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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신랑과 동업하는 남편이 계속 거슬리게 하네여

궁금이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06-05-17 14:34:19
몇달전 시누신랑과 동업하는 내용 올린 사람인데여...


울신랑 어제 갑자기 담달에도 좀 괜찮게 갖다줄것 같이말하면서 혼자했으면 천만원 넘게 가져왔을텐데

같이 반으로 나누니 좀 그렇단 식으로 말하더라구여...시누와 저희 둘다 빚내서 시작했거든여

빨리 돈벌어서 빚갚고...저축도 해서 넓은집으로 이사가고 싶은맘이 굴뚝같거든여...

그래서 그런지 계속 월급나누는게 욕심이 생기네여...


저는 여기 글올린후로 다른님들 말보구...많이 생각하고...이러면 않되겠구나..맘을 비웠거든여..

근데 또 신랑이 글케 말하니..저두 사람인지라 또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여...


시누신랑은 자기한테 고마워 해야한다...하는일에 비해 돈을 넘 많이 가져간다...

혼자는 못하고 믿을만한 사람이 필요는 하거든여...첨에 좀 무리를 해서라도 우리혼자하고

처제한테 시누신랑이 하는일을 맡기고 한달월급 300만원정도 주고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나봐여..


시누신랑은 그전에 카센타에서 70만원받고 일배우면서 다녔고..그후로 집에서 놀구 있었는데

울신랑이 같이 하자고 해서 반씩 투자하고 반씩 나누게 되었는데...


지금에 와서 좀 잘된다고...갈라서기도 뭐한데...신랑은 월급때마다..혼자했으면 두배로 가져갈텐데..

하는 생각이 가끔 드나봐여..저두좀 그러구여...


우리혼자해서 우리만 잘사고 시누네는 아기도 있는데 신랑놀구...집안힘들면 것두 아닌데...

시누네가 동업해서 한달에 칠백정도 가져가니...좀 샘이나네여...


좀 꾸짓어 주세여...이런맘 않갖게...ㅠㅠ
IP : 221.133.xxx.6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맘
    '06.5.17 2:39 PM (61.102.xxx.181)

    간사한게 사람맘인데 왜 그런생각 안들겠어요
    그치만 시누 신랑복으로 돈많이 버는지도 모르잖아요
    시누 신랑 인맥도 있을거고 혼자하면 못벌지도 모르잖아요
    편하게 생각하시고 계속 번창해서 돈많이 버세요^^

  • 2. ...
    '06.5.17 2:41 PM (58.73.xxx.35)

    시누신랑은 회사와서 일안하고 놀다 가나요?
    그런게 아니라면, 어차피 원글님네서 돈도 부족하고 일손도 필요해서
    시누네랑 공동으로 반씩 투자해서, 같이 일하는건데
    수익도 반을 가져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고...
    일이 잘되니 은근 돈욕심이 생기나본데..
    만약 새로 일을 차려서 일이 잘안되 ..한달에 몇백씩 손해를 봤다면
    그거 신랑이 자기탓이라고 "빚..내가 더 갚아야 할텐데.."이런생각 할까요?

    아님..지금이라도 신랑더러 매달 큰이자 내면서 대출받아와서
    혼자 다시 시작하라고 하세요~
    그렇게 내내 욕심나고 궁시렁대면서 나눠가면,
    원글님네나 시누네나 서로 좋을거 없을듯 하네요

  • 3. 반씩
    '06.5.17 2:45 PM (61.102.xxx.181)

    파프리카 주문합니다

  • 4. ...
    '06.5.17 2:47 PM (61.40.xxx.19)

    시누와 시누남편도 아마 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냥 다른 데 혼자 차려서 왕창 먹을 걸걸걸걸.....
    비슷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건 똑같죠.
    요즘 같은 불황에 사업 차려서 번창한다면 그것만도 감사할 일인데
    똑같이 반반씩 투자했다면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나요.
    인간이란 참으로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이 돌아가실 수 있다고 느끼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초창기 왜 동업을 하게 됐는 가를 따져보세요. 아마도 그건 비용도 만만치 않고,
    투자에 대한 모험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었을 겁니다. 당시로서는 흥할지 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동업제의에 응해준 시누 부부한테 아마 고마워했을 겁니다.
    그런데 결과를 좋아지자 당시의 상황이 까마득히 잊혀졌을 겁니다.
    욕심 내지 마십시요. 동업을 하게된 상황과 이유를 떠올리시고 현재의 상황을 만족해하시면서
    몇년후 서로 잘돼서 화목하게 분업할 계획을 세우세요.
    만약 님부부의 생각이 노출된다면 시누부부도 분기탱천하게 되고
    갈라서자 이런 얘기 나오기 쉽습니다. 그러면 잘 나가던 사업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죠.
    욕심이 화를 부릅니다. 자제하세요.
    이렇게 얘기하는 저도 순간의 욕심으로 못된 마음 많이 먹고 삽니다.
    허긴 그게 인간이겠죠. 현명해지도록 노력하죠.

