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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학원에 다녀볼까 하는데요
제가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요리학원에 다녀볼까 합니다.
사실 요리 배운적은 없고 82에서 배운 레시피데로 이것저것 흉내나 한번 내 보는데요..
지금은 아기도 없고 남편과도 주말부부라 퇴근후엔 시간이 좀 남습니다.
여긴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답니다.
남편과도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해서 오늘도 혼자 집에서 울었답니다. --;
요리학원 다니고 나면 요리 하는게 좀 날까요?
많은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서요.
직장선배의 말씀엔 배워놓으면 큰 일 치를 때 두렵지가 않다고 하던데..
사실 전 잘 먹지두 않고 요리두 이것저것 양념 많이 넣은것 보다
생식이나, 채소를 살짝 데쳐 드레싱을 얹어먹는 소박한 요리를 좋아한답니다.
요리학원 다니면 유익이 있을까요?
어떤걸 배우게 되는지두 궁금합니다.
1. ..
'06.4.26 10:50 PM (61.73.xxx.3)저도 전에 한식요리사 자격증 따려고, 다녀봤는데요, 그때뿐이더라구요, 전 집에와서 그날한거 맛났던건, 꼭 식구들 해줘봤었는데요, 그당시엔 맛나고좋았지만, 다 까먹고, 어떻게 했던지 다 잃어버려요,
그저 책보고, 인터넷보고, 그날그날 맛난거 먹고싶은거 해먹는게 장땡인거같아요,2. .
'06.4.26 10:56 PM (203.210.xxx.103)시간 많으시고 혼자 있는 시간이 무기력 하시다면
요리 학원도 괜찮을것 같아요. 저도 조리사 자격증 따고서는
집에만 있지만, 학원다니면서 여러가지 배울때 참 재밌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학원은 수강료때문이라도 가게 되지만,
집에만 있고 해먹일 식구가 없으면 대충 때우게 되고요
아기 없으실때 다니면서 이것저것 배워보세요.얼만큼 노력하고
내꺼로 만드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나는것 같아요.
저도 아기 없는 새댁이라 아기 생기기 전에 뭐든 해보려고 한답니다.^^3. 시골이면
'06.4.26 11:08 PM (211.224.xxx.168)얼마나 시골이신지? 그래도 읍.군은 아니겠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 정도 되는 곳이라도 요리학원이 많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일단 시 정도는 된다면
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회관? 여성회관? 이런식으로 된곳이 있어요.
예전에는 이런곳이 무료였지만, 요즘은 수강료를 조금은 내게 돼 있어요.그렇지만 단돈 몇만원이니까
괜찮거든요. 이런곳에서 요리의 기초 정도 배우시구요(한 3-4달 하시면 감 잠을수 있어요)
이런곳에서 배우시는 분들중에도 한식조리사 따는 분들 봤어요.
여기서 감잡고, 감잡으면서 동시에 ebs최고의 요리비결을 비디오로 녹화해서 보세요.
요리초보는 요리재료와 양념이 정확하게 제시되기 때문에 요리초보의 불안을 해결해 주거든요.
ebs의 것도 어느정도 자신이 생기면
그때 요리책을 사서 보셔도 되고(전 예전에 에쎈 봤었어요.5,6년전에요)
인터넷의 나물이네, 베비로즈,쌍둥이네,82......등등에서 레시피 정확히 제시되지 않는 요리도
어느정도는 감으로 할수 있거든요.4. 저도
'06.4.26 11:10 PM (222.108.xxx.84)한식조리과정 배웟는데 확실히 자신감이 좀 생겼어요. 근데 남편이 매일 늦고 집에서 밥먹는 사람이 없다보니 솜씨가 녹습니다.
요리라는게 배우는것도 중요하지만 맛보는 것도 그렇고 타고나는 솜씨도 있는거 같아요. 또 취미가 있어야 자꾸 늘구요.
전 배우고 싶은건 많아요. 요즘은 중식을 배우고 싶어요. 먹을 사람이 없어 그렇지..
배우고 나면 자신감 같은건 생기구요, 확실히 기본기는 알게되요. 한식요리는 기본양념ㅇ 거의 정해져 있쟎아요. 요즘은 이유식 만드는 재미로 그냥저냥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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