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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통 안먹어요...

우리 아이가 조회수 : 641
작성일 : 2006-06-09 10:41:37
정말 죽겠어요.... 몇주째 밥을 잘 안먹고 있어요.. 먹어야 두수저 정도....지금 31개월이구요.. 남자아이이고 어린이집 반일 다니고요... 어린이집에선 그런대로 먹는가본대... 제가 그렇게 맛있게 해주진 못하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문제 같아요. 전에는 잘 먹고 좋아하던것도 요새는 안먹으니까요. 간식을 많이 주는 편은 아니구요... 집에서 해주는게 좋다고 오히려 잘 주지 못하는 편이예요. 사주진 않고 만들어 주기는 어린 동생 돌보느라고 바빠서 여의치 않고.... 이런 우리 아이 밥 잘 먹게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어른들이 용을 먹여보라고 하는데 저희 엄마는 그거 먹이고 살이 띠룩띠룩 붙는다고 염려하시고... 어떨까요? 먹여보신 분들 어때요? 아님... 얼마전에 보니 홍이장군인가 그거 먹이면 밥 잘 먹는다고 한것도 같고....
도와 주세요....
IP : 222.101.xxx.17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상
    '06.6.9 11:07 AM (61.73.xxx.214)

    한참 안먹을땐 죽어라 안먹고..
    또 그 고비 넘기면 좀 먹어주고...그러던데

    특별히 어디가 아픈거가 아니라면 좀 지켜봐주는것도 방법일꺼 같구여.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좀 꼬셔보는것도 그나마 방법이 되긴하더라구여.

  • 2. 저희아이도
    '06.6.9 11:31 AM (59.13.xxx.172)

    전에 저도 글올렸었는데요...요만할때 다 그런가봐요...저희아이도 32개월...
    급기야 어린이집에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빈혈이 있다고..소아과 선생님이 소아빈혈 흔하다고는
    하시지만 엄마로서 이만저만걱정이 아니었지요...

    해서 큰맘먹고 함소아한의원가서 한약지어 먹입니다...
    큰변화는 없지만 양이 조금은 늘었어요...소위 까만약...쓰니까 그런지 입맛이 도나봐요...
    한약까지 먹는데 밥안먹는다고 윽박질러서 그런지 몰라도 아주 약간...

    오랫만에 보는 사람들은 살이 좀 올랏다고는 하는데...지금 먹인지 1달째...
    원래 20일만에 다 먹여야하는데 약도 안먹을라고 해서요...
    큰효과는 아니지만 뼈가되고 살이 됫으면 좋겠어요...^.^

    가끔 그릇을 이쁜걸로 바꿔주는데 그런날은 좀 먹는것 같아요...웃기지요?
    지들이 뭘안다구..ㅋㅋ

  • 3. 하하하
    '06.6.9 12:00 PM (221.138.xxx.103)

    저희 집 애는 상황이 정 반대랍니다.
    여아 6세인데...밥 풀때 지 밥이 제것(엄마)보다 작다고
    울기도 한답니다.
    물론 거의 다 먹기도하구요...
    저는 너무 먹어서 걱정이랍니다.
    가끔 밥 안먹는다고 어머님이 걱정하시는데 전 전혀 걱정안합니다.ㅋㅋ

  • 4. 하하하님
    '06.6.9 12:07 PM (222.99.xxx.232)

    부러워하실 엄마들 꽤 되실 겁니다.
    뭐 그리 맛나게 해 주시나요?
    비법 좀 전수 부턱드려요.
    하긴, 저 아는 집도 아이가 너무 잘 먹어 더 달라 더 달라...그 엄마 나중엔 밥그릇을 뺐더라는...ㅋㅋ
    아이는 울고불고...너무 불쌍했어요. ^^;;;

  • 5. 38개월 울아이
    '06.6.9 12:14 PM (59.19.xxx.219)

    정말 그맘때 다 그런가 봅니다.
    저희아이도 원글님 아이 개월수정도때 밥을 너무도 안먹어서 속을 무지 태웠었지요...ㅜㅠ
    몸도 약한데다 밥을 안먹으니 잔병치레도 자주하고요.
    용넣은 한약이 도움이 되긴 합니다.
    용 먹는다고 살찌는것이 아니라 입맛이 땡기니 밥을 자주 찾게 되서 살찌는거랍니다.^^
    저희아이도 이번에 한약먹여놨더니 새벽5시에 일어나 밥줘~ 밥줘~를 외쳐대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네요...^^;;;;;;;

  • 6. 저희아인
    '06.6.9 12:53 PM (220.81.xxx.186)

    이제 15개월밖에 안됐는데 한끼에 보통 아이들 수저로 3-5번 밖에 안먹어요. 그것도 구역질 하면서..
    정말 걱정이에요. 빈혈 생길까봐 모유수유도 중단했는데...
    의사선생님 말로는 제가 잘못한게 분명히 있을꺼라고 하신던데..
    모르겠어용~~

  • 7. 그때가
    '06.6.9 1:10 PM (58.143.xxx.197)

    생각해보니 울아들 어릴때도 그때 밥을 참 안먹었던거 같네요
    밥 한숫갈 먹고 알타리무 조그맣게 자른거 , 참치 조금 , 몇숫갈 먹으면 끝이었던거 같은데
    가끔 밖에서 아이가 호기심으로라도 먹을만한 음식 사다 먹여보는건 어떨까요
    어른들도 입맛 없으면 밖에서 뭐라도 입맛 땡기는 음식 찾아가서 사먹기도 하자나요

  • 8. 간식
    '06.6.9 1:25 PM (211.224.xxx.120)

    다 치우고 물만 줘보세요.
    밥 아주 잘먹는 애들도 간식 주면 밥 량이 확 줄거든요.
    그런데 밥 안먹는 애에게 간식 이라니요.

    밥을 원래 안먹는데 간식까지 먹으니 들어갈 배가 없지요.

  • 9. 간식님
    '06.6.9 3:10 PM (125.181.xxx.221)

    말씀이 정답
    뭔가 먹은게 있으니 안먹죠.
    배가 안고프니 안먹지.....괜히 안먹겠습니까??

  • 10. 저두요~~
    '06.6.9 3:53 PM (59.4.xxx.164)

    저도 미치겠습니다. 많이 먹어야 또래애들 밥한그릇정도양을 하루종일 먹는꼴이네요.
    먹는건 부실한데 애가 가만히 있지를 않아서 그만큼 체력이 딸리는것같아요.그러니 항상 감기에
    감기를 달고 살고있답니다. 억장이 무너져서 좀전에 마구 윽박질러노았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정말 밥안먹고 아픈게 계속 반복되다보니 저도 제정신이 아닙니다.
    그나마 겨울에 겨우찐살들이 이번에 조금식 빠져가는게 눈에 보이니 어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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