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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애 맡기는 형님
둘째가 태어나기 전까지 맞벌이 했지요.
그런데 제가 첫째를 임신했을때부터 형님이 가끔씩 주말에 자기애를 맡겼어요.
처음에는 제가 고모니깐 봐줄수도 있겟지 하면 한번두번씩 봐준것이, 아니 저희집에 맡길때마다 봐준것이.
첫째 태어나고도 가끔씩, 둘째 임신했을때도,(저도 맞벌이, 형님도 맞벌이) 나중에 막달되었을떄는 거의 주말마다 맡기더라구요. 막달되었을땐 정말 짜증났어요. 저도 맞벌이 하구 주말에 좀 쉬고 싶은데 저희 아기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몸은 무겁고..정말 짜증났지요. 신랑이 그때 형님에게 뭐라 했지요.
그런데 이제 둘째 8개월인데 또 애를 데려다주고 가더라구요. 근데 기가막힌것은 부부과 함께 와서
애만 놓고 가데요. 자기네들 어디 간다면서 금방올거라면서.
잠깐이고, 고모이고 봐줄수도 있겠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글고 저는 제 애기 24시간 끼고 살거든요.
마트도 두애기 다 데리고 가고, 어디든지 다 제가 책임지고 데려다니는데,
형님은 친정엄마가 옆에 있어서 주중에는 친정엄마한테 맡겨요. 저희집에 오는것은 아마도 주중에 친정어마한테 맡겨서 자기 엄마한테 미안해서 그러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근데 좀 도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저희부부는 부부가 함께 외출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애 생긴후 영화본것도 한번인데 그때도 애 맡길때가 없어서 번갈아 보고 왔다는...신랑은 자기엄마 옆에 살아도 한번도 애 맡기지 않거든요. 기가 막혀서...제가 애 보는 사람인가. 조카도 안됬고. 저도 안됬네요. 근데 앞으로 어떻해야 할까요?
1. ...
'06.6.5 6:39 AM (211.219.xxx.221)형님 오시기전에 기가막혀님이 먼저 가셔서 애기 맡겨보세요.
한두번 아니라 주기적으로 주~욱 해주셔야 형님도 힘든것 느끼지 않겠어요?
제일 잘 알만한 같은 애기엄마끼리 그러다니...정말 형님 경우 없으시네요~2. 의사전달
'06.6.5 7:16 AM (220.91.xxx.143)확실한 의사전달이 필요합니다 ...에 한표 위분과 동감
3. 당해본맘
'06.6.5 7:55 AM (211.255.xxx.137)저는 시누이가 그랬네요
시집살이하는것도 짱나는데 첫애날때까지 시누 작은아이 아예델다놔서 봐야했구요
--말이나못하면.. 시엄니가 내가 봐주는데 뭐 힘드냐더라구요
주말이면 큰넘 마저 델다놓는데 기막혀 죽을뻔한 맘입니다
제가 애낳으니까 델꾸 갔는데 그동안 부부쌈 많이했네요
지들만 힘들답니까?
님도 아이가 둘이라면서요
딱 잘라 거절하세요. 아님' 너도 당해봐라' 한번 애 맞기고 두분 오붓하게 외출한번하시지요...4. 거절
'06.6.5 8:04 AM (218.145.xxx.241)글타고 원글님 아기를 형님께 맡기는건 아기한테 못할짓 같아요.
아기가 알지 모를지 모르지만 서러울거 같아요.
그냥 딱 잘라 형님 힘들어서 아기 못봐요. 하고 문전박대 하세요. 그게 제일 현명한 방법일거 같아요.
할말은 하고 살아야지 시댁이라고 왜 말 못하나요.
전 시댁 형님 아기도 집에 와서 잘 못하면 00야 그러면 안돼 아기가 다치지? 하고 타이릅니다.5. 거절2
'06.6.5 8:06 AM (219.251.xxx.92)만일 미리 연락하고 애 데리고 가겠다고 하면 어디 나간다,하고 딱 자르고 (진짜 나가세요)
연락 없이 오면 지금 5분 내로 나가려고 했다, 같이 나가자. 하고 나가버리세요.
