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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포기시키는 혹은 길들이는 방법이요...
옮기지 않는다. 나중에 말 안듣는다고 혼나면 또 그때는 네네네네 잘못했어요 하고 대답하고 또
아무것도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 이것을 꾸준히 반복한다.
2. 기본적인 상식에 어긋나는 요구를 할 때에는 요목조목 따져가면서 그건 아니라고 반박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 당돌하다고 혼나도 굴하지 않고 소신껏 할말 다 해가면서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
이것을 꾸준히 반복한다.
여러분... 어떤 방법이 현명한 처신일까요? 정말 저에게는 절실한 질문입니다. 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 음...
'06.5.11 7:23 PM (218.48.xxx.33)저는 2번으로 살고 있는데요, 새로 시작하시는 거라면 1번 권해 드립니다.
2. 1번
'06.5.11 7:25 PM (222.101.xxx.177)요즘 영어학원 동네 저렴한 곳도 이십만원 정도하는 것 같아요...
여기는 경기도예요..3. 저도 1번
'06.5.11 7:32 PM (211.216.xxx.95)윗님과 같네요.
저를 아주 착한 며느리로 생각하시고 자랑합니다.
항상 변함없이 부모님 말씀에 순종한다구요.
대략 난감입니다.
어무이~ 죄송해요.4. ...
'06.5.11 7:42 PM (211.54.xxx.227)슬프네요. 시어머니를 길들인다니요.
저 20년차 주부이고 50을 바라보는 나이라 구태의연하다고 하실지 모르겠으나
어머니께 너무 한 것 아닙니까? 저 역시 s대출신 의사에게 시집오면서 바라시는 것 많은
부모님께 한없이 모자라는 며느리여서 따뜻한 말씀 한번 못들었고, 아랫 동서에게 제 험을 말씀하셔서
동서지간에 질서도 없이, 시누이는 말할 것도 없고...
남편도 온전히 나를 감싸주지 못하는 성격에...
너무한다고 우는 내게 남편이 하는 말... 네 앞에서 부모를 헐뜯을 수 없다. 고...
저 그 때 남편이 밉지 않고, 그 사람 아픈 맘 알 수 있었기에 제가 맘을 돌렸어요.
진심으로 잘해드리자. 어머니는 늘 채워지지않고, 부족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하는데 까지 하자.
.
시집올 때 친정 엄마가 하신 말.. 3년 벙어리 3년 귀머거리.... 그렇게 10년 지나면 옛 말 할거다
하신 말 그 때도 너무 구닥다리 말이라고 들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부모니까..하며 살아지더이다.
왜 눈물 흘릴 일이 없었겠어요.
지금은요, 연세가 더 드시니 안쓰럽고, 잘해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나를, 친정을, 무시하시던 분들이 아프셔서 병원에 가니, 유치원생마냥 제게 기대시는데..
나도 저 나이에 자식이 의지가 되겠지....
신앙이 있으시다면 좋겠네요. 부모님도 뭔가 내게 불만이 있으신 거라고
먼저 나를 돌아보세요.
이 좋은 만남의 사이트에서 시어머니를 길들인다는 말은 안나왔으면....5. ...
'06.5.11 7:48 PM (202.136.xxx.90)윗분 말씀이 구약성서를 보는 듯 합니다
그것이 진리라고 한들..세상이 거기에 머물러 있지 않잖아요
길들인다는 말....생땍쥐베리의 표현대로라면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세상이 바뀌어서 이제는 여자가 약자가 아닐진대
왜 여자를 약자로 놓고 괴롭히고 비난하고 ...
이제와서 당신이 수족 못쓰니까 약자인척 얼굴 바꾸는 것....정말 싫어요
제발 나중에 얼굴 바꾸는 시어머니 수발드는 속도 검게 타거든요
제발 며느리 괴롭히지 마시길....6. ..
'06.5.11 7:52 PM (221.139.xxx.209)근데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요..
근데 글 쓰신분도 오죽하면 저런 말이 쓰일가 싶은데요...
저희 시엄니 시집살이 올해로 33년째 하고 계십니다..
