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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이 넘 심해 걱정입니다..

건망증 조회수 : 622
작성일 : 2006-05-24 19:49:20
20대후반에 주부입니다.  처녀적에는 정말 메모지란게 필요없었습니다..

한번 외우면 절대 잊어버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약속이든 업무관련 일이든..

그래서 늘 다른사람들에게서 야무지다는 말 듣고 살았는데 애 낳고 지금 현재 살림만해서

그런지 건망증이 너무 심합니다..

누구나 다 그렇다고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 전 좀 많이 심한것 같습니다..

뭘두면 도대체 어디에 뒀는지 정말 기억이안납니다. 머릿속이 하얗게 된 느낌입니다..

어제도 애들 놀이터에서 놀고 집에 들어와 실컷 애들이랑 목욕하면서 놀고 밥 먹고 있는데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는 겁니다.. 옆집에 사는 초등학교 학생이더라구요..

왜그러냐고 문을 열니 열쇠를 주면서 열쇠가 현관문에 꽂혀있었다네요..

어찌나 얼굴이 화끈거리는지. 열쇠도 안빼고 현관문 닫고 혼자서 문 잠그고 애들이랑 목욕햇으니

누구 밖에 꽂힌 열쇠로 문이라도 열면.. 생각해도 아찔했습니다..

근데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차 사용다하고 차문 안잠그고 집으로 온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핸드폰은 몇번을 잃어버리고..

정말 귀중품 돈, 귀금속, 통장.. 특히 통장 도장은 늘 신랑이 신경쓰라고 하는데 신랑한테 큰소리

치면서 걱정말라고 귀신도 모르는곳에 숨겼다고 아무도 못 훔친다고..

근데 정말 귀신도 모르는데 숨겨서 저도 못찾아 몇번을 재발급 받았는지..

이제는 정말 물건쓰고 원래 자리에 놔두지 않는이상 기억이 안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나니..

정말 이게 치매초기 증상일까요?? 너무 걱정됩니다..
IP : 221.139.xxx.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아녀요..
    '06.5.24 8:10 PM (221.143.xxx.247)

    신경쓸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생기는 거지요.

  • 2. 저도
    '06.5.24 8:13 PM (211.35.xxx.62)

    예전 직장에서 일이 몰릴 때는 아침에 넘긴 서류 두 시간도 안 지나 완전히 까먹고 그랬어요. 누가 그 서류 얘기하면 무슨 서류요? 하고 되물어서 상대를 당황하게 하구. 그래서 기억해야 될 건 죄다 다이어리 한 권에 몰아서 적었어요. 여러 권에 적거나 표스트잇에 적으면 또 나중에 까먹을까봐요.

    그런데 나중에 직장 그만두니까 그런 건망증 전혀 없어요. 정말 신경쓸 일이 많으면 그런 거 맞아요.

  • 3. 자꾸
    '06.5.24 9:16 PM (211.224.xxx.167)

    나는 건망증이 너무 심하다 고 생각하면 점점 더 심해져요.정신 바짝 차리고 기억 챙기세요.
    그리고 영양상태(원글님의)도 한번 체크해 보세요.
    머리는 안아픈지, 빈혈은 없는지두요.

    그리고 메모지 아줌마들에게 필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전 제2의 뇌 라고 주장 합니다 ㅋㅋ
    메모지,볼펜 없이 외출 절대 못합니다. 일단 메모지에 한번 적은건 그래도 어떻게 기억이 나요.
    음 ..요샌 휴대폰에 기록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만만한게 메모지죠.

  • 4. 저도건망증
    '06.5.25 12:15 AM (219.250.xxx.200)

    열쇠꽂아놓고 집에들어오는건 비일비재하니 말할것 없고

    며칠전에는 주방세제가 떨어져 세제통에 세제를 한가득 채우고있는데
    분명히 세제를 거의다 쓰고 없어서 가벼워야할 큰세제통이 무겁더더라구요

    이상타함서 봤더니 제손에 세제통이 아닌 식용유통이 들려있더군요
    누가안봤으니 망정이지 ..

    어제는 전화가 와서 여보세요하고 받았는데 계속 전화벨이 울려요
    전화기가 고장이 났나 하고 봤더니
    리모컨을 부여잡고 여보세요를 외치고 있더군요
    저를 보고 위안 삼으소서 *^^*

  • 5. 까만콩
    '06.5.25 3:12 AM (58.142.xxx.192)

    저두 장난아닙니다..
    분명 냉장고에서 녹차를 꺼냈는데 마실려고 하니까 아무리 찾아도 없는겁니다
    온집안을 다뒤지다가 결국 다른걸 마시고는 화장실 갔는데..화장실 앞 선반에 올려져 있더군요..
    잠깐 딴세상 갔다온 기분이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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