이런 식으로 몇번 계속하세요.
다음에 연락 오면 그때는 '형님, 나 아파서 애 못 맡아요. 근처 어린이집 같은데 알아보세요'하세요.
애 보는게 얼마나 힘든데...6. 어머머.
'06.6.5 8:19 AM (222.112.xxx.122)딱.잘라 말하세요~~듣는애 엄마 열받슴다.
애 둘집에 애 맡기는건, 이건이건,,---.
고민할것도 없어요.....딱 자르세요..7. ..
'06.6.5 8:20 AM (220.90.xxx.241)우리 올케도 그렇게 애 맡겼어요.
오빠랑 같이와서 놀다가 아예 애를 놔두고 자기네 집으로 가버립니다.바로 한동건너자기네집..
몇번을 그러다가 애가 열이좀 있는데도 애 놔두고 갔다가 한밤중에 애가 갑자기 열오르면서
눈돌아가고 경기하고..친정엄마가 새벽에 놀라서 응급실로 업고 뛰어가고 했는데
올케도 연락하니 놀래서 응급실에도 벌벌 떨면서 들어오데요.
그 이후로는 아이 안맡기더군요.
주위에는 그런 개념없는 사람이 몇명 있어요.8. 나
'06.6.5 8:24 AM (222.237.xxx.133)저도 .. 결혼 첨 조기에 그랬는데
첨엔 어머니께서 봐 주신다 하고는 나가시는 거예요.
그래서 .. 아침부터 밤 늦도록 .. 애 보는 보모 되더라고요.
3-4번.. 자꾸 자꾸 수가 늘길래
확.. 말했쬬.
애 보는 공도 없더는데 형님.. 친구 만나러 가면서 , 여기 애 두는거 불편하다고.
어머니도 나가실 꺼면 못 봐준다고 딱 말씀 하셔야지..
이렇게 하시면 서로 불편하다고
그랬떠니. 그 뒤론 절대 안하데요9. 울 언니
'06.6.5 8:35 AM (211.221.xxx.253)사촌 시누가 맞벌이 하는데
애 둘인 울 언니에게 아이를 한번 두번 맡기더래요.
그렇게 계속하다가는 보모 되겠다 싶어서
형님 저희 애들 둘 보는 것도 참 힘드네요.
아이 맡기는 데 알아보세요...했더니 다시 안 맡기더랍니다.
처음엔 맘 상하겠지만...계속 그런 식으로 애 봐주다가 불만 쌓여 폭발하느니..
지금 터뜨리세요.
참 경우 없는 사람들 왜 이리 많은지...10. 습관...
'06.6.5 8:44 AM (211.208.xxx.32)그거 습관입니다. 아이 안데리고 다니는 습관...형님댁 아이한테도 안좋은거예요...
주중에도 매일 아이를 맡기도 홀몸으로 다니니까 아이를 어디 데리고 다닐 엄두가 안나서 더 그러는거죠.
솔직히 귀찮기도 할거구요...애비나 에미나....둘 다 똑같이 고약한 사람들이네요...
자꾸 데리고 다니도록 주위에서 도와줘야 합니다. 무조건 데리고 다니라고 하세요..그래야 아이한테 택임감도 더 생깁니다.
그런 사람들은 아이 놓고 외출을 해도 아이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전혀 없어서 그래요.
내가 없어도 아이가 알아서 잘 놀고 있을거라 생각하는거죠. 부모로서 자격상실자들입니다.
평일에 아이에게 충실하지 못하면 주말에라도 더 충실해야죠...저도 맞벌이지만 절대로 그렇게 안합니다.11. 직접
'06.6.5 9:17 AM (59.7.xxx.144)형님한테 이야기하기가 뭐하면요
형님애랑 님 애를 남편한테 맡기고 외출을 해보세요
그럼 남편되시는분이 알아서 자기누나한테
이야기 할껍니다
구래도 안 먹히면 그땐
직접 이야기해야겠죠
정말 열 받으시겠네요12. 시누이
'06.6.5 9:22 AM (24.70.xxx.203)그러니까 원글님이 시누이신거 맞죠?