평생 꼬장 꼬장 하기론 그 누굴 따라 올 수 없는 시할머니한테 얼마나 당하고 사셨는지 말 못해요...
나이들면 좀 괜찮아 지실까 싶은데..
그냥 그 정도가 좀 약해 졌을 뿐이지 그냥 막해대시는거는 똑같더라구요...(제 3자까진 아니지만.. 시할머니 정말 막 하시는거 맞습니다... 뭔가 불만이 있어서 그러신거 없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러시는거 맞더라구요..)
그냥 저도 그런 모습 보면 답답해 지고..
그렇더라구요..
그냥 윗분도 오죽하면 그러실까 하는 생각 드네요...7. ..
'06.5.11 7:54 PM (202.136.xxx.90)우리 시어머니 결혼 초에 당신 아들 빼앗아 간 어떤 년 취급을 하더군요
남편이 절 괴롭히는 것 같으면 ...그 얼굴에 참지 못하는 미소가 번지구요
남편과 사이가 좋은 것 같으면 안절부절 하면서 제 험담하시구요
요즘 우리 시어머니 늙어서 당신이 내게 의지해야 하니까
제 칭찬이 듣고 있기 민망할 정도로 바뀌더군요
그렇게 기운 있을때 우리 부부 사이를 갈라 놓지 못해 안달을 떨더니
지금 어떻게 180도 바뀌었는지...
저 그때보다 잘하는 것 하나도 없는데....
어머니 정말 싫어요
왜 제가 기꺼이 어머님 봉양하게 안하시고
제가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게 만드시나요?
하다가도 속이 뒤집어 집니다8. ....
'06.5.11 8:04 PM (211.54.xxx.227)구약성서요....
저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이 행복해지는 길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인데,,,
1번,2번처럼 살면 마음이 편하실까요.
어머니 눈에는 며느리가 약자 이거나 괴롭히려고하는 대상이 아니라
그저 만만하셔서 그러시는 걸...결코 옳지않은 것 저도 압니다.
그렇다고 위선이든 막 대드는 것이든,우리 자신마저 늘 힘든 일 아닌가요9. ...님
'06.5.11 8:12 PM (211.105.xxx.233)너무 서운해 마세요.
원글님이나 댓글 달아주신 다른 분들도 언젠가는 고리타분한 구약성서를 사랑하실 날이 올겁니다.
살다보니 너무 금방 와서 탈이긴 하지만요 ^^10. 1번 ..
'06.5.11 8:42 PM (219.249.xxx.165)결홍 10년차 주부인데 1번 완전 제 얘기네요
제가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원래 성격이 괴팍한 구석이 있어서 제가 하기싫은건 혼나도 절대 안하거던요
제가 1번으로 꾸준히 한 결과 울 시어머니 1년정도 두고 보시다 결국 포기 ...
니알아서 그냥 잘살아라 하십니다..ㅎㅎ
대신 생신때나 행사때는 팔걷어부치고 확실하게 대접해드리니 그나마 미워하시진않네요.^^11. ..
'06.5.11 9:25 PM (202.136.xxx.90)만만하다고 괴롭히는 건 아니라고 봐요
만만해서 괴롭히는 건 동물이나 어린 아이나 그렇지요
성인은 만만하다고 괴롭히지는 않지요
제 생각에는 아들에 대한 집착 때문인 것 같아요
집착은 죄악이니까 죄의 값을 받아야지요
구약에서도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보복법이잖아요12. ...
'06.5.11 9:32 PM (202.136.xxx.90)시어머니와의 관게를 생각하면서 며칠 전에 방송에서 보던 노예할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그냥 참고 살면 그 노예할아버지처럼 안산다는 보장이 없지요
틀린건 틀리다고 말할수 있을때 새로운 세상이 가능하다고 봐요
우리가 당하는 시집살이도 너무 당연히 당해도 반항하지 못해서 여기까지 온 점도 있어요
당당하게 아내의 권리를 주장하세요
왜 같이 돈벌고 같이 배웠는데
남자 집에 시집가서 왜 예 예 하고 살아야 하나요?
