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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오늘 군대 갔어요

대한민국엄마 조회수 : 726
작성일 : 2006-05-23 15:57:44
나갔다 들어오니 아들 방이 텅 비어 있는게  마음이 쫌 그러네요

요새 아들이랑  티격 태격해서 군대 빨리 갔으면 했는데 ...

좀 전에 마트에서 한우고기를 싸게팔길래 살까 하다가 아들이 없다는 데에

생각이 미쳐서 그냥 놓고 왔어요  

아들아  많이 성숙해서 오너라    살도 팍팍 좀 찌고    
IP : 220.121.xxx.1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5.23 4:03 PM (218.151.xxx.1)

    건강하게 다녀오길요...
    마음이 많이 허전 하시겠네요.
    전 처음엔 엄청 울었습니다.
    아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요.
    지금은 우리 아들 제대 했답니다.

  • 2. 우리 아들도
    '06.5.23 4:08 PM (218.146.xxx.17)

    군대 갔습니다.
    첨엔 힘들다고 난리더니 이제 아무 말없이 잘 지냅니다.
    힘들기만 한 곳이 아니라고, 배울 것도 있는 곳이라고 얘기합니다.
    많이 성숙해서 올겁니다, 저도 그렇게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 3. 저도...
    '06.5.23 4:20 PM (222.238.xxx.147)

    저도 두아이 한꺼번에 제대해서 정신없습니다.
    2년동안 두부부 호강하며 조용히 지냈는데...
    그것도 지나니 잠깐이더군요..
    군대다녀오니 쬐금 성숙해지더군요.
    일단은 무수히 불합리함을 참아야 하는 억울함을 어디서 겪어보겠어요
    집안의 사소한일도 모두 배워오구....청소..ㅎㅎㅎ
    조금씩 우리한테서 떨어지는 훈련의 과정이니까 겪어야지요...
    건강하게 구릿빛으로 돌아오면 보람도 있구요.
    제대하면 그것도 원점이지만....
    가족을 그리워하면 눈물흘리는 기회도 되고...

  • 4. 토닥토닥^^
    '06.5.23 4:25 PM (211.221.xxx.150)

    아들내미방만 봐도 저린맘을 우예 다 표현할까요.
    토닥토닥...
    우리아덜도 두번의 겨울을 눈만 치웠다 할정도로 때론 힘들었겠지요
    이젠 병장을 달고
    신병의 성격을 파악해서 어울려 지내는 일과를
    에미한테 소식전하더이다.
    할수있다가 아닌 할수있구나로 느꼈다하고 여러모로 훌쩍 맘이 큰것같더이다.
    아드님도 휴가 올적마다
    건강한맘 건강한모습될것입니다.

    아들들!!장하고 대견하다..!!!!!!

  • 5. 저희 엄마
    '06.5.23 5:03 PM (124.59.xxx.13)

    예전에 오빠 군대 갈 적에 오빠 뒷모습 보시면서 눈물 훔치는 거 본 적 있어요.
    엄마맘은 똑같겠죠?
    울 아들 군에 갈 때면 우리집 앞이 바다가 되어 있을 지도...
    그래도 보통 군에 다녀오면 정말 성숙해져 돌아오더라구요.
    힘내시고.....

  • 6. ...
    '06.5.23 5:06 PM (211.222.xxx.53)

    글읽는것 만으로도 울컥합니다. 제 아들도 내년에 군대갑니다. 군에 어떻게 보내며 어찌 지낼지, 그 기간을 아들이 어찌 견딜지 생각만해도 아득합니다.

  • 7. 아들이
    '06.5.23 5:48 PM (218.238.xxx.119)

    중학생일 때만 해도
    군대,
    그거 남의 일로만 여겨지더니
    막상 고등학생이 되니 차츰 내일로 여겨지다가
    이제 고3이니.....
    얼마 안 남앗죠....
    생각만해도 가슴 아파요.....

  • 8. 그래요
    '06.5.23 9:42 PM (221.166.xxx.165)

    아마 힘드실꺼예요.저도 아들 군대 보내놓고 한달은 두문불출 눈물 바람으로 보냈네요 그러나 세월이 약이라고 백일휴가오고 두번째 휴가오고 서서히 괜찮아지대요 지금은 병장 세월많큼 어른이되어서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요 아마 님의 아들도 다른 아들처럼 건강한 모습으로휴가와서 품에 안길껍니다.그러니 너무 가슴 아파하지 마세요....

  • 9. ...
    '06.5.24 9:43 AM (210.123.xxx.81)

    앞으로 저도 겪을일이라서... 눈물이 나네요.

  • 10. 요조숙녀
    '06.5.24 11:37 AM (61.79.xxx.151)

    쌍둥이 아들을 군엡낼때 정말 많이 울었는데 휴가가 반가운것도 한두번 이구요 나중엔 휴가나올까봐 걱정이데요. 돈을 어찌쓰고 가던지 군인간게 무슨 벼슬한것처럼 돈을쓰는데 제대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사실 군대있을땐 조금 어른같다가도 제대하니 예전하고 똑같던데요.
    지금은 학교 졸업하고 직장인 나이가 29살 벌써 옛날이야기네요.
    세월 잠깐갑니다. 편지나 열심히써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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