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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로 살러 가게 되었어요. 짐싸기 도와주세요 ~
지금 생각으로는 2~3년정도 살다 돌아올 생각입니다.
(뭐 가서 생각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때가서..)
지역은 멜버른이구요,
해외이사를 해야 하는데 배로 부쳐도 운송비가 만만치 않게 드네요..
질문의 요점은,
- 어떤것들을 여기서 가져가야 하나
(가전은 되도록 가져가지 말고 가구는 되도록 가져가라던데..
이외에 한국음식들을 어느정도까지 챙겨가야 할까요..?
한인 마트 같은곳에서 웬만한걸 다 살수 있다면 뭐 스킵하구요..
쇼파와 아이 침대는 안그래도 낡아서 두고갈까 하는데
새로 사가야 할까요 아님 가서 사는것도 괜찮을까요..?)
- 어떤건 굳이 안가져가도 되나
(그곳에서도 어렵지않게 구할수 있거나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거라면
굳이 운송비 들일필요가 없을것 같아서요.. 안챙겨도 괜찮은것들도 얘기해 주세요..
가전 빼구요..)
- 어느동네가 괜찮을까.. 남편은 st.kilda road 근처로 출근할거 같구요,
39개월, 6개월 아이 둘 있습니다. 큰아이는 유치원이라도 보내야할것 같은데
어느동네가 괜찮을까요..? 집은 한국으로 치면 30평 정도 되는 크기의 비교적 깨끗한 집을 원하구요.
호주 사시는 분들이 여기 꽤 계시는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자세히 답변 주시면 짐싸는데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
1. ..
'06.6.4 11:06 PM (211.204.xxx.149)생필품 엄청 비싸답니다.
다른 건 한두가지만 챙기시구 샴푸나치약 비누 이런것들은 부피가 작으니 2년치 사가심이 어떨런지...
샴푸가 보통 2만원 넘는다고 하네요.. 여기선 5천원인것이...2. reina
'06.6.4 11:08 PM (58.140.xxx.142)저희 언니는 시드니에 살고있는데여..호주갈때 호일,랩,행주,수세미,국물용 멸치,잔멸치,말린새우,다시마,미역,김등등 왕창 챙겨가더라구여..2년전에 갔는데도 아직 그때 가져간걸 요긴하게 쓰고있어여..글구 "물먹는 하마"도 마트에 있는거 몽땅 사갖습니당..마지막으로 요즘 저희 언니 옥돌침대 안갖구간거 엄청 후회하고있어여..(이사비용은 회사에서 대줬거든여..)
3. **
'06.6.4 11:44 PM (218.149.xxx.8)전에 어떤분이 떼어갈수 있으면 커텐까지 떼어가라고 글 올린게 무지 기억에 남아요.
거기가서 할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못하고 있다고
커텐 안가지고 온걸 엄청 후회한다고..
싸갈수 있으면 다 싸가세요 하나두 버리지 말고 . 새로 사는게 이사짐 비용보다 더 비싸다고 들었습니다.4. 미미맘
'06.6.5 12:17 AM (203.213.xxx.96)서부호주사는 미미맘입니다. 저는 단신으로 와서 옷가방만 가지고 시작했지요. 제 의견으로는 음식물은 왠만하면 아예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마세요. 멸치며 미역 된장 없는 거 없습니다. 첨에 반찬거리도 여기서 장보세요. 야채도 없는 거 없습니다. 한국이나 물가는 비슷하고요. 생필품도 한국과 비슷합니다. 당분간은 동종상품중에 가장 저렴한거 고르셔도 되니까요. 많은 싼 물건이 중국에서 들어와서 비싼 것은 거의 없답니다.
주택은 인터넷으로 부동산사이트 찾으면 쫙 나오는 데 시드니는 어느 사이트보는 지 모르겠네요. 일단 furnished 가구가 딸린 집을 원하시는 지 unfurnished 아무것도 없는 빈집( 부엌오븐/찬장/붙박이장 정도는 있어요) 을 원하시는 지 정하고 주세 가격차이가 있거든요.