왜 사위는 장인 장모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놔 두나요?
제발 여성 스스로 부당한 대우에는 당당히 맞서세요
그냥 싸우기 싫어 참고 또 참으면 더 악화 되지 나아지지 않아요
제발 딸 낳아서 애지중지 키운 부모 서럽게 하지 말자구요
이래서 아들 낳으면 크소리 치고 딸 낳으면 죄인 취급 받는 거 아닌가요?13. ^^
'06.5.11 9:34 PM (58.140.xxx.175)확실한 것도 아닌데 좀 비난성 말들은 맘 속에 담아 놓는 나이 든 사람의 좋은 모습 좀 갖추고 삽시다.
왜 그리 남을 욕하고 미워하는지 모르지만 잘 알기 전까진 여지를 남겨두고 살아야죠.14. ^^
'06.5.11 9:42 PM (58.140.xxx.175)이어서..
전 시어머니가 저 괴롭히는거...본인을 만만히 보지 말아라..이런 의도가 숨어있다고 봐요...
며느리에게 조금만 잘해주셔도..백배로 존경하고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 들텐데..15. 1번 며눌.
'06.5.11 9:43 PM (211.186.xxx.138)저도 거의1번에 가까운 며느리네요.
시키셔도 하기 싫은건 안하는데요, 그래도 그냥 네~ 하거나 그냥 웃거나 그래요. 막 따져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구..다음에 말씀하시면 또 그냥 네~ 하거나 뭐 해보려 했는데 익숙치 않아서 잘 안된다던가..잘 못하겠다던가..그런말로 둘러대는 편이예요.16. ...
'06.5.11 9:44 PM (219.252.xxx.38)구약성서 말씀하신분..
살아오신 인생은 저로서는 도저히 흉내도 못낼 정도로 힘들고 대단하신 길이었지만
20-30년 뒷세대 사람들이 굳이 본받고 따를 길은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님도 그렇게 그냥 참는 것말고 좀 더 마음 편하게 사실 수 있는 길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참으면서 인생을 보내는게...어느 종교의 신이든 권장하는 길은 아닐 것 같습니다....17. 5번째 점세개님
'06.5.11 9:47 PM (211.210.xxx.254)슬프다니요?
당해보지 않으면 그상황이 되었다고 남들도 다 그렇게 살라는법 없답니다.
뭐 거의 시어머니 또래이신거 같은데 시대가 어떤시대인데요?
귀머거리3년벙어리3년 10년지나면 편해지나요?
저요 ...그런보장만 있다면 20년도 그렇게 살거예요......
하지만 가만히 있음 등신취급....예예하는 며느리는 바보취급하는 시어머니께도 내 부모다
생각하고 님같은 생각으로 대할까요?
정말 화가 납니다.위로는 못해줄망정 ....
"이 좋은 만남의 사이트에서 시어머니를 길들인다는 말은 안나왔으면........"
님처럼 시어머니같은 발언은 정말 안해줬으면 합니다..........님같은 시어머니때문에 며느리들이
골병나서 홧병나서 가정의 평화가 깨지는거랍니다.18. ^^
'06.5.11 10:00 PM (219.248.xxx.92)이것이 웃을 사안은 아닙니다만
원글님 질문 내용도 재밌고
그 밑에 구절구절 도덕 교과서 같은 댓글 달아주신 점 세개 의사 와이프님 답글도 재밌고
그 밑에 세상은 변하는 법이니 구약성서 말씀은 접으시라는 도 다른 점 세개님 말씀도 재밌고
진지하게 1번, 2번, 투표해주시는 다른 님들도 재밌고
이 모든 것들이 단숨에 이해되는 나의 지난 고부간의 히스토리도
이런 글 쓰게 만드는 우리나라 가족문화도
참 재밌고 씁쓸합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전 다시 산다면 1번으로 살랍니다.
맨날 우리 큰 올케 살살이라고 우리 친정부모들이 싫어했는데
우리 올케가 그리 일찍 득도한 사람인 줄 모르고
그 당시엔 그저 인간이 덜 되어서 그런 줄로만 알았었다는... ^^19. 헐..
