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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 아닌듯...

... 조회수 : 1,292
작성일 : 2006-05-30 08:06:16
공돈은 아니지만 암튼 포기했던 돈 백만원이 들어온다고 나 준다고 알아서 하라고 하길래 내 이번에는 다 쓰고 만다고 결심을 했더랬죠.
부모님 한약이나 한 재씩 해드릴까 했더니 시어머니는 한약보다는 에어컨 달아드리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는데 그냥 한약 해드릴 걸 싶네요.
4평짜리는 너무 안시원할 것 같고, 시골집은 방이 작아서 괜찮겠지만 나중에 옮겨 달아 쓰자면 6평짜리가 나을 것 같아서 6평짜리 했더니 한약 생각했던 예산보다 십만원이나 더 나갔어요.
돈도 아직 안들어왔는데 출장가는 길에 에어컨 사보내라는 얘기 듣고 두말도 안하고 그냥 주문했네요.
시골에 전화드렸더니 뭔 에어컨이냐고 하시면서도 배송늦어질 지도 모르겠다 하니 날도 아직 안더운데 천천히 하면 되지 하시네요.
아기만 아니면 결혼 취소하고 싶다는 얘기 듣고도 뭔 짓인지 모르겠어요.
이 얘기 나오기 전에도 내심 알고는 있었지만 확인하고 나니
이제 뭐라고 해도 무감각한 것 같아요. 화도 안나고... 참...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이 생활하니 이대로 죽 살아야 하는 건지...

IP : 211.49.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하셨어요
    '06.5.30 8:32 AM (124.59.xxx.186)

    어찌되었든 시부모님께 잘해드리면 부부문제도 서서히 풀려나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후 사정을 잘 모르니 뭐라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이혼, 결혼취소라는 말은 결혼1-2년차에는 많이들 달고 삽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지내던 사람이 붕~ 뜬 환상적인 연애를 하다 합쳐졌으니 다툼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고 조금씩 양보하고 맞춰가세요.
    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웬만한 것은 포기하기도 하고 그쪽에서 알아서 맞춰주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러다가 한 번씩 폭발하기도 하구요... 허허~ 이런게 사는 게 아니겠어요?
    결혼은 이론처럼 딱 들어맞는 게 아닌 듯 싶습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더 성숙해질 수도 있고 퇴행할 수도 있는 요물딱지인 듯 싶어요.


    시부모님께 에어컨 잘 해드리긴 하셨습니다만 님을 위해서도 쓰시지 그러셨어요... 다음엔 꼭 그렇게 하세요.

  • 2. 나중에
    '06.5.30 8:48 AM (58.227.xxx.35)

    좋을거예요..음..님이 시댁에 잘한것 중에 한가지 들어나는게 있잖아요..
    사실 서로 시댁에..친정에 뭐하거 있나 생각할때 물건들은 안 없어지니 표시 나잖아요..
    먹을거는 먹고 사라지면 없다는 말씀..일일이 적어둘수도 없구..ㅋㅋ

  • 3. ..
    '06.5.30 1:11 PM (211.223.xxx.74)

    잘 하셨어요.에어컨은 두고두고 여름마다 티가 나거든요. 여름엔 에어컨에 최고효자지요
    집에 손님이 올때마다 며느리자랑이 늘어질텐데..^^...
    보약보다 낫죠... 앞으로 10년은 효자노릇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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