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친구 할머님께 인사가기

한달교제 조회수 : 768
작성일 : 2006-06-21 14:45:53
안녕하세요. 이건 제 동생 이야기인데요.
만난지 한달이 된 남자친구가 할머니께 인사를 가자고 한데요.
동생은 직장 다니며 대학을 다니고 남자친구는 학교 선배에요.
남자친구 어릴적 할머님께서 키우셔서 정이 각별한 사이고
여자친구 생겼다고 말씀 드리니 보고 싶다고 꼭 함께 오라고 하셨답니다.
남자친구가 얼마 후 출국을 해서 할머니 계신 경기도로 인사를 가야하거든요.
그날 함께 가자고 조르고 조르고 한데요. 그냥 인사만 드리고 오자고..
동생은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예요. 여러분이라면 다녀 오실껀가요?    

IP : 125.133.xxx.6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버
    '06.6.21 2:53 PM (211.178.xxx.204)

    갈 필요 없죠. 남자친구네 집엔 결혼할때 결혼하겠습니다하고 허락받으러 갈때 첨 가면 된다네요.
    연애때부터 남친집 들락달락거리면 결혼해서 다들 후회하더군요.
    지금 인사드리면 명절, 생신때 계속 찾아뵈야 되요.
    그냥 남자친구랑만 재밌게 만나시는게 좋을듯...

  • 2.
    '06.6.21 2:54 PM (218.237.xxx.73)

    결혼전이라면 조르르 갔었을 거예요.
    저도 결혼전에 조르르 갔었구요.
    그러나 결혼하고 나니.. 아니 그렇게 조르르 갔다오고 나니 후회되더군요.
    이유를 일일히 적자면 너무나 길고...
    그때 아는 언니들이 반대할때 그말 들을걸 그랬다 싶습니다.
    전 말리고 싶네요.

  • 3. 반대요..
    '06.6.21 2:54 PM (59.187.xxx.45)

    절대~~ 안가시는게 나은거 같은데요...
    어른이 보시자는데.. 라고 가볍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우리 정서상 어른이 보자 하시면..
    좀 뭐랄까.. 결혼 분위기로 가는거 아닌가요? 오래 사귄 것도 아닌데 한달이면 좀 이른거 아닌지..
    그 남자네 집은 또 그런거 안따질수도 있지만.. 괜히 제 노파심엔 그러네요..
    아, 그리고 그 남자분이 출국한다는데.. 어디 오래가는건가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 4. 30대
    '06.6.21 2:56 PM (210.94.xxx.51)

    아뇨 절대 안가요.
    처녀적부터 일관된 생각이었구요,
    남친이 저희집에 온다는것도 말렸는데요.

  • 5. 한달 밖에 안됐는데
    '06.6.21 2:57 PM (61.66.xxx.98)

    너무 서두르는 거 아닌가요?
    남친 출국해서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남친 없는 동안 계속 할머니가 보자고 하고 돌봐드려야 할 수도 있구요.
    결혼이 확정 된거 아닌이상 가는거 반대해요.

  • 6. --
    '06.6.21 2:58 PM (219.251.xxx.92)

    만난지 한달에 무슨~~
    그 남자분은 너무 가볍게 생각하나보군요.
    할머니 명이라면 달이라도 따다 바치겠네요.

    가서 좋은 소리 나와도 별로 덕볼 것 없고
    안좋은 소리 나오면 어쩔라구요?

    걔가 방정맞다, 먹는 게 복스럽지 못하다~ 행동이 조신하지 않다~ 등등...

  • 7. --
    '06.6.21 2:59 PM (219.251.xxx.92)

    아, 윗분 말 들으니 맞네요.
    그후 할머니가 전화해서 수시로 오라가라하면 어쩔라구요?
    그게 바로 '시집살이 시작'이라는 겁니다~

    여기 모든 글 중에 시집에 일찍 드나들어 좋았다는 글 없습니다. --;;

  • 8. 저희
    '06.6.21 3:08 PM (218.51.xxx.222)

    시할머님이 저희남편을 유독 좋아하고 아끼셔서 요즘도 집에갈때면 아주 안고 뽀뽀하고 궁둥이 두들기고 하세요. (저한테도 같이^^)

    전 결혼하기로 날 다 잡고 함받기 며칠전에 남편 할머님께 인사했었어요.

    할머님이 저한테 첫마디가.. "우리 **이에게 잘해주어야한다~ 우리**이가 장손이라 내가 얼마나 아꼈다구~~ 못하면 혼내줄거야"
    정말 대략난감 어이상실..
    할머님 참 인정 깊으시고 저한테도 잘해주시고 지금은 참 좋아하지만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좀 화끈화끈해요.

    할머님이 특히 사랑하는 손자라면.. 웬만하면 안찾아뵙는게 동생분한테 좋을거 같아요.

