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같은 학년 어머니회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아이들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식물원, 수목원, 극장. 놀이공원 등등 골라가고 있지요..
처음엔 작년 어머니회에서 파생되었다가 함께 산행 가는 팀, 도서관 가는 팀
이렇게 저렇게 뭉쳤고 반도 서로 다르고....
그런데 이 쪽에 전혀 연이 없는 엄마가 자기한테만 연락 안 한다고 화를 내네요 -_-;
실은 예전 모임 있을 때 한번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자 얘기가 나온 적 있는데
그게 아직 유지되는 걸로 알고 있더라고요.
그때 그 모임은 풍비박산나고 해 바뀌면서 끼리끼리 모인 것인데..
사실 함께 하기 꺼려지는 엄마라 저희가 함께 하기 싫었던 건 사실이니
열 내면서 화를 내는데 아무 소리 못했네요.
그 엄마가 보험 회사를 다니는데 다른 엄마들에게 보험 들어달라 말했다가
부담돼서 더 못한다 그러면 보는 앞에서 안면 싹 바꾸고...껄끄럽게 대합니다.
사실 이미 들고 있는 보험이 서너 개씩들은 되니 말할 때마다 들어줄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보험 얘기했다 거절하니까 그 엄마에게 한다고 가입했던 학습지도 그대로 끊어버린 적도 있지요.
- 이미 가입 올린 후에 생긴 일이라 당한 엄마 피해가 상당했죠.
그리고 웬 잘난 체는 그리하는지 어떤 엄마에게 연산 공부 뭐하러 시키냐고
교육 전문가처럼 굴면서 훈계하고...(그 아들내미 이번 셤 30점 맞았다더군요-_;;)
이런 일이 이 엄마 저 엄마와 얽혀 있다 보니 다들 싫어합니다.
함께 하는 엄마들 중 달가워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그렇다고 그 전에 엄마들과 친하려는 노력은 전혀하지 않으면서
학습 프로그램 있을 때만-그야말로 아쉬울 때만- 참가하겠다고 하니 내키지가 않습니다.
연락 안 한 게 서너번 되면 자기가 알아서 빠져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희들끼리는 서로 연락을 안 해도 자주 만나니 서로들 자연스럽게 논의가 되지만
그 엄마는 일부러 연락을 해 줘야 합니다.
그거 번거로운 거야 참을 수 있지만 그렇게 해 줄 마음이 생기지않는 사람이라는 게 더 문제죠.
이번에도 남의 아이 생일 잔치 가서 된통 당했습니다.
이미 욕 먹을대로 다 먹었는데 그냥 연락하지 말까요?
한번 맘 편하자고 했다가 두고두고 골치 아플 것 같은데 기분 나쁘더라도
지금처럼 연락 안 하고 마는 게 서로에게 좋겠죠? 별 고민을 다 하게 만드는 사람이네요.
마음도 불편하고 그렇다고 함께 하기는 싫은데...그냥 피하는 게 상책이겠죠 ㅜ.ㅡ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함께 하면 두고 두고 피곤할 사람...끼워 줄까요 말까요?
뜨건감자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06-05-27 14:14:36
IP : 61.77.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절대
'06.5.27 2:17 PM (222.237.xxx.175)절대 끼워주지 마세요..
그런 사람들 너무 피곤하고 싫어요..끼워줘봤자 또 다른일로 열받게 할지 모르니까 아예 상대 안하는게 나아요..2. 에공..
'06.5.27 2:18 PM (59.11.xxx.21)피곤한 사람이네요.. ^^;
3. 가슴이
'06.5.27 3:32 PM (211.41.xxx.208)숯검댕이가 되고 말꺼에요.
끼워주지 마세요.4. ..
'06.5.27 8:15 PM (211.223.xxx.74)당연히 안 끼워주죠.
5. 저는
'06.5.27 11:42 PM (219.251.xxx.92)정말 못된 사람이 그룹에 끼어있어서
모임만 나가면 그 사람이 모든 사람 신경을 긁는데도
다들 그 사람은 내몰 용기를 못내서
제가 그 모임엘 안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 너무 속이 편합니다...
