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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러워요.ㅠ.ㅠ

흠.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06-04-22 12:16:44
결혼한지 반년 지난 새댁입니다.
결혼전엔 서울에 살다가
결혼하면서 남편이 있는 경기도로 내려왔습니다.
지금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주위엔 친구도 없고
또 회사도 사장님 하고만 일하는 사정인지라
또래 친구도, 직장동료도 없는 상황입니다.
출근 , 퇴근하면 집에서 집안정리에 이것저것으로 생활을 하고
그마저도 좀 심심하면 그저 십자수나 하고 있습니다.ㅠ.ㅠ
집 바로 근처가 여성회관이 있어서 여러가지 교육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사실 결혼하고 환경적응에 취업에 신경쓰다 보니
그곳으로 눈길을 돌리지 못했습니다.
예전엔 정말 분위기를 이끌어 갈 정도로 말도 잘 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렸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것도 바뀌어서
하고 싶지 않으면 시작하지 않는 이상한 성격으로 바뀌었어요.
예전엔 무조건 해보는 쪽이었거든요.^^
휴.  제가 전문직종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또 또래 친구가 있어서 어울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모처럼 여성회관 홈페이지 들어가서
교육 프로그램도 보고 관심있는 거 시작해 보려고 들어갔더니
이미 상반기 접수는 다 끝이 났네요.
일반인들 직장인들..어쩜 이리도 열심히들 사시는지.
저도 나름 맞벌이 하면서 집안일 하면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데
이렇게 무엇인가를 배우려고 눈 반짝거리며 열심히 뛰시는 들
인터넷 상으로 짐작하는 거지만 정말 부럽습니다.
이십대 후반.
아직 열심히 뛰고 팔짝팔짝 생기있게 다녀도 모자랄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뒤바뀐 제 성격과 상황이 오늘 갑자기 애처롭네요.
하반기 접수는 언제부터 하는지 알아놓고. 달력에 표시까지 해놓고
오늘은 여기서만 만족하고 있답니다.
그때도 저 혼자 시작을 하겠죠. 친구도 없으니..아..외로운 타지생활.ㅋㅋ
IP : 211.226.xxx.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4.22 12:22 PM (221.147.xxx.56)

    결혼전엔 서울에 살다가
    결혼하면서 남편이 있는 경기도로 내려와서
    1년넘게 서울로 출퇴근 하면서 맞벌이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회사 그만뒀답니다.
    결혼하고도 계속 직장 다니느라 집주위엔 친구를 사귈 겨를도 없었고
    사실 동네에서 친구 사귀는거 별로 좋아하는 성격도 아닌지라...
    친한 친구들은 다들 서울에 있어서 정말 외롭답니다.
    회사 그만두고 한 1년동안은 백화점 문화센터다 뭐다 열심히 쫓아다녔었는데
    이젠 그것도 시들~ 점점 폐쇄적이 되어가고 있는 제 성격과
    의욕없는 제 모습에 정말 화가 난답니다.
    저도 여성회관 홈피 한번 들어가봐야겠네요. 백화점 문화센터보다 저렴하려나요...?

    외로운 타지 생활....2

  • 2. 원글녀
    '06.4.22 12:26 PM (211.226.xxx.27)

    으흐~ 저랑 비슷하시네요.ㅋㅋ 어디사세요?
    저도 결혼하고서 한 두달 백수였을때 사실 집 근처 나가도 친구 못 사귀겠던걸요.
    쉽게 친해지는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아기도 아직 없으니까요.
    그래서 얼마 안됐지만 역시나 아는 사람 없습니다.ㅋㅋ
    제가 산을 좋아해서 집 근처 산 등산로 한번 갈 계획인데 가보구서 자주 이용하게 될 듯 싶어요.
    그 전에 서울 살때도 관악산은 혼자 잘 다녔는데 여긴 산이 어찌 되는지 잘 몰라서.^^;
    백화점 문화센터나 여성회관이나 비용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도 후반기에 꼭 가입해서 배우려구요.
    그때되면 누구든 알게 되겠네요. ㅠ.ㅠ.^^

  • 3. ---
    '06.4.22 12:26 PM (222.108.xxx.206)

    저도 결혼하고 지방으로 가야하는데 갑자기 동지가 된기분.
    걱정이 앞서네요.. 모르는곳에서 살아야 할껏 생각하니.

  • 4. /
    '06.4.22 12:28 PM (61.73.xxx.149)

    저도 서울살다가 남편따라 강원도로 내려오니, 숨막힐때가 많습니다,
    인터넷 중독이나되고, 일년후에 다시 나간다하더니, 그냥 눌러앉게될거같고,
    나름대로 장단점도 있지만, 다시 서울가서 일하고, 주말부부하고싶다란 맘이 굴둑같아요,

  • 5. 원글녀
    '06.4.22 12:29 PM (211.226.xxx.27)

    으흐흐..괜시리 동지감에 자꾸 리플을 달게 되네요.ㅋㅋ
    전 의외로 성격이 바뀌기 전엔 여행도 좋아하고 혼자 어디 가는것도 좋아 했더랬어요.
    결혼하고서 이곳에 왔을때도 아 . 이런곳도 있구나 하면서
    모르고 살았던 곳을 알아가는 기분. 참 좋았거든요.
    하지만 아무래도 아는 사람이 없으니 늘 직장과.집 단절된 느낌이 들고
    외로워서 그게 여전히 좀 그렇네요.^^
    저처럼 직장에 동료도 없는 게 아니시라면 그래도 저보다는 낫겠지요? ^^

  • 6. 타향살이
    '06.4.22 12:29 PM (58.231.xxx.174)

    저도 첫애 낳자마자 갓난쟁이를 데리고 지방으로 내려왔습죠.
    타향인데다가 어린애까지 딸리니 외출은 꿈도 못 꾸겠더라구요.
    첫애낳고 한 3년을 옆집 아줌마하고만 수다떠는거 말고는 거의 사회생활 전무.
    인간관계 전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타향살이의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아직, 아기 없으시죠?
    홀가분하실 때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보세요.
    전 이제사 두 애들 유치원보내고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배울거리도 찾았구요.

  • 7. 저도...
    '06.4.22 12:34 PM (221.147.xxx.56)

    헉~ 잠깐 딴짓좀 하다가 다시 클릭해보니 그새 댓글이 엄청 달렸네요..?
    원글님.. 전 수원이예요.^^
    저도 아직 아기도 없고 해서.. 아기 생기면 사람 사귀는게 좀 쉬워질런지...
    혹시 같은 지역이면 우리 계모임 하나 결성 할까요? ㅎㅎ
    영화도 보고 맛난것도 먹으러 가고.. 피크닉도 가는^^*

  • 8. 원글녀
    '06.4.22 12:37 PM (211.226.xxx.27)

    어우~~ 저도님 아쉽네요.ㅋㅋ 전 용인인데 수지에요. ㅋㅋ
    그래도 수원이랑 참 가깝죵?^^
    전 집 근처에 여성회관이 있어서 가까운 편인데도 이용을 못했지 머에요.ㅋㅋ
    저도님 수지로 이사오세요.ㅋㅋㅋ
    하반기 교육 같이 받게요. 으흐흐

  • 9. 저도,,,
    '06.4.22 12:40 PM (221.147.xxx.56)

    에고~~ 정말 안타깝네요..
    같은 지역이었음 좋았을것을~~*^^*
    저도 수원 여성회관 알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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