  • 5. 그러면
    '06.5.17 2:54 PM (210.223.xxx.246)

    님댁도 칠백 가져오는거지요?

    아마 독자적으로 한다면 처제 월급3백주고 , 4백에 칠백 ......천1백정도 가져오겠네요.

    하지만, 업종이 뭔지는 모르지만, 동업인 시누 신랑(자기일이므로 열과 성을 다함)과
    봉급생활자이면서 가정주부이든지
    걍 아가시인 처제와 업무처리능력이 비슷할까요.....(2%부족은 결과론적으론 엄청난 차이를 초래할지도
    모릅니다)

    현재 잘되는 사업이 없는것 같던데 다행이구요.
    더욱 사업키워서 두분다 자본과 기술이 차고 넘칠때
    자연스럽게 독립하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동업은 단점에도 불구하고,함께하는 시너지효과도 무시할수 없어요.
    사사로운 욕심은 사업에서는 참 안좋은것 같아요......더욱 돈독한 관계유지를 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 6. 원글녀
    '06.5.17 2:59 PM (221.133.xxx.68)

    많이 반성해야 겠어여...ㅠㅠ
    근데 나중에 독립하고 싶어도..시누신랑이 혼자서 할수있는 능력이 않되나봐여...독립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여..
    저두 님들의견처럼 서로 잘되서 1,2년후 독립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거든여...

  • 7. ..
    '06.5.17 3:06 PM (211.210.xxx.21)

    이 댓글들 남편에게 보여드리세요.
    언짢게 느껴지기도 하시겠지만 남편분도 생각을 다시 하시게 될거에요.
    아니면 그냥 내가 한 2년동안 내 동생하고 매부를 잘 돌봐준다 , 나는 지금 큰 덕을 쌓고 있다
    생각하시라고 하세요.
    얼른 얼른 사업이 번창하셔서 두 분다 독립된 야무진 회사 차리시기 바래요.

  • 8. 마음을
    '06.5.17 3:10 PM (59.7.xxx.144)

    비우세요...
    참 어려운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남과 하는것보다 시누남푠과 함으로서 서로 믿고 맡길수 있었다고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
    다른님 말처럼 누구의 능력으로 누구의 복으로 지금 사업이 잘 되고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오로지 나의 힘만으로 다 된다고 생각마시고...시누남편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고마운 마음이 들꺼예요
    나중에 한번 말씀나눠보세요 아마두 시누네서도 님부부가 가졌던 생각을 그들도 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아무튼 나중에 독립을 하시더라도 좋은 모습으로 하셨으면 합니다 그러기위해서 마음을 비우셔야 할꺼예요 앞으로도 사업번창하시길....

  • 9. ..
    '06.5.17 3:14 PM (59.13.xxx.198)

    참 이상하네요.. 투자금 반반씩 투자하고 같이 회사에서 똑같은 시간 일하면
    공동회사인데 당연히 반가져 가는게 당연하지요..
    같은 동업자가 아무래도 남편분보다 능력이 떨어지는거 같아서 남편덕으로 돈번다고 생각하시나 봐요?
    그쪽도 똑같이 생각하지 않을까요?
    사업에서 믿을수 있는 사람만큼 더 중요한게 있나요?
    투자도 반반했지만 신뢰 형성이라는게
    동업자분 이익금 반을 가지고 가시는게 너무도 당연하고 플러스 알파 요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10. 먼저
    '06.5.17 3:21 PM (59.7.xxx.75)

    투자한 금액을 다 벌고, 빚도 다 갚은후엔 능력대로 월급을 나누자고 하세요. 요즘은 어디나 그렇게들 하고 있잖아요. 보아하니 남편분은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전문적인 부분을 맡고 있고 다른 한분은 단순한 일을 하고 계신것 같은데.... 그러나 사업자금을 구하지 못해 먼저 같이하자고 사정하셨다면 문제는 달라지겠죠?

  • 11. 사업은
    '06.5.17 3:35 PM (58.143.xxx.246)

    투자만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템 구상능력이 우선시 되어야 사업이 이루어 지는거죠
    사업 아이템은 원글님 남편분이 하시고 시누네는 투자만 반액 하신거죠 ....?
    아무래도 처음에 이윤 배분을 정할때 깊이 생각 안하신게 실수인듯 하네요

  • 12. 원글녀..
    '06.5.17 4:06 PM (221.133.xxx.68)

    네...아이템은 저희신랑이 냈구여...시누네는 투자만 반 보탠거구여
    그런것 때문에..이런생각이 더 드는것두 같아여...첨에 이 아이템으로 따로따로하다가..

