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32개월 된 아이가 잘 먹던 우유를 입에만 찍어보구 잘 먹지 않길래 얘가 왜이러나 싶어
우유 먹기 싫으면 이제 우유 안사올꺼다 엄포도 넣고 혼도 내고 그랬는데
알고 보니 우유가 상했었네요.
아이가 먹다 남은 우유를 싱크대에 버리는데 멍글 멍글한 덩어리가 보이구 시큼하고
썩은 냄새가 나더군요.
다행히 아인 별다른 증상은 없었구요.
오늘까지가 유통기한 이어서 기한 넘길까봐 부지런히 아이에게 먹이려 잔소리도 하고
그랬는데 아이는 자꾸만 우유에 뭐가 들어 있나고 물어보기만 해서 그냥 칼슘이
많이 있다고만 했는데 그게 우유 맛이 이상해서 그랬나 보네요.
암튼 이제부턴 제가 아이에게 먹일 건 먼저 한모금이라도 먹어보고 줘야 겠네요.
근처 백화점에서 사오자마자 바로 냉장보관 했는데도 우유가 상하네요.
우유 브랜드가 문젠지 백화점이 문젠지는 몰라도 애가 탈이라도 났으면 누구한테
항의해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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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믿지마세요.
상한우유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06-04-19 23:29:31
IP : 211.204.xxx.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잘살자!!
'06.4.19 11:41 PM (210.123.xxx.83)저는 아침에 배달온 우유를 잊어버리고 안꺼내고 저녁에 꺼내서 보니까 터질듯이 빵빵하더라구요...
그래서 뜯어보니까 벌써 몽글몽글 한게 상해 있더라구요... 아무리 바깥에 두어도 그렇지 이상하지 않나요... 전화해서 따졌죠... 어쨋든 제가 냉장고에 안넣은 탓이니 그냥 전화 끊었는데... 다음날 우유를 더 넣어 뒀더라구요... 근데 같이 들어온 우유가 두개의 유통기한이 틀리더라구요...자기들 말로는 만들다가 정오가 지나면 같은날 나오는 우유라도 유통기한이 다르다나 뭐래나... 애들 먹이기 전에 한번씩 맛보고 줘야 된다니까요...2. 우유는
'06.4.20 12:03 AM (61.66.xxx.98)실온에 30분 이상 놓아두면 안됩니다.
그래서 전 우유만큼은 돈 좀 더주더라도 가까운데서 사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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