처음엔 형님이라고 하셔서 동서 지간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고모라고 하시는걸 보니...
여기와서 글 읽어보면 이상한 시누이 참 많이있던데
완전 반대네요
올케말고 오빠한테 강력히 이야기 하심이 어떨지요, 주말마다 두집이 번갈아가면서 아이 보아주기로~13. 관계를 모르겠네요
'06.6.5 9:38 AM (211.169.xxx.138)고모에 형님이라
윗님 말씀대로 올케가 시누에게 맡긴단 말인가요?
올케에게는 형님이라고 안하는데
우선 관계설정이 애매모호하네요.
하지만 분명히 말씀하셔야 할 일이 맞습니다.
확실하게 거절하세요.14. 우리 애인데
'06.6.5 9:41 AM (163.152.xxx.46)저도 바비킴 응원하는데.. 퇴출논란이 불거져서 좀 아쉽네요*^^*
15. .
'06.6.5 10:08 AM (59.10.xxx.82)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 보다는 은근히 표현하는 게 좋을 듯.
외출한 척 하세요. 전화오면 친구들 모임이라거나 친구네 집이라거나...
초인종 누르면 집에 없는 척(TV 소리 조심)
경비 아저씨께는 사정 얘기 미리 잘 해두셔야해요.
3달 정도만 그렇게 피하시면 눈치채고 애 맡기는 거 자제할거예요.
어쩔 수 없이 맡게 되는 날은 2시간 후 약속이 있으미 빨리 오시라고 미리 꼭 말해두시구요.16. 흑흑 관계...
'06.6.5 10:27 AM (211.219.xxx.61)1) 남편의 누나가 원글님에게 아이를 맡낀다는건지?
2) 원글님의 올케가 아이를 맡낀다는건지??17. ..
'06.6.5 11:05 AM (211.43.xxx.123)저는 높아봤자 9센티인데 님이 짱...ㅎㅎㅎ
18. ...
'06.6.5 11:11 AM (211.247.xxx.159)애를 책임지기 싫음 낳질 말든가
저런 사람들 젤 짜증나요
요즘 자기애 한둘 보기도..엄마들 지치고 힘든데
지 애를 남의집에다 왜 갖다 맡긴댑니까
염치는 어디다 돈주고 팔아먹었는지 원~
윗분들 말씀처럼 집에 와서 초인종 누르면 아예 애들 방에다 델따놓고
없는척 하시든가....
아님 갑자기 와서 애 봐달라하면,
친구랑 약속잡아놔서 지금 나갈려고 준비중이었다...
이렇게 말하세요. 몇번 하다보면 애 보기싫다는거 눈치채겠죠.
참 염치도 없네 증말19. 둘러대세요
'06.6.5 11:21 AM (220.75.xxx.17)친정에 가야한다거나, 초대받아서 남의집에 가야한다거나요.
설마 남의집에까지 애들 달고 가란 소린 안하겠죠??
저희 시어머니는 솔섬수범하여, 시누이 애를 제게 맡기더라구요.
저도 못한다 소리 쉽게 안나오더라구요. 시누이가 맡기는게 아니라 시어머니가 맡기시는거니까요.
시어머니가 잘해주시는거 다 거절했습니다. 시댁가면 밥도 안먹고, 뭐 가져가라시면 안가져가구요.