    따로할때는 서로 그냥 그랬던거 같아여 .... 그러다가

    저희신랑이 크게 하는게 괜찮겠다고 판단하고 시누네한테 같이하자고 제의 했거든여...그래서 좀 크게 해서 지금 잘되고 있는거구여

  • 13. 원글녀..
    '06.5.17 4:08 PM (221.133.xxx.68)

    윗글 추가내용...

    저희가 이거 하다가 아이템이 괜찮은거 같아서..그당시 시누네신랑이 놀구 있었거든여..

    그래서 저희신랑이 아이템 가르쳐줘서 서로 따로하다...크게 할려구 둘이 합치게 된거져

  • 14. 나원...
    '06.5.17 5:46 PM (219.251.xxx.92)

    배 아픈 건 이해가 가나...

    왜 남편분이 그 아이템을 은행이나 제3자에게 말하고 투자를 받지 못하고
    시누이남편에게 하셧나요?
    그건 다른 사람은 믿을 수 없고, 또 돈을 그렇게 출자하지도 않았기 때문이죠.

    아는 사람이 있는데 아이템을 대고 다른 이가 투자했다가 어느 정도 되자
    투자한 사람이 아이템을 빼돌려 다 가로챘더군요.
    아이템이 중요하다고하지만, 실제로 보이는 건 투자라는 걸 명심하세요.
    주식회사에서 투자자들이 회사 출근합니까?
    돈만 대는데도 이익금을 나눠갖습니다.
    거기 직원들이 그런 투자자에게 화내고 돈 못 나누겠다고 하던가요?

    마음이 좁으면 시야도 좁고, 그런 사람은 사업도 성공 못합니다.
    그릇이 작아서 그런 거죠.
    파이를 키울 생각보다는 당장 돈 들어오는 것부터 생각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사고나 크기가 작은 겁니다.

    저는 큰 기업 일군 사람들보면 스케일이 다르다고 봅니다.
    구멍가게 하면서도 내 돈 니 돈 따지는 사람과,그들은 출발은 비슷한지 몰라도
    과정가운데 무수히 많은 욕심과 독차지의 유혹을 넘어서
    큰 파이를 만든 사람들이니까요.

    지금 잘되는 것 같죠?
    계속 잘 될거라고 100% 확신하시나요?

    지금 잘된다고 <현재의 잘되는 사업이 있도록 투자해준> 사람을 어떻게든
    걷어찰 궁리를 하는 사람이, 계속 잘 될까요?

    지금 잘되는 그 일은, 바로 투자한 사람이 있어서 현재가 있는 겁니다.

  • 15. 동상이몽
    '06.5.17 6:43 PM (61.66.xxx.98)

    동업해서 끝이 좋은 경우 없지요.
    사업이 잘돼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동업자들이 다 하거든요.
    다 자기만 손해보는거 같구 억울하지요.
    암튼 그래요.

  • 16. 동업
    '06.5.17 8:21 PM (220.93.xxx.171)

    형제간에도 이러니
    남과의 동업은 정말 하지 말아야 겠군요.
    형제에게 배신 같은 기분을 느끼는 중이라 그런지
    남의일 같지 않고 참 우울해 지네요.

    사람에게는 정말 인격이라는 것이 있을 텐데요

  • 17. 울남편과는
    '06.5.18 3:20 PM (125.181.xxx.221)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지신 원글님의 남편분..
    솔직히 그러면 안되거든요..

    저는..울남편이 ..친한 친구와 동업한다고 했을때...솔직히..말렸었어요..
    울남편의 성격을 아니까..
    이익이 들어오면..반으로 나누는게 아니라..
    항상 상대방을 더 먼저 생각해주는..
    상대방은..아이도 없고..우린 아이도 있고..살기가 더 빠듯했었는데...
    그런데..상대방은..원글님네처럼..그러더군요..

    울남편과..저.(머리가 없는줄 아십니까??)
    상당해 불쾌하고..우리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해주고.했는데도
    돈욕심을 내길래..
    서서히..그 사람들돈..갚고..
    자연스럽게..상대방을 다른길로 유도 했습니다.

    원글님.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그런생각하면..상대방은 그런생각 안할줄 아는가본데요.
    표정관리가...아무리 안그런다고 해도..눈에 다 보이거든요?
    시누이네 부부와..관계악화돼서
    철천지웬수가 되고 싶지 않으면
    남편분 맘을 좀 넓게 쓰라고 하세요...

    우리와 같이 동업했던 그 사람..
    심뽀를 그따위로 써먹더니만..
    결국은..어디선지..쫄딱 망해서.. 겨우 입에 풀칠한다는 소리만 들리네요.
    학교앞에서..떡뽁이 장사를 한다나???
    사업이 잘되는거..전부 본인탓이라고 생각지 마세요.
    상대방 운이 좋아서..원글님네가...그 덕에 먹고사는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자랑질같지만
    저희는 성공했거든요
    이 분야에서는 그래도..상호명대면..누군지 알아줄만큼요..(광역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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