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혼후 가장 심하게 다퉜어요.
5년동안 꼭 일년에 한두번은 심하게 다투는데..어제 싸운후로의 그 뒷감당이 되질 않네요.
너무너무 속상하고 슬프고 가슴이 터질것 같은데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로그인하고 여길 들어왔네요.
돌아가신 친정엄마도 너무 그립고 보고싶고
언니라도 있었음 당장 짐싸들고 달려가겠건만...
오늘 저녁 어떻게 남편이라는 이름의 먼 타인처럼 느껴지는 남자와
마주보고 저녁을 먹어야 할지...같은 공간에서 어떤 대화를 나눠야할지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너무 남편에게 많은 기대를 했나봐요..
어제는 싸우고 심하게 우니까 밖에 나가서 울던지 짐을 싸서 집을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짐을 싸는데...막상 갈데가 없었어요.
한마디 위로면 될것을 그냥 한번 따뜻하게 안아주면 모든게 다 풀릴것을
왜그리 인정머리 없는 말만해서 제 가슴에 비수를 꽂는지...
어제 그사람에 제게했던 말들은 아마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거 같네요.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고 이고생을 하면서 그 남자 하나만 믿고 이리도 멀리왔는지...
지치고 힘들고.....남편이라는 사람이 있어도 너무너무 외롭습니다.
다른사람들은 부부싸움하고 나서도 곧잘 화해하고 잘 풀어지는데..
휴우.....오늘 저녁에 얼굴 쳐다보기도 싫은데..한숨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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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데..
한숨.. 조회수 : 779
작성일 : 2006-05-15 09:17:43
IP : 59.28.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5.15 9:31 AM (203.247.xxx.11)답이 다 나와 있네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칼로 물을 벤것입니다.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그냥 또 얼굴보며 밥먹는거지요2. ^^
'06.5.15 9:48 AM (222.235.xxx.93)남학생들은 성적표는 물론 가정통신문도 안가져다준다죠.
어머님이 자주자주 학교홈피에 들어가셔서 가정통신문이나
학교 공지사항 체크하면 좋을 것 같구요
윗님들 말씀처럼 성적이랑 생기부는 나이스에서 보실수 있어요.3. 저랑
'06.5.15 9:57 AM (220.73.xxx.99)어쩜 그리 똑같은지..
저도 집 나오고싶지만 갈데도 없고
그남자 하나만 믿고 이리 멀리와서 애나보고 보모노릇하는지..
참 한심하구요.
지치고 힘들고....남편은 항상 바쁘고 이기적이고..
에휴..저도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아 냉전중인데
가슴이 답답한것이 이 상황이 넘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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