결국 그 모임, 그 사람 때문에 박살이 났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빠져있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5023 | 경주 한화 스프링돔과 대명 아쿠아 월드 중 어디가 나을까요? 3 | 어디갈까? | 2006/05/27 | 392 |
65022 | 면생리대 때를 어떻게 지우나요? 3 | 비가와서 집.. | 2006/05/27 | 844 |
65021 | 삼출성중이염 수술하라는데요 침이나 한약으로 치료가능할까요? 9 | 걱정.. | 2006/05/27 | 300 |
65020 | 먹는기쁨보다 맘에드는옷 입는 기쁨이 더 크다 ---모델 이소라씨왈---- 8 | 다이어트 | 2006/05/27 | 2,729 |
65019 | 유기농, 무농 저농약의 차이- 퍼옴 | 유기농 좋아.. | 2006/05/27 | 400 |
65018 | 부부싸움중 남편 가출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3 | 남편가출 | 2006/05/27 | 796 |
65017 | 빗속을 헤치며... 3 | 행인33 | 2006/05/27 | 758 |
65016 | 예전에 '냠냠주부'라는 분이 계셨지요 6 | 아닌감? | 2006/05/27 | 2,013 |
65015 | 엘리자베스 테일러 3 | 다프네 | 2006/05/27 | 1,189 |
65014 | 월드컵경기 일정 ...... 나대로 명상 2 | 동그라미 | 2006/05/27 | 292 |
65013 | 둘째 제대혈 해줘야 할까요? 2 | 고민 | 2006/05/27 | 593 |
65012 | 번역 좀 해주십시요. 아시는 분은요.. 3 | 창공 | 2006/05/27 | 407 |
65011 | 배경음악 문의 드립니다. 2 | 궁금이 | 2006/05/27 | 201 |
65010 | 함께 하면 두고 두고 피곤할 사람...끼워 줄까요 말까요? 5 | 뜨건감자 | 2006/05/27 | 1,334 |
65009 | 둘째도 아들이래요... 17 | 흑흑 | 2006/05/27 | 1,678 |
65008 | bugaboo유모차에 대해 잘 아시는 분~ 13 | bugabo.. | 2006/05/27 | 519 |
65007 | 아래층 소음이 윗층을 힘들게 하는일은 없다구요?? 11 | Oh~No~.. | 2006/05/27 | 1,876 |
65006 | 한글깨치기가 끝나고 뭐하나요? 3 | 5살맘 | 2006/05/27 | 374 |
65005 | 외출도 잘 안하는데 얼굴에 기미가 자꾸 올라옵니다. 8 | 멜라닌 | 2006/05/27 | 1,337 |
65004 | 아들하나 있는 엄마들의 성격? 16 | 아들하나 | 2006/05/27 | 2,586 |
65003 | 센트륨 실버요.. 1 | ... | 2006/05/27 | 413 |
65002 | 핸드폰문자 요금(국제)이요... 2 | 궁금해요 | 2006/05/27 | 216 |
65001 | 우띠~ 아가 겨우 재웠는데 ... 3 | 전화코드뽑자.. | 2006/05/27 | 685 |
65000 | 신생아들.. 11 | 궁금 | 2006/05/27 | 998 |
64999 | 괌으로 가족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조언부탁드려요 4 | 러버 | 2006/05/27 | 693 |
64998 | 많이 시끄럽나요?(아래층서 시끄럽다고..) 14 | 강화마루 | 2006/05/27 | 1,429 |
64997 | 임신 후 꿈자리가 계속 안좋아요 10 | 쩝 | 2006/05/27 | 815 |
64996 |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결혼.. 13 | 슬퍼요 | 2006/05/27 | 1,886 |
64995 | 커피머신사고 싶은데..... 4 | 커피 중독 | 2006/05/27 | 707 |
64994 | 코스트코에서 소다는 어디에 있나요? 5 | 찬영엄마 | 2006/05/27 | 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