'06.5.11 10:20 PM (59.10.xxx.155)시어머니는
만날 며느리 길들일 생각만 하는데,
왜 며느리는 벙어리,귀머거리...이런걸로 10년을 살라는건지--;;20. ^^
'06.5.11 10:48 PM (221.141.xxx.206)뭘 그리 팩 하시나
원글님 말이나 ...님 말이나
다 사람말인데
너무 가시 세우지 마세요.
틀린 말도 아니구만.21. ^^
'06.5.11 10:56 PM (222.235.xxx.12)그러고보니 전 1번과 2번을 두루 쓰네요..
부모도 자식한테 할말 다 못하고 사는데 자식된 도리로 일일이 따지고 들자니 1번이 낫고
그럼에도 황당하고 짚고 넘어가야겠다 하면 2번..^^;
그런데 살고싶은 타잎은 2번이네요..
길들인다기 보단.. 제맘대로 살고 싶으네요..
구약성서 운운하면 말빨은 안서지만.. 어디 그렇게 살아지나요..22. 전1번
'06.5.11 11:28 PM (211.206.xxx.74)추천드립니다. 두루두루 평화롭게 지나갈 수 있는 좋은 방법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2는 어른께 감히 생각조차 못할 일이고..
입으로 '네'가 나가면 꼭 실천해야하는 답답하고 융통성없는 성격을 지닌지라..
시집살이 5년차, 얼굴 시커매지고 탈모오고 온몸 안아픈데가 없고..
효자남편이 올해안으로 분가해서, 시어머님 얼굴 다시는 안봐도 된다고 하더군요.
요즘 며느리는 넘 길들이면 저처럼 제대로 튕겨나갈 수도 있답니다.
시어머님을 길들인다는 표현이 좀 그렇긴 하지만, 넘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1.2 라도 하는 며느리가 그나마 얼굴보며 살자고 미리 현명하게 노력하는 거란 생각이 드네요..23. 마침
'06.5.11 11:35 PM (211.105.xxx.235)제가 고민하는 거랑 같은 내용이네요.
제가 보기엔 어떤 시어머니냐에 따라 다를거 같애요.
깐깐하신 분이라면 차라리 2번이 나을것 같고 기냥 보통 성격의 어머니시라면 1번 선택할거 같애요..
저희 어머니 정말 예민하시고 깐깐하신데 1,2번 다 했다가 완전 찍혔어요.ㅠ.ㅠ
어머니 기억력이 무척 좋으셔서 대답만 네네하고 실제로 안한다고 본인 무시한다 뭐라하시고
참다참다 못해 2번으로 나갔더니 완전 대드는 며느리로 찍혔네요.
이래저래 찍힐거면 전 그냥 내식대로 살자 맘을 바꿨어요.
언젠가 내 맘 알아주겠지.. 못알아주면 말고..
그러고나니 마음의 정리가 되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정말이지 울분이 쌓이네요.
왜.왜.왜 며느리들이 자기 의견 내세우면 대드는 걸로 생각하시는지....
정령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수직관계여야만 하는지..24. ^^
'06.5.11 11:41 PM (58.140.xxx.175)저 30대 중반인데요...우리 시댁 완전 조선시대가 따로 없거든요...
남편의 대학생 사촌동생들이 결혼할때 즈음에는 좀 달라져 있을라나요?
아마 울 시댁의 문화를 요새 20대에게 강요하면 100이면 100 엄청 트러블 생길텐데요...
30대 중반인 저만 해도 엄청 반항심이 생기는데....
전 신세대 며느리들이 들어와서 제가 못하고 있는 혁명을 일으켜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10-20년 지나면 며느리도 인간 대접 받을 세상이 올까요?25. 저도1번
'06.5.12 12:19 AM (211.192.xxx.146)우리나라 며느리들에게는 무척 중요한 일 아닐까요?
