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고민이네요

[밑반찬]

두돌 애기 하나 있는 집이에요

남편은 거의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집에선 어쩌다 한끼 먹는데요(3-4일에 한두끼, 어떨땐 1주일에 한두끼 정도..)

주로 저랑 아기랑 먹는데

저는 김치하나에 먹거든요..다른 반찬이 있으면 먹긴하는데 만들기 귀찮아서 잘안해먹어요

예를들어 콩나물을 한양푼 무쳐놓으면 저는 그거 두끼에 다 먹어치우거든요 비벼먹거나

그래서 만들어봤자 한두번에 다 먹어치우고 그래서 더 하기가 귀찮은지도요...

아기 반찬이나 국을 만들어도 저는 주로 김치에 먹어요...김치킬러인데다 한끼에 한포기는 먹는거같아요

문제는 남편인데

남편도 김치하나에만 먹어요

반찬은 그래서 주로 메인위주에요...찌개나 계란말이, 생선 구운거,

이러다보니 밥상이 좀 허전해요..

반찬이라봐야 그때마다 메인 한두가지에 김치, 김 정도

여러가지 밑반찬, 나물이나 오징어진미채,오이무침,도라지,장조림 등 이런 아주 기본적인 밑반찬들은 해놔봐야 젓가락도 안가서 그냥 버리거나 몇번 올려놓다가 상할까봐 제가 다 비벼서먹고

원래 그런 밑반찬에 손을 안대요 남편이요 시댁에서 먹는거봐도 밑반찬은 손 안대더라구요

1주일이나 3-4일에 한두끼 올리다보니 두어번 올라가서 그냥 내려올거 만들기도 모하고

또 안해놓고 먹는거만 차려놓자니 너무 허전해요 성의없어보이고

이런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거의 메인위주로 가는데...

휴...어렵네요 살림하고 밥해먹는게요 ㅠㅠ

뭐 호박전이니 햄이니 해도 남편은 한번 베어먹고 끝이구요

저는 김치만 먹어요...ㅠㅠ;;

넘 어렵네요

[..]

마른반찬 싫어하는 사람들 있어요..저희 신랑도 그렇거든요...저희도 님처럼 김치 많이 먹어요..저흰 주로 신김치를 돼지고기넣고 볶거나,찌게를 주로해먹어요..저도 밥상이 허전한것 같아 첨엔 마른반찬 몇가지씩 해 두었는데, 저 혼자 먹으려니 더 맛이 없더라구요..그래서 전 한가지씩만 합니다..그리고 김은 항상 재어두고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아쉬울때 꺼내먹으니 편하고 좋더라구요..저희 신랑도 일주일에 한두번 집에서 저녁을 먹는데, 전 그래서 한가지로 끝내는걸로 준비합니다. 아이반찬 따로 어른반찬 따로 힘들거든요..

[대신]

저희도 마찬가지거든요.
대신 일품요리자체를 잡탕화시켜서 영양보충을 시킬려고 나름 노력합니다.
예를 들자면 찌개를 해도 고등어김치찜을 한다던가, 국을 끓이면 조개나 하다못해 북어라도 넣구요.
이런식으로 반찬으로 올리지 않는대신 영야섭취가 가능하도록 해먹어요.
그러니까 보기엔 찌개하나 반찬두개라도 그안에 다 섞어서 넣어 먹을려고 합니다.
특히 일주일에 한두번이상은 일부러 비빔밥을 메뉴에 넣어서 꼭 나물류를 먹게합니다.

[밑반찬]

안먹는거 저희집도 비슷하네요 .......
어리굴젓, 명란젓, 멸치볶음 정도는 먹지만 다른집들 잘 드시는 밑반찬류는 저희집선
냉장고 안에서 천덕꾸러기 신세지요 .....기본적인 식성이 짜고 맵고 달고 이런걸 안좋아 해요
아침을 뭘로 차리나 자기전에 궁리에 궁리 합니다 .....저흰 또 아침을 꼭 먹는지라 .....
그러니 메인이 늘 문제지요 .....메인을 뭘로 해야 영양 섭취도 되고 식탁도 초라하지 않을런지 ...
그래서 국이나 탕을 좀 고단백 영양가 있는거로 하는 편이죠 ....
소불고기 양념 해놓고 이것 저것 해먹으면 좬찮아요 .....불고기버섯전골 , 불고기뚝배기 , 불고기볶음
생선찌개도 좋구요 ....무, 콩나물 , 미나리 등이 들어가니 채소도 먹을수 있고 좋죠
아님 가끔 돼지고기 삶아놓고 김치랑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