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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잘 아시는분 질문드립니다.

안젤리나 조회수 : 379
작성일 : 2006-05-03 16:17:22
제가 이번 금, 토, 일 남해로 놀러갑니다.
남편이 남해로 연습 경기를 하게 되어서 어린애들 둘과 같이 간답니다.
3일동안 경기를 하면 여자들과 아이들은 당연히 시간이 남지요. 물론 경기를 구경해도 되지만, 오랜만에 외출이기에 다른 볼거리나 먹거리가 기대됩니다.
혹시 3일동안 뭐 재미있게 보내는 방법 없을까요?
여자들이야 5살 6살 애들 한두명씩 딸려있어서 애들도 봐야하지만, 좀 재미있게 놀다오고 싶습니다.
하지만 남해는 좀 생소해서여.
혹시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0.74.xxx.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해댁
    '06.5.3 4:48 PM (211.192.xxx.105)

    남해라는 글자를 보니 괜히 반가워서리^^
    남편이 몇년전에 그쪽에서 근무했던지라 저두 한 2년반정도 그곳에서 지냈었어요~
    남해...생각만해도 넘 좋네요^^
    먼저 물건쪽에 있는 독일마을과 그 옆 해오름 예술촌에 들러보시구요.
    예술촌에서 아이들이나 어른들을 위한 여러가지 체험도 할수 있는데 아이들이 넘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가천 다랭이마을이라고 있는데 그곳 맨 아래 막걸리 할머니 집에 가셔서
    막걸리 한잔 하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할머니가 직접 담그신거라서 엄청 맛나요~^^
    맛집은,,,창선교 아래쪽에 보시면 장어구이 유명한집 있거든요??
    해오름에서 물어보시면 됩니다. 거기 정말 맛있어요~~
    글구 보리암이라고 우리나라 3대 기도처 중 하나라는 사찰이 금산 꼭대기에 있는데
    거기서 보는 남해바다와 섬들...기가 막힙니다~
    좋은 여행되세요~

  • 2. ...
    '06.5.3 5:21 PM (221.143.xxx.247)

    저도 남편이 몇년 전에 그 근방에서 근무해서 2년 정도 살다 왔어요.
    윗님이 좋은 곳 많이 소개해주셨네요.

    아이들이 있다면 고성 공룡 박물관이랑. 당항포 박물관(놀이터도 있고 아이들 풀어놓기에 그만..), 그리고 삼천포 부근의 상족암(공룡 발자국 있는 곳..) 등도 좋아요.

  • 3. 내고향
    '06.5.3 5:37 PM (61.73.xxx.68)

    좋을 때 가시네요..
    저도 2주 전에 다녀 왔는데 갈 때마다 너무 아름다워요.
    집 떠난지 하도 오래고 1년에 한두번 잠깐씩 다녀 와서 저도 상세히는 모르지만..
    윗분 말씀하신 곳 외에
    물건-미조간 해안도로가 있어요. 물미도로라고 그러는데 그게 3번 국도거든요.
    날씨 화창할 때 그 도로 드라이브 하시면 정말 좋구요.
    전망 좋은 곳곳에 자그마한 벤치랑 있으니까 한 군데 골라 앉아 바다를 보시면
    정말 가슴이 확 트인답니다.
    보리암 가셨다가 그 아래 상주 해수욕장도 좋아요.
    그리고 창선대교를 건너 창선으로 들어가서
    창선-삼천포를 잇는 대교도 멋져요.
    예쁜 다리 3개가 이어져 있는데 몇 년 전 개통했을때
    언론 많이 탔어요.

    아이들 있으니까 남해대교 건너시면서 여기가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곳이라고
    가르쳐 주시고 대교 아래 충렬사도 들르시구요.
    노량에서 남해읍으로 한 5분쯤 가시면 '이락사'가 있는데요.
    여기는 이순신 장군 유해를 아산으로 옮기기 전에
    몇 달(?)간 안치한 장소예요.
    잔디밭이랑 잘 조성되어 있어서 아이들 놀기 좋을 거예요.
    우리 아이들은 어려도 얼마전 끝난 이순신 드라마를 기억하니까
    얘기해 주면 신기해 하더라구요.

    동선은.. 해안을 끼고 남해를 한바퀴 쭉 돈다는 생각으로 움직이시면 돼요.
    남해대교에서 남해읍-금산-상주해수욕장까지는
    19번 국도 이용하시구요.
    그 길 따라 죽 미조까지 가시면 거기서 물건까지 3번 국도..
    3번 따라 계속 가시면 창선 거쳐 삼천포대교까지 구경..
    되돌아 나오셔서 1024 지방도로 타고 반대편 해안 따라 가시면
    가천 다랭이 마을이랑.. 보실 수 있어요.
    이러면 남해도를 국도와 지방도로 이용해서 8자로 죽 둘러 보시는 거예요.
    말로 하면 복잡한데 지도 놓고 보시면 이해가 가실 거예요.. ^^

    참. 창선교 아래 원시 방법대로 멸치를 잡는 죽방렴이 있는데요.
    거기서 잡는 멸치는 비늘 하나 안 떨어지고 잡히는 거라..
    백화점에서 수십만원씩 하는 거랍니다.

    설명하다 보니 너무 중구난방이 됐네요.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래요.. ^^

  • 4. 남해는 인상적인 곳
    '06.5.3 7:29 PM (58.143.xxx.181)

    몇년전 여름에 여행 갔다왔었는 데 인상적이 였어요.
    남해대교,금산사,해수욕장,순환도로,공룡 발자국등 좋았어요.
    잘모르는 곳이라 먹거리 찾기가 힘들었어요.

  • 5. 초록별
    '06.5.3 8:17 PM (221.139.xxx.215)

    제 고향이 남해라 괜히 반가와서......
    내고향님이 정말 설명 잘해주셨네요....전 20년을 살고도 가천 다랭이 마을은 tv에서만 봤답니다 ㅋ
    혹시 5월 11일~14일 경에 남해 가시는분은 마늘 축제도 즐기실수 있을 거예요
    글구 자세한것은 www.namhea.go.kr에 가시면 자세히 나와 있을거예요
    별루 도움 안되는 댓글이네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행복한 여행되세요

  • 6. 우와
    '06.5.3 9:10 PM (61.102.xxx.93)

    다들 남해에 대해서 아주 잘알고 계시네요..
    저는 시댁이 거기라 자주가거든요..
    얼마전 맛대맛에 멸치회랑 멸치조림쌈나왔었는데
    그건 어떠세요?? 전 집에서도 가끔 해먹는데(멸치철에만^^)
    티비로 보니 새롭더라구요..
    지족에 있다고 그러던데요..
    담에 가면 저도 한번 꼭 가보려구요^^

  • 7. 안젤리나
    '06.5.4 4:03 PM (220.91.xxx.254)

    너무너무 감사드려여.
    오늘 밤에 출발이거든요.
    잘 다녀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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