  • 9. 그건 좀..
    '06.6.21 6:58 PM (222.235.xxx.74)

    한 번 만나면 그 후로는 명절이나 생신 이런 것도 챙겨야 되는 분위기가 될껄요?
    그걸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시간이 갈 수록 잘하는 게 좋지 처음부터 너무 잘하면 그 후로는 욕먹을 일만 남은 거예요.
    그러니 처음에는 잘 하고 싶은 마음을 좀 자제해 가면서 조금만 하시는 게 좋아요.
    괜히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하면 사람 마은이라는 게 그 후로는 그 정도 가지고는 고마워하시지도 않고 당연해 하시고 더 잘하길 바라실 뿐이거든요..
    결혼 날짜 잡는 이야기 나오기 전에는 인사드리는 거 아니라더라~ 로 남자친구를 달래라고 하세요..
    남자 친구가 우리 집에 인사오는 것도 아직은 아니라고..

  • 10. 층층시하
    '06.6.21 7:39 PM (203.227.xxx.67)

    아까님...층층시하입니다.

  • 11. 아까
    '06.6.21 8:12 PM (211.202.xxx.186)

    댓글을 달려고 했었는데 저의 생각이 너무한거 아닌가 싶어서 안달았는데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층층시하~라는 말이 맞나요?
    그거 정말 못할 일입니다.
    정말 힘들어요.
    벌써부터 가시는거 정말 반대구요.
    물론 그렇지 않으신 할머님도 계시기는 하겠지만......대부분 그러시거든요.
    그리고 이런 말씀 드리기는 성급하지만 결혼도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층층시하~거든요.
    그거 정말 힘들어요.
    어떻게 힘든지 말로 다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 힘듭니다.
    가지 말라고 하세요.
    언니가 말려야지 어쩌겠어요.
    그리고 윗분의 말씀처럼 인정 깊으시고 잘해주시는거..나중에는 그것조차도 부담이더라구요.

    고쳐서 다시 올립니다. ^^;;;

  • 12. 글쓴이
    '06.6.21 9:21 PM (125.133.xxx.233)

    남겨주신 답글들 모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동생에게 물으니 본인도 안가는게 맞다고 하네요.
    두살 많은 남자친구인데 방학 기간 동안 어학연수 다녀온데요.
    내년에 졸업하면 경영학 공부하러 미국 가고요.
    재력이 있는 집 아들이라 동생이 욕심 나면서도 조심스러운가 봅니다.
    동생이 상처 받진 않을까 언니로서 걱정이 앞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371 애낳구 일주일후 시댁에서 애보러 오는것두 있나요? 17 시러 2006/06/21 1,498
68370 영어 발음에 관한 질문드려요. 2 영어발음 2006/06/21 400
68369 경북대학교 포도즙 궁금해요 2 짱구맘 2006/06/21 448
68368 산후 보약들 해드셨나요? 5 초보엄마 2006/06/21 454
68367 남자친구 할머님께 인사가기 12 한달교제 2006/06/21 768
68366 어제 지하철에서... 2 애기엄마 2006/06/21 912
68365 저희동네 우체국 정말 짜증나요 8 우편요금 2006/06/21 912
68364 좋은방법 없을까용??? 1 베니건스 2006/06/21 314
68363 청소박사 or 매직블럭 어떤게 좋은가요? 2 청소 2006/06/21 343
68362 활용도가 없는 슬로우쿠커 어찌할까요? 8 어쩌지 2006/06/21 1,086
68361 출산시 회음절개부분이 덧나신분 계신가요? 6 두려워 2006/06/21 1,449
68360 시댁식구들이 다 시러여 11 화병난이 2006/06/21 1,723
68359 걱정이에요(생리날짜 조절방법 질문이요) 6 생리때문에 2006/06/21 320
68358 너무 속상합니다. 5 비오는날 2006/06/21 1,147
68357 보험료 하루라도 연체하면 혜택 못 받나요?-급히 질문 2 급질 2006/06/21 401
68356 이사준비 (리폼신) 물리쳐주세요 1 온살 2006/06/21 332
68355 강쥐 입양 조언 부탁드려요. 16 시츄 2006/06/21 464
68354 거실 확장공사 원상복구 1 고민 2006/06/21 782
68353 차샀는데 고사를 어떻게 지내나요? 12 고사요.. 2006/06/21 1,365
68352 남편 호칭 여쭤볼꼐요.. 10 음.. 2006/06/21 913
68351 나이들면 친구로 지내기 어려운 이유.... 2 30대 2006/06/21 1,371
68350 노후대책어떻게 세우고 계세요? 1 삶이 고단해.. 2006/06/21 569
68349 지금 장터에 판매중인 9,900원 쥬서기.. 5 ^^* 2006/06/21 1,059
68348 혹시 시켜 보신분요.. 1 전화영어하고.. 2006/06/21 324
68347 오나전 안습지존이삼 10 댓글 2006/06/21 1,302
68346 메신저 삭제하려는데.. 3 메신저 2006/06/21 280
68345 제주도 문의드립니다. 3 제주도 푸른.. 2006/06/21 383
68344 옆집아짐 꼴보기 싫어 11 이사하고 싶.. 2006/06/21 2,009
68343 태국가면 쇼핑할 곳이나 사오면 좋은 물건? 10 잠많은 공주.. 2006/06/21 763
68342 아래 글 썼던 사람입니다.. 오해?? 2006/06/21 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