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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주년과 시어머니 생신이요

슬픔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06-04-23 17:59:36
저는 5월 7일이면 결혼 1주년 기념일입니다.
벌써 1년이네요.
푸훗,
그런데 시어머님 생신이 5월 8일입니다.

남편이 요새 무진장 바쁩니다.
시어머니 전라도에 사는데, 바빠서 못내려간다고, 저 혼자만 가라네요. ㅠㅠ

저 결혼기념일인데,
혼자 시어머니 생신 내려가라니.
솔직히 너무 서글픕니다.

그것도 5년 10년 결혼기념일이면 봐주겠는데.
딱 1년 되는 해.

남들처럼 어디 둘이 오붓하게 여행은 못 갈망정,
하물며 자기도 같이 가주지는 못할망정,
저보고 혼자 가랍니다.;;;

생각할수록 서글프고, 사실 화가나거든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IP : 210.121.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23 6:35 PM (211.210.xxx.150)

    충분히 서글프고 화나죠.
    그런데 결혼하고 첫 어버이날에 시어머니 생신인데
    결혼 기념일이라고 안 갈 시원한 해결 방법도 없지 않나요?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 2. ...
    '06.4.23 6:54 PM (211.44.xxx.101)

    멀리 사시는 시어머님 생신에 꼭 내려가야 하나요?
    전화드리고 용돈 보내드리고 죄송하다 말하면 될 것 같은데... 아닌가 봐요.
    전 오히려 시부모님이 못내려 오시게 하고 근처는 아니지만 저희랑 1시간 거리의 시누도 안내려 갑니다.
    시부모님 근처에 사는 시누들이 알아서 같이 식사하고 그럽니다.
    거리가 그리 먼데 꼭 몸이 내려가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 3. 하지만
    '06.4.23 8:09 PM (61.96.xxx.149)

    어버이날이기도 한덴 안 내려가긴 그렇지 않나요? 안 내려가고 버틴다면 님의 마음도 무거울 거라는...그냥 내려가서 하루 봉사(?)하고 오심이....저도 이상하게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이 추석이랑 잘 겹쳐서 눈물 바람했지만 그래도 할 도리는 해야 나중에 할 말이 있더라구요.

  • 4. ..
    '06.4.23 8:56 PM (220.90.xxx.241)

    이왕 가게된거라면 어버이날과 생신이 겹쳐서 한번만 가게된걸 위안으로 삼아야겠네요.

    만약에 2주후쯤 생신이라면 선물 또 사야되고,결혼1주년은 남편과 미리 하셔야겠네요.

  • 5. ,,
    '06.4.23 9:33 PM (220.88.xxx.52)

    에고,,절 보시면서 위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전 시아버님과 생신이 음력 양력 ..암튼 탄생 연도는 다르지만 날자가 같아요.
    그 덕에, 제 생신날 전후 이박삼일을 일년중 가장 큰 노동을 한답니다<시골이라 동네잔치 치루죠 ㅠㅠ>
    위로가 되셨으면 하네요 ㅠㅠ^^;;;

  • 6. 서글픈게.
    '06.4.23 10:15 PM (211.204.xxx.64)

    당연하죠.
    처음으로 맞이하는 결혼기념일인데 혼자 내려가라고 하는 남편도 좀 원망스러울거 같네요.
    저라면 생신을 좀 미리 남편과 함께 다녀오면 어떨까..싶어요.
    사실 저두 혼자서 시댁에 자주 내려가는데 그거 정말 안좋아요.
    처음부터 안하시는 편이 좋을텐데.

  • 7. ......
    '06.4.23 10:26 PM (219.255.xxx.186)

    결혼기념일 며칠 당겨하시고 다녀오심이 좋을것같은데요
    생신하고 어버이날이 같은날이라 한번만 다녀오시니
    편하다 생각하시고 아직 아이가 없으시죠
    제가 아이를 길러보니 자식이 정말 너무 예쁩니다.
    훌쩍커서 아빠키를 넘겨도 아직도 뽀뽀할 정도로요
    나중에 바라면 안된다고 다짐하지만 어미가 다 이렇게
    키웠는데 생일까지 모른척한다면 그냥 슬플것 같아요
    저도 결혼기념일이랑 집안행사랑 항상 같은날이라
    신혼때부터 결혼기념일은 미리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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