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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증이라는거요.

마음이 조회수 : 674
작성일 : 2006-04-23 22:47:27
딸아이가 며칠전 취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필요한 서류 몇가지중에 재정보증인의인감하고 납세증명이라는게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일종의 신원보증인셈이겠죠.
그래서 남동생과 언니한테 부탁을했는데......
남동생은 흔쾌히 해주마 했는데
언니가 그것도 일종의 보증이라고 못해주겟다네요.
그래서 언니! 언니가 안내키면 못하는거지뭐,너무 부담은 갖지마 라고 했지만
다름사람도 아니고 언니가 못해주겠다니 기분이 묘한게 배신당한 기분이고 그러네요.
저는 금융대출보증도 아니고 취직으로 회사에 내는건데.
그것도 보증이라고 힘이 드는가 봅니다.
이런 배신당한 기분이 드는 제가 나쁜건가요?
그것도 보증이니까 라고 그래서 기피하는건가? 그렇게 이해해야 하는거겠죠?
처음있는일이라서 무지 당황이 되네요.
언니얼굴보기도 쉽지 않을거 같은 기분이 들구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할지.......
IP : 220.64.xxx.1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푸세요
    '06.4.23 10:51 PM (61.66.xxx.98)

    보증서는 자식은 낳지도 말라는 말 있잖아요.
    명목이 신원보증이 아니고 재정보증인데 선뜻 해준 남동생에게 너무너무 고맙다고 하시고요.
    만약 남동생도 결혼했다면 올케한테 싫은 소리 들었을거 같네요.
    언니 원망은 하지 마세요.

  • 2. 섭섭
    '06.4.23 11:12 PM (221.138.xxx.234)

    그래도 언니분이 거절하셔서 섭섭하셨겠네요..
    담에 언니네 조카가 혹시 그런 부탁하면 절대 해주지마세요..
    형제간에 그런일도 못해주다니,,좀 그렇네요,,

  • 3. 이해를
    '06.4.23 11:13 PM (125.129.xxx.25)

    이해해 주세요
    당사자가 아니라 회사 업무상 문제로도
    보증인에게 피해가 가는 수가 있답니다.
    거절하기까지 쉽지 않으셨을 겁니다.

  • 4. .......
    '06.4.24 12:05 AM (203.210.xxx.135)

    서운해도, 원글님 같으셨으면 쉽게 해주셨을지..
    마찬가지 아닌가 싶네요.그건 부모는 못해주는건가요? 그게 제일 좋을것 같던데..
    동생한테 고맙다고 해야 할것 같지만,너무 서운해하지 마셔요
    요즘 세상이 그렇답니다.형제도 결혼하기 전에 같이 살때가 형제자매지
    결혼하고 가정이 있으면 마음같지가 않답니다.

  • 5. 요새는
    '06.4.24 12:06 AM (221.143.xxx.247)

    입사한 후에 그 사람이 회사에 금전이나 재정에 대한 막대한 손실을 입혔을 경우..
    물론 입사한 그 사람이 그 부분을 책임을 지고 정리를 하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그 부분을 신원보증을 선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입사시에 사람을 보증인으로 요구하지 않고 보증보험회사를 통한 신원보증보험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보험료도 몇만원 안하구요.

  • 6. 이해
    '06.4.24 12:35 AM (219.251.xxx.92)

    보증이라고 하면 겁 먹는 경우가 많죠.
    저라도 그럴 것 같은데요..
    무척 미안하지만요.

    보증이란게 서줄 때는 아주 쉬운데 무슨 일나면 쪽박 차고 거리 나 앉아서
    회복이 불가능하게 인생을 망치잖아요.

    그 보증의 한계를 알려주셔야 하고, 대치할 수 있는 게 있으셔야할 것 같습니다.
    미안한 건 한 순간이고, 자칫 잘못하면 언니네가 패가망신할 수 있으니
    쉽게 들어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7. 엇..
    '06.4.24 4:24 AM (218.156.xxx.158)

    저도 예전에 회사 다닐때 그게 필요했는데, 저는 부모님이 해주셨는데.. 그게 재산세 얼마이상 납부해야하는 조항이 있었긴 했지만.. 그리고 정 안되믄 신원보증보험으로 대체 할 수 있어요.