결혼 5년차 꾸준히 1번으로 살아왔는데 2번으로 사시는 형님께 조금씩 배워가고 있어요. ^^
시어머니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형님은 저를 무척 착한(!!) 며느리로 생각하시데요. ㅋㅋ
'자긴 너무 착해~ 난 자기처럼 못살아.'
근데 시어머니는 장남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형님에게는 아무 말씀 못하십니다.
형님이 바로 2번 태클걸면 그냥 접으시네요.
제게는 끝까지 끝까지 기억하시면서 계속 잔소리소리소리소리시구요.26. 1번강추!!
'06.5.12 2:10 AM (61.104.xxx.147)성공하세요!!!
27. 저는2번
'06.5.12 4:59 AM (18.98.xxx.41)언행일치를 꼭 해야 하는 성격 때문에... 네네 하면서 돌아서서 안 하는 짓은 못하겠더라구요.
어렸을 때 부모님한테 야단을 맞아도 제가 잘못했단 생각이 안 들면 절대로 잘못했다고 안 했거든요.
성격 참 나쁜 거 저도 압니다. 제가 조금만 더 유들유들했으면 전 1번했을 거예요.
에구, 그리고 구약인지 신약인지 말이 나서 말이지만, 성경 어디를 뒤적거려도 결혼하고 나면 시부모가 여자한테 부모나 마찬가지란 말은 절대로 안 나와요. 오히려,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한몸이 되는" (우리 나라에서처럼 여자가 부모를 떠나는 게 아니고요, 정말 저 진지해요) 게 하나님이 디자인한 결혼이에요. 남자가 그냥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에요. 결혼했으면 부모에게서 독립하고 서로의 배우자를 돕고 살아야 한다는 게 성경의 가르침이라고 전 생각해요.28. 혹시 룻
'06.5.12 5:02 AM (18.98.xxx.41)말씀을 하실까봐 미리 한마디 보태면요, 룻은 매우 특이한 사람이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된 거잖아요.
굳이 그래야 할 의무가 없는데도 마음에서 우러나서 시어머니를 따라 온 거구요,
게다가 룻이 시어머니를 잘 봉양해서 복받은 거 아니에요.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었는데도 이스라엘의 신을 섬기겠다고 하니까 성경에 나온 거죠;;;29. 음...
'06.5.12 9:32 AM (203.247.xxx.11)전 18개월아들키우고있어요... 둘째계획은 아직없는데... 자식키우시는 엄마들 다들 끔찍히 이뻐하시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만큼 사랑하시고 베푸시잖아요... 누가시켜서가 아니라 가슴에서 우러나와서... 그런아들이 나중에 커서 속상하게하면,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소리 절로 나올거같아요... 자식한테 투자하느라 노후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거... 그땐 어떻해야하나... 아주 먼훗날 우리아들이 결혼해서 며느리를 맞게되면... 혹 나도 나중에 며느리한테 저런대접받는 사람이 되는건 아닌가 더럭 겁이납니다... ㅎㅎ 벌써 별걱정을 다하죠? 쿨하고 좋은 시어머니가 될거긴하지만, 마음한편으로 지금의 시부모님을 보고있으면, 우리어머님 아버님도 우리남편을 그렇게 귀하게 키우셨겠지싶기도하고 같은 부모입장에서 바라보면 이해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너무 선긋고 멀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30. ^^:;
'06.5.12 10:23 AM (219.248.xxx.44)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우리가 늙어서 며느리 보면
아들딸 며느리한테 뭘 기대할 수 있을까요?
출산률도 떨어지고 세금내며 생활하기도 힘들것입니다
지금도 우리 대부분은 그렇지않나요? 몇 백씩 벌어도 버는 만큼
못 벌면 못 버는 만큼 쓸데가 많고 살기 버거운데 말이에요
결혼한 자식은 어른으로서 대우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하게 살면 그것으로 대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위에 음...님, 마음 착하신 건 느껴지는데요
자식이고 부모고 은혜며 사랑을 따지지 말고
사랑해서 준것은 잊고 서로간에 당당하게 사는 부모자식 관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간혹 옛날 부모님은 그걸 따지지 못하고
아직도 아들며느리를 자기 수하인양 생각하셔서
요즘 불화가 터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한겨레 신문에 책 소개 나왔던데
이기적인 부모..던가요?