그러니 대충 눈치 채시더라구요.20. 원글이
'06.6.5 11:24 AM (61.106.xxx.56)저에게 시누이예요. 실수 했네요. 신랑이 한번 말한적 있어요. 우리집에 애 맡기지 말라고. 근데도 그러네요. 다음에 말하려고요. 제가 애기 다 데리고 다니는 사람이니깐 애들고모가 이해가 안간다고. 그러면서 말할려구요.(결심.제가 맘이 약해서리.) 저희애를 희생시키고 싶진 않아요.. 아이들도 다 느끼자나요..^^다음에 또 꼬옥 말해야지..속으로만 꿍하지말구..ㅠ.ㅠ 근데요, 제가 기가또 막히는것은 제가 그동네 가서 전화하면 안받아요..저는 아이들 데리고 놀러가려고 했었는데.. 애들 고모가 착하다고 마니 생각했는데, 저에게 잘해주니깐 했는데, 아이 안데리고 가는거 그거 습관인것같아요. 그 습관에 제가 희생양되고 싶지 않아요..리플 감사해요.. 맘이 약해서 결심을 해야되요..결심해도 말이 안떨어진다든...쩝...ㅠ.ㅠ
21. 어쩜..
'06.6.5 11:55 AM (61.106.xxx.104)글 읽는 동안 저 혼자 막 열받네요..
어쩜 그런 말도 안대는....!!!!!!!!
맘이 약하고 왠지 말하면 안댈거 같고...
그거 전부 '착한여자 컴플렉스'의 일종입니다..
원글님은 남푠과 아이들한테만 착한여자이면 되지요..
그렇게 경우없는 시누한테까지 착한여자일 필요 있나요..??
게다가 혼자도 아니고 아이가 둘이나 있는데...
그런 개념없는 시누...
그냥 확~ 뭉개줘버리세요..
화이팅!!!!!22. ^^
'06.6.5 12:02 PM (218.236.xxx.110)시누이지만 남편의 누나라면 뭐 형님이라고 부르니까 원글님이 형님이라고 하신거 틀린건 아니네요^^
저도 동서가 그런 줄 알았지만요..아주 나쁜 분 같진 않은데 경우없는 버릇이 들었군요.
생각해 보면 우리 시누도 제가 근처에 살았다면 제게 맡기고 다녔을 것 같군요..
오빠가 자기 친정 쪽이니까 자기 편할 땐 올케도 친정 쪽 사람이라고 아주 편하게 생각하는 아무 개념없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일 수록 시누 노릇은 또 확실하게 하더군요.23. 절대절대
'06.6.5 12:34 PM (203.227.xxx.52)아~~ 글만봐도 막 열받네요 ㅎㅎ
어쩜그리 생각이 없을수가!! 나쁘네요
돌려서 얘기하지마시고 확실히 짤라말하라고 하고싶지만 (사실저도 그렇게 잘 못해요 ㅋㅋ)
앞으론 절대 맡아주지마세요!!!24. ...
'06.6.5 2:10 PM (24.82.xxx.47)애 맡기는게 취미이신 분들....
애 낳지 마시지 왜 낳으셨어요
아님 자격이 없으면 입양시켜 버리시던가 하셔야 겠네요
참 염치도 없는 사람들이 애 맡기고 놀러가는 인간들이네요
피치 못해서라면 애 맡기고 정말로 미안해서 거하게 답례를 하시던가요25. 동감
'06.6.5 6:37 PM (125.129.xxx.35)저도
피치못할 사정도 아니고
데리고 다니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애 맡기는 사람들
싫고 이상합디다
진짜 왜 낳아서
여러사람 민폐 끼치는지.26. 열받아..
'06.6.5 10:22 PM (58.79.xxx.34)내 동생은 시부모와 같이 식당을 해요. 동생의 시누이는 팽팽놀아요. 동생은 간난쟁이 업고 설겆이하며 돕는데 딸이라는x은(죄송합니다. 열받아서 그렇습니다.) 이틀걸러 한번씩 애 둘을 맡기고 나가서 담날 찾아갑니다. 국, 김치, 반찬 다 갖다먹고 식당일엔 손끝하나 안보태면서 애들만 보탠답니다. 그런데 그 사돈노인네는 자기 딸이 세상에서 젤 불쌍한줄 안답니다. 월급도 없이 시부모돕는 제 동생은... 세상에서 젤 바보구요. 그x(미안합니다. 열받아서 그렇습니다.)세상에서 젤 게으르고 나쁜 x입죠. 그러고도 어떻게 새끼 키운다는 말이 나올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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