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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말 안하고 있어요

남편과 조회수 : 647
작성일 : 2006-06-21 23:56:02
이틀전에 글 올렸듯이...

남편하고 다퉜는데.

저는 화가 나도 말은 하는 편이예요.

웬만하면 말로 풀려고 하는 편이고.

근데 남편이 대답도 않고, 말을 안하네요.

그래서 저도 그냥 말 안하려구요.



오히려 싸우고 서로 말안하니 편하긴 편하네요.

자기 먹을거 자기가 챙겨 먹고, 먹고 나서 설겆이 해놓고.

마음대로 퍼져서 뒹굴지 않으니 집도 별로 안더럽혀 지고...

이것 저것 해달라 부탁하는 것도 없고.

왠지 서로 조심하니까....

남편이 워낙 편하게 있으려고 하는 사람이라

늘 저는 그거 보면서 갑갑했는데...

오히려 알아서 해주니 편하네요.

어차피 애야 원래 거의 안봐줬으니..

지금 안봐주는게 더 힘들것도 없구요.

말 안하는게 답답하고.

서로 풀지 못한게 있으니 풀어야 겠지만.

당분간은 이 조용함을 즐길까 합니다.

서로 생각해 볼 시간도 좀 갖구요.
IP : 122.199.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06.6.22 12:06 AM (58.142.xxx.92)

    그거 완전히 버릇됩니다..
    제가 결혼초기에 그래서 왜 말을 안하냐고...말해서 풀자고 하다가 치쳐서 저두 입다물었어요
    그러면 한 3일지나면 말하고..그렇게 지낸게 6년째입니다
    이젠 싸우면 제가 먼저 입을 다물어요
    스트레스 많이 쌓여요..
    이젠 그러려니 하긴 하지만 서로 대화를 잘 안하게 되네요...

  • 2. 저는
    '06.6.22 1:54 AM (218.147.xxx.232)

    한달동안 말 안한적고 있어요 --;;;
    저도 싸운다고 말 안하는 사람 아닌데, 남편이 말을 안해요.
    그래서 저도 그거님 처럼 지쳐서 입 다물 었어요

  • 3. ...
    '06.6.22 11:19 AM (221.140.xxx.189)

    Do not let the sun go down, while you're angry.

    얼마전에 성경에서 본 귀절입니다.
    이 귀절이 계속 맘 속에 남아, 남편과 애들과의 관계에도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얻어지는 게 있을까요
    특히 인간 관계에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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