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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넘은 아기와의 병문안..

고민맘 조회수 : 367
작성일 : 2006-05-02 10:17:03
울아가 백일 치룬지 오늘로 딱 일주일 됐네요..

원래 사는 곳은 전남 영광인데요..시댁은 경기도 남양주, 친정은 인천입니다.

백일겸 해서 지난주에 올라왔답니다.수~금요일까지 시댁에 가 있었고..지금은 친정이구요..

아기가 손이 많이 타서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한 보름정도친정에서 쉬라고 신랑혼자 일하러 내려갔구요.

근데 시어머니께서 작년부터 자궁에 커다란 혹이 생겨 수술을 하신다 하신다..미루시더니..

내일..3일날 수술을 하시기로 했다네요. 오늘은 미리 입원하러 오시구요..(수술받으실 병원은 부천에 있어요)

아버님도 일을 하셔야 하고..울신랑이 무녀독남 아들이라..수술동의서를 작성해줄 가족이 현재는 저밖에 없어서리..

오늘 오후에 병원에 가봐야 하거든요.

지금 모유 수유중이라..출발하기 전에 젖 먹여놓고 잠깐 다녀올까 했는데..

어머님이 아기 보고 싶다고 데려오라고 하시네요..아기 상태가 어디불편한데 없이 건강하긴 하지만..

저희 친정할머니는 어린아기 병원에 데려가는 거 아니라며 데려가지 말라시는데..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퇴원은 5일쯤 하신다고 하는데..병원에 계시는 동안 하루에 한번씩은 찾아가볼 생각인데..

4일내내 혼자 갈 수도 없고..아기를 데려가자니 불안하고 영 내키지 않아서...

어차피 데려가야 하는거면 오늘 데려가는게 나은지..아님 퇴원하시는 날 데려가는게 나은지..

신랑한테 아기는 안데려가고 싶다고..말좀 보태달라고 전화했더니..저보고 알아서 하라네요..에효..

아기 데리고 가도 괜찮을까요?아님..어머님께 어떻게 거절을 해야 할까요?


IP : 124.28.xxx.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06.5.2 10:24 AM (61.85.xxx.192)

    병원은 세균의 온상지? 니까 애기를 맡겨놓을데가 있으면
    맡겨 놓는게 좋을거 같애요. 너무 어리네요.
    어머님껜 죄송하지만....애가 감기기가 있다고 둘러대시구요(요즘 어린이들 감기 많거든요. 봄이라....)

    하지만 애기를 맡길데가 없으면 그냥 데리고 가셔야지요.뭐.

    좀 생각이 있는 분들 같으면 애기 데리고 병원에 오면 질색을 하십니다. 빨리 데려가라고.

    퇴원전이든 퇴원때든 애기는 맡길데가 있으면 데려가지 마세요.앞에서도 말했지만..너무 어려요.

  • 2. -_-
    '06.5.2 10:28 AM (220.121.xxx.221)

    정말 병원은 세균의 온상지에요.. 남편분이 말씀을 드려야 시어머님도 납득하실텐데.. 며느리가 말하면 괜히 억한심정만 들죠.

  • 3. 백일 아가를
    '06.5.2 11:29 AM (220.117.xxx.23)

    병원에 데리고 간다니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시어머니가 잘 모르시는 거 같은데 병원 의사샘이나
    간호사한테 미리 사정을 얘기해 놓고 어머니 앞에서
    아기가 어린데 데리고 와도 될까요 하고 물어보세요.
    잘 알아듣게 말해줄 거예요. 언니가 병원 수간호사인데
    유치원 애도 절대 병원에 같이 데리고 오지 않습니다.
    집에 오면 소독 수준으로 샤워하고 나와 애들 만지구요.
    우리 집안 어른들도 모두 아기가 어릴 때는 아무리 중한 환자여도
    병원에 병문안 안 와도 당연히 여기는데...

  • 4. 안되죠
    '06.5.2 11:37 AM (222.98.xxx.189)

    아주 오래전에도 종합병원에선 초등생도 입원실 면회가 안되고
    환자가 내려가 밖(병원 정원같은곳)에서 면회하고 했는데...
    더구나 백일된 아가를 ...
    병원에 델고오라는 말도 안되는 시엄니가 계시는군요..
    아프다는 핑계나 병원에서 델고 오면 안된다하더라고 말씀을 하세요..

  • 5. 로긴
    '06.5.2 11:37 AM (219.251.xxx.113)

    답글 써보려고 로긴합니다. 제가 그런 케이스 겪어보았어요. 저도 둘째 낳고 얼마 안 되어서 시아버님께서 디스크 수술을 하셨어요. 어른들은 수술 이런 거 하심 더 손주 생각이 나시나봐요. 저희 시아버님께선 혼자 1인실에 계시니 또 당신 병은 옮을 일이 없다 생각하신 모양인지 자꾸 애기랑 같이 오라시는데 저도 외며느리라 그리고 어머님이 일을 하셔서 전업인 제가 식사 수발을 하러 매일 갔어야 했지요. 그래서 애를 어떻게 하나 하다가 그냥 친정 어머님께 맡겼습니다. 좀 서운해 하셔도 안 되는 건 안된다 마음을 다 잡고 웃으며 말씀을 잘 드렸지요. "아버님 애기 데리고 아버님 병실 올 때 엘레베이터 타잖아요. 온갖 환자가 밀폐된 공간에 있어요. 그러다 전염되면 큰일이잖아요. 어른이랑 아기는 틀리니까요." 뭐 저런 내용인데 여튼 서운해 하시지 않게 조심스럽게 말씀 드렸어요.
    원글님도요 시어머님 병환이 아기한테 옮는 건 아니지만 병원엔 아기한테 병 옮길만한 환자 많으니 퇴원하심 집으로 데려갈게요 그렇게 말씀 드려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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