첨에는 퍼니쉬드에 가서 조금씩 살림장만 아이키아나 벼룩시장 같은 데서 10~20만원대 가구도 구하구 나서 언퍼니쉬드로 이사하시는 게 좋다고 봐요.5. ^^
'06.6.5 2:03 AM (211.117.xxx.3)전 시드니서 3년 공부했고요..맬번은 여행으로 두번 가봐서 잘은 모르겠지만요...
짐은 되도록 가져가지 마셔요. 여기서 배편으로 짐을 보내면 그 비용 또한 만만 찮아요.
여기서 되도록 모든짐을 정리 하시고 멜번 가셔서 집을 렌트하시면..빌트인으로 된집이 많아요.
집 상황 봐서 가구, 가전 (전압이 틀려서 못사용합니다)사셔요. 이케아 가시면 넘 싸고 이쁜것 많아요.
글구 한국 들어오실때 파시면 또 잘 팔려요.
동네는요..유학원에 전화 하셔서 멜번으로 유학 갈려 한다면서 학교 정보 물어보셔요.
유학원마다 커미션때문에 다 다른 야기 하니 여러군데 전화혀 보셔요.
아이들 부부..치과 치료 다 하시고 가시고요. 만약에 안경이나 렌즈 하시면 미리 해가시고요.
신랑분 담배 피시면 끈으라 하셔요. 금값이어요.. 선물로 담배 주면 환장 합니다.
음식물은 제 생각에도 별루여요. 가면 다 있어요. 호주는 먹거리가 저렴혀서 정말 좋은 과일, 생선, 고기...다 잘 드실수 있어요.
두아이 데리고 힘드시겠어요. 이사 잘하시고요. ^^
보통 유학 다녀오면 몸이 많이 상한다 하는데... 전 소뼈가 넘 싸서 매일 뼈를 고아 먹어서...넘 건강해져서 왔거덩요.6. 사람마다
'06.6.5 9:09 AM (220.245.xxx.131)의견이 다르시네요..
제가 님이 오신다는 멜번에 살고 있습니다. 산지 7년이 되어 가는데요..
2~3년 사시게 되는데 짐 다 가져오셨다가 다시 다 가져가실 건가요..?
보통 호주 집들은 옷장은 붙박이가 많습니다.
가전제품은 전압이 맞지 않아 재수 없는 경우 써보지도 못하고 고장나버리는 경우도 있구요.
St. kilda Rd는 거의 시티 주변인데 그 정도에서 Southbank정도에 사시면 가깝구요.
아이들이 있으니 조금 더 외곽으로 빠지셔도 될 것 같네요.
domain.com.au에서 멜번 이너 시티 지역에서 한 번 찾아 보세요 집은요..(사진 첨부 되어 있으니
대충 가격대별로 보실 수 있어요.)
샴푸가 무슨 2만원씩이나...2~3불 하는 것도 많은데요...
집을 렌트하실 거면 제 생각에는 옷가지와 한국 음식 중 부피 가벼운 것만 사오세요.
한국 마켓에 다 있지만 수출용이라 좀 방부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혹시 또 궁금한 점 있으시면 글 남겨 주세요.7. 샴푸가??
'06.6.5 10:33 AM (211.242.xxx.14)샴푸가 2만원이 넘는다구요????? ㅋㅋㅋ
호주의 어느 동네 기준인지...ㅡㅡ;;
2달러짜리 샴푸도 많습니다. 물이 좋아서 샴푸 아무거나 싼거 막 써도 오히려 머릿결 좋아지던데요.
야채, 과일, 생선, 고기는 진짜 풍부합니다.
한국 특산물인 산나물 말린거 정도 추천드려요.
건어물은 종류별로 있긴 한데, 오래되어 찌든내 나는게 가끔 있으니까 그것도 추천..
전자제품은 230볼트니까 첨엔 플러그 사서 쓰긴 쓰는데, 수명이 오래 버티질 못해요.
가구는 웬만하면 들고 가지 마세요~~~~
부치는 값 대단합니다.
그리고 장 같은건 붙박이가 대부분 되어 있으니까 그리 필요 없구요.
유학생 분들 귀국하시면서 팔고 가시는 중고 가구만 건져도 정말 쏠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