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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을 어찌 다스리면 좋을지...

다스리기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06-06-08 15:33:58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인데 너무 화가 나서
가끔 스스로를 주체할 수 없을 때가 있어요.

오늘도 아침에 지하철이 시간 하나를 건너뛰고 왔어요. (국철 구간이라 시간이 정해져있음)

당연히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구요.
보통은 제 출근 시간이 빨라서 그냥 편하게 서서 올 정도인데...

근데 그 바글바글하게 사람이 가득 탄 지하철에서
제 바로 뒤에 서있는 여자분이 (제 또래 - 30대 초반으로 보였음)
굳이 지하철에서 나눠주는 무료신문(zoom인가요? 만화 많은..)을 펴들고 보는거에요.

물론 신문 볼 수도 있지만,
사람이 가득 차서 정말 다들 움츠리고 서있는데
혼자 신문을 활짝 펴들고 넘길 때마다
제 목을 신문이 찌르는데 화가 심하게 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신문이 목에 닿을 때마다 손으로 목을 쓸었는데
계속 그래서 한 마디 했거든요.

'좁은데 신문 꼭 보셔야겠어요?' 라구요.

근데 그 여자는 신청도 안하고 살짝 방향만 비틀어서 계속 보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저한테 신문 넘길 때마다 신문이 닿아서
제가 나중엔 가방을 휙 바꿔들면서 그 여자랑 저 사이에 간격(?)을 만들었거든요.

그땐 정말 너무 화가 났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제 행동이 너무 부끄러워요.
그깟 신문 좀 참았으면 되는데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했나 싶어서요.

예전에도 복잡한 지하철에서 어떤 아저씨가 다리 쩍 벌리고 서서
신문(큰 신문.. 판매하는)을 쫙 펴서 보느라 그 신문이 자꾸 제 머리에 닿길래
아저씨한테 한 마디 했다가 싸운 적도 있거든요.
(제가 드린 말씀은 '아저씨, 복잡한 지하철에서는 신문 접어보시는게 예의죠' 라고 했드랬죠)

이렇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제가 좀 참으면 되는 것 같은데,
그 상황에서는 짜증나고 화가 나서 스스로를 통제할 수가 없이
말이 막 나가요. 물론 그렇다고 반말 찍찍하거나 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성격은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ㅠ_ㅠ
IP : 203.233.xxx.2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06.6.8 3:40 PM (125.129.xxx.146)

    님에게 불편을 줬다면 말해도 괜찮지않나요?
    말하고 싶어도 소심해서 말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ㅜ.ㅜ

  • 2. 전요
    '06.6.8 3:46 PM (220.124.xxx.228)

    현충일 동뭉원 갔는데..사람 많더라구요..함켠에서 젊은 아줌마(50대)가
    월드컵 관련 용품을 팔고 계시는데..붉은 악마 머리띠랑.태극기 모자등...

    백발..장발을 한 할아버지가 성큼 다가오더니..다짜고짜 자기 구역이니
    모자팔지 말라고..소리를 그아주머니게 막~~지르더라구요..그 옆에선
    전 보기만 했죠..1~2분 퍼붓더니..내일부터는 오지 말라고 하면서 가더라구요.

    물론 그 할아버지(50대 후반)가 월드컵 생각은 않고..기존 관광지 모자만
    내놓으니 못팔고..그곳에 텃새도 있으니 그리생각했죠..

    입장권 사러들어 가는데..자기 구역(?)을 제가 지나가게 됬는데...
    순간 넌 괘씸한 거예요..제가 가서 조근조근 따지다가..
    그 할아버지 영 아니라 또 한성질 부렸죠..할아버지? "사업자 등록증 있어요?@@@"

    전주 동물원에서 생긴일 ㅋㅋㅋㅋㅋㅋ

  • 3. 소심쟁이..
    '06.6.8 3:47 PM (221.163.xxx.238)

    전 소심하고 겁많아서 불편해도 말 못해요^^;;;
    극장에서 누가 의자를 발로 차도...영화보는 내내 짜증내면서도 그 사람한텐 말 한마디 못하다 나오고나서 친구한테 짜증내며 말하면...친구가...왜 그 앞에선 말 못하면서 뒤에서 그러냐고 뭐라고 해요^^;;;

  • 4. ...
    '06.6.8 3:59 PM (210.106.xxx.107)

    정말 아니신 분이면 님같은 이런 댓글 정말 상처될 것 같아요.
    분하기도 하고.
    버선목이라면 까뒤집어보이기라도 하지.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하는데 그럼 저도 장터 관계자나 판매자 지인인가요?