  • 8.
    '06.4.24 8:38 AM (221.149.xxx.164)

    저도 보증보험 회사 통해서 했거든요. 친척들에게 보증이야기 하기 싫어서.
    회사 법인명이랑 얼마까지 원하는 금액을 말하면 해줘요.
    전 500만원인가 그랬더니 보험인지 보증비가 10500원 나오더라고요... 싸던데요.

  • 9. .
    '06.4.24 9:50 AM (125.176.xxx.118)

    울 남편 취직했을때 시아버님이 보증 안 서주신다고 하셔서 보증보험 회사 통했다고 하더군요.
    울 시아버지 저희 집 살때, 타이밍이 한달정도 안 맞아서 시댁 집 담보로 3천 빌리겠다고 했더니
    그 일 해결될 때 까지 연락 끊으셨습니다. -_-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하시던 분이.... 일주일이 멀다하고 와라가라 하시던분이...
    거의 3주 이상을 전화를 안 하시더군요. 전 삐져서 안했구요...
    그러나 !!!! 돈문제는 아무리 가족이라 하더라도 철저한게 낫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시동생네 보증 안 서주고, 시아버지 돈 필요할 때 모른척 하려구요... ^^

    저희 친정에서도 친척끼리라도 보증은 서로서로 서줍니다.
    그러니까 고모 아들 보증서주면, 울 오빠 보증은 고모가 서주고..
    여러 식구들말고 서로서로 서주는 편입니다.

    보증 우습게 섰다가 예기치 않은 피해보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서운해 마시길....

  • 10. 마음이
    '06.4.24 10:01 AM (220.64.xxx.131)

    딸아이 회사에서 요구하는건 신용보증기금증서가 아니라 직접받는거 였거든요.
    사실 부모님도 안계시고 ....차라리 신용보증증서라면 왜 그런부탁을 하겠어요.
    위에분 말씀 들으니 다 맞는 말씀이신데요.
    형제들도 안서주는 보증을 누구한테 부탁하겠어요.
    전 금융대출도 아닌데 하면서 이모랑 외삼촌한테 부탁하지뭐.하고 애들 아빠한테 말했는데.
    참으로 난감하게 되었어요.가슴이 답답하네요.휴~

  • 11. 좀 이해가 안가서
    '06.4.24 10:10 AM (61.66.xxx.98)

    부모님도 안계신다고 하셨는데요.
    원글님 따님이야기 아닌가요?
    그렇다면 님께서 해주실 수 있는거 아닌가요?

  • 12. 마음이
    '06.4.24 2:24 PM (220.64.xxx.131)

    제목 수준과 비슷한 여자들옆엔 저 비슷한 남자들이 많고...

    그래도 이미다른댓글에 언급되었듯이
    두루두루 괜찮은 사람은 입사전부터 짝이 있는 경우가 많고..
    없는 경우도 대부분 비슷한 여자들과 짝이되고...(사내커플)

    사실 여자 수준(외모학벌직업)이 그정도 안된다면 저런 남자 만나기도 쉽잖을것 같네요...

  • 13. 마음이
    '06.4.24 2:30 PM (220.64.xxx.131)

    부모자식간,형제간도 믿지 못하게 만든 이 사회를 원망해야지 누굴 원망하겠어요.
    그게 마음이 편하겠네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14. 좀 이해가 안가서
    '06.4.24 3:34 PM (61.66.xxx.98)

    제 말에 기분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부모님이 해줄 수 있지 않나 하는거죠.
    왜?친정부모님까지?하는 생각...
    님 부부께서 해 주시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따님의 회사는 어떤지 모르지만,
    보통은 재산 증명만 되면 부모들이 해줘도 되니까요.
    회사가 부모는 안되는 경우였다면 잘 모르고 말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는 부모 자식 형제간도 믿지 못하게 만든 이사회를 원망할게 아니라
    꼭 보증인을 세우는 이 구닥다리 제도를 원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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