾸셨으니 다행스러운 일이네요
    과거는 잘 맞혀도 미래는 그 누구도 모른데요
    어쨋든 열심히 힘차게 살아보세요
    그럼 그 누가 앞길을 막겠어요 힘내세요~~~아자~~~~~~^^*

  • 2. ---
    '06.6.28 11:41 AM (211.178.xxx.137)

    42세 이후에는 잘 풀린다는 뜻이잖아요. 그럭저럭이라는 말은 큰 탈은 없다는 것이구요. 좋게 생각하면 또 좋은 이야기네요.^^
    사주는 확정된 미래가 아니라 확률이래요.
    노력하지 않으면 타고난 기운대로 흘러가지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대요.
    우리 모두 힘내요. 화이팅~

  • 3. zz
    '06.6.28 11:45 AM (220.120.xxx.105)

    저 가는데마다 이구동성 그랬습니다.
    돈 복은 하늘복을 타고 났다구요.
    만석꾼은 못되어도 삼천석꾼은 된다고..
    아무리 못해도 빌딩 세개는 거느리고 산다고요.
    지금요
    만원짜리 바지 하나도 열번 생각하고 사야됩니다.
    빌딩 세개는 무슨 개뿔
    상가하나 없습니다.
    사주대로 산다면 뭐하러 노력하고 걱정하겠습니까?

  • 4. 맞아요
    '06.6.28 11:48 AM (210.180.xxx.126)

    저도 사주를 어느정도는 믿는 편인데 보러다녀보면 과거는 좀 맞는것 같아요.(그렇다고 백프로 맞는것도 아니고요)
    미래는 글쎄요.. 심성이 제일 중요하다고들 하던데 그게 바로 마음가짐이 아닌가 싶더군요.
    만약에 운이 좋아서 자기 앞에 금은보화가 주렁주렁 달린 회전 그네가 지나간다고 쳐요.
    그걸 손을 뻗쳐 잡아야 자기의 것이 되겠지요.
    걍 운만 믿고 바라보고만 있으면 지나가 버리는게 아닌가 제 나름대로 사주와 운명의 역학관계(?)를 해석하고 편한마음으로 살려고 합니다.
    님도 마음가짐이 바뀌었으니 생활태도도 달라지실거고 마흔 넘어 좋은일이 있으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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