  • 5. 저두
    '06.6.8 4:41 PM (58.143.xxx.15)

    요즘 자꾸 까탈스러워 지는건지 뭔지 밖에만 나갔다 하면 눈쌀 지푸리는 일이 많더라구요
    보고도 못본척 , 들어도 못들은 척 ....도를 닦고 살아야 됩니다요 ....같이 수양을 합시다요 ...ㅎㅎ

  • 6. 전..
    '06.6.8 4:45 PM (222.107.xxx.63)

    원글님 마음 200% 이해합니다
    꼭 그 사람이 잘못하고 잘하고를 떠나서
    제대로 서있기도 힘든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려면 정말 돌기 일보직전이 되죠
    전에 집이 부천이고 잠실로 출근하는거라
    인천에서 오는 지하철을 타고
    신도림에서 2호선 갈아타고 다닌적이 있는데요
    (거의 죽음이죠)
    그때는 내 앞에서 나 내릴 때까지 안내리고 졸면서 가고 있는 사람조차
    미워서 때려주고 싶어요
    저 인간 왜 안내리고 앉아있나 싶어서요
    서글퍼요

  • 7. 다스리기
    '06.6.8 5:03 PM (203.233.xxx.249)

    다들 말씀 고맙습니다..

    휴.. 정말 수양해야 할 것 같아요.
    마음 편하게 살고 싶거든요..ㅠ_ㅠ

  • 8. --
    '06.6.8 9:02 PM (125.188.xxx.41)

    저도 님하고 비슷한데요. 유하게 넘기면 좋을것을 승질이 막 나져.. 전 요새 통근버스에서 껌씹는 아줌마들.. 미칩니다.. otl 그치만 같은 직장생활하는 동료라 말한마디 못하고 있죠. 근데 제가 보니까 님이 말씀을 부탁조로 함 바꿔보세요. 아저씨 신문 반으로 접어서 봐주시겠어요. 이렇게... 저도 못하면서 주제넘네요. ^^;;;;

  • 9. 표현
    '06.6.8 10:46 PM (218.158.xxx.128)

    표현은 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표현 방법을 좀 순화하시면 좋을 듯...

  • 10. 동감.
    '06.6.9 3:06 AM (84.0.xxx.133)

    이해됩니다. 충분히...
    아이가 초등생이 넘도록 직장생활했는데요. 정말 지하철타기 싫어서 직장 그만 다니겠다고 생각한 날이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벼라별 별종들, 상무식, 배려없는 거지발싸개... 맘속으로 울면서 하던 욕들이랍니다.

    윗분 어느 분 말씀하셨듯이 앞에 앉아서 나 가는데 끝까지 가면서 졸고 있는 사람까지 미워지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몸이 피곤하니 만사가 날카로울 수 밖에요.

    일일히 대꾸하고 말쌈하다가 더 힘들어지니 그냥 어금니 꽉 깨물고 참으세요. 다른 즐거운 생각, 넉넉한 생각, 저 사람의 입장도 좋은 쪽으로 마구 상상하고 그러다보면 내릴 때 되거든요.
    얼굴붉히고 싫은 소리 내봐야 집에 가서도 계속 맘이 안 좋으실테니까요. 화이팅^^

  • 11. 화법
    '06.6.9 9:15 AM (59.4.xxx.132)

    얼굴을 살짝 찡그리며 "신문이 자꾸 목에 닿는데..."
    "아저씨~ 신문 좀 접어서 보시면 안 될까요?"
    이런 식으로 말은 해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세게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현하면 오히려 *낀 놈이 성낸다고
    반발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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