자식들이 한번 읽어 볼만하겠던데요..
(우리가 부모이기전에 한 인간이듯이
우리 부모님들도 이기적인 면모가 있을 수 있다, 완벽한 인간이 아니니까요)31. 저는
'06.5.12 10:26 AM (211.55.xxx.109)1번과 2번 중간이려나요.
웃는 얼굴로 하고싶은 말 다 하기...
에이 어머님 그런 게 어딨어요, 에이 어머님 그건 아닌 것 같애요, 에이 어머님 당연히 남자도 집안일 해야죠...
소위 '에이 어머님' 시리즈^^;;;32. 1,2번 적당히
'06.5.12 10:31 AM (220.75.xxx.17)1,2번 적당히 섞으세요.
50대이신분들은 이런 글 동의 못하시겠죠??
40대는 어떠시려나??33. 전
'06.5.12 10:45 AM (211.225.xxx.157)궂이 따지자면 2번 스탈예요
어머니께서 "널 딸같이 생각한다.." 하시길래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다라고 말씀 드렸어요
두고두고 서운해 하시지만 그러실꺼면 행동도 그렇게 하셔야죠
말만그러시지 말고..34. ..
'06.5.12 11:57 AM (211.247.xxx.159)전 1번 괜찮을거 같은데요?
사람이 이왕이면 좋게좋게 어른공경하고 살면 좋지만
시모가 오죽했음 글쓴님이 저런 방법까지 찾겠어요..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여기서 정말 시댁관한 글 보다보면
세상에 상상도 못했던 별의별 시모가 다 있고 별의별 시댁이 다있단 생각이 들고보면
요즘은 무조건 참고만 살아라 그런 조언은 절대 하고 싶지 않네요
며느리가 참고 순종한다고 그 마음을 알아준다면 누가 그리 안하겠어요
요즘은 참고 네네...해 버릇하면, 나중엔 점점더 쉽게 보고 막 대하더군요
특히 시댁쪽 사람들이요~
그러니..전 애초에 안된다 싶은 인격의 시댁이라면
할말해가며, 또 포기시킬건 포기시켜가며 길들이는게 맞다고 봅니다35. 저의 경우는
'06.5.12 3:38 PM (61.102.xxx.30)대부분 1번이다가 자꾸 건들길래 참다가 참다가 한번 폭발해서 의도치않게 2번을 썼는데 어쨌든 효과는 좋았던것 같아요
아는 사람이 성격상 줄곧 2번 스타일인데 고부사이는 사이대로 악화되고 스트레스는 더더욱 심해지고
시어머니가 나아지는 기미는 절대 없고 오히려 갈수록 괴롭히고 있어요
어른들 오기,고집 절대 못꺾어요..암만 며느리의 말이 구구절절 옳아도 절대 인정안해요
게다가 1번의 경우는 남편이 내편이 되어주는데 줄곧 2번의 경우를 지속한다면 잘못하면 남편도 등을 돌릴수도 있구요
저도 첨에는 2번처럼 내 주장 살짝살짝 하고 그랬는데 어차피 하나도 소용없는 짓이고 입만 아프단걸 깨달았어요
시어머니랑 쓸데없는 오기싸움 시작해서 아까운 시간 조금이라도 그걸로 스트레스 받기도 싫구요
지금은 나나 남편이나 둘다 앞에서는 네~네~해놓구 뒤돌아서서 바로 잊어버려요36. 2번만
'06.5.14 12:03 AM (210.205.xxx.140)전용해서 1년 사니까 어른들이 적응을 하시대요..
물론 시시콜콜 남편의 부모님에 대한 깻잎을 떼어줘야겠죠..
남편한테 부모님에 대한 비판하려면 남편 퇴근할때까지 진종일
어떻게 얘기해야 부부쌈 안 할정도로 얘기할것인가 연구하는 노력 필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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