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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가 결혼을..
나이는 37이구요..
선물을 뭘 할까 하구요
그냥 떠오르는게 커피잔세트가 떠오르는데요
최근에 결혼하신 분들이나,
여러분들 중에서 받아서 기분 좋았던 것 있으시면 한가지씩이라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커피잔같은 경우는 요즘은 어떤 메이커가 괜찮은지도 같이 알려주시겠어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1. ..
'06.4.17 5:09 PM (203.229.xxx.225)커피잔은 행남자기가 이쁘던걸요. 안 질리네요.
저는 병에 축하한다는 글이 새겨진 와인 세트가 기억에 남네요.
마실때마다 괜히 그 와인이 의미있는 거 같고, 준 사람도 덩달아 고맙게 생각되고..2. 대나무...
'06.4.17 5:10 PM (220.94.xxx.224)물만주면 크는 대나무(?) 있어요
정확한 이름이 뭔진 잘 모르겠는데....
전 식물과 별로 안 친한데...큰 화병에 열댓개 넣어둔 걸 선물받았거든요
물만 주면 쑥쑥 크는데...지금은 울 애기보다 키가 더 커요
집안 분위기도 좋아지고...물먹는 대나무(^^)는 어떨까 싶네요3. ..
'06.4.17 5:44 PM (222.118.xxx.95)윗분 '개운죽' 말씀하시네요.
4. 저기요..
'06.4.17 5:45 PM (220.83.xxx.64)저는 커피잔 선물 받는거 별로던데...
커피잔으로 선물을 여러개 받았거든요.
사주실 거라면..락*락 통이나..
뭐 그런거요..전기로 꽂아서 물끓이는 커피보트나
주방 도구들 같은거...5. 주방소형가전
'06.4.17 5:49 PM (221.146.xxx.1)작년 가을에 결혼한 새댁인데요. 갠적으로 커피잔은 반갑지 않더라구요. 특히 부부커피잔세트는요. 다섯세트나 들어와서... 선물받을 때 포장 풀어 보고 그냥 박스채 보관중이거든요. 결혼하는 친구분께 물어봐서 필요하다면 커피잔으로 해주세요. 꼭 물어봐서.. 결혼선물로 받은 주방소형가전이 젤 좋더라구요.
6. 저는
'06.4.17 6:56 PM (211.48.xxx.150)제 친구는 제가 결혼할 때 물어보길 래, 좋은 뚝배기그릇을 해달라고 했었지요. 얼마나 잘 썼던 지...
만약 또다른 친구가 그 당시 저에게 뭐해줬으면 좋겠냐고 물어본다면, 좋은 부엌도구들 이야기했을 꺼예요. 제가 돈주고 살 때는 왠지 비싼 걸 구입하기가 그래서, 그렇게 좋은 것이 안 사지는 데, 일단 가지면 좋은 것은 정말 평~생 쓰쟎아요..
커피잔은 별로요.. 저도 3세트인가 들어왔어요..7. 쐬주반병
'06.4.17 9:10 PM (221.144.xxx.146)커피잔 세트는 아마도, 여기저기서 들어올껄요?
2001아울렛에 가시면, 저렴하고 이쁜 그릇 많은데...
저같으면, 특이한 접시 세트가 더 좋을것 같아요.
예를 들면, 파스타 접시나, 사각 접시같은거요...8. ......
'06.4.17 9:40 PM (211.217.xxx.127)37살이면 주변에 하두 보고들은게 많고, 집들이다 뭐다 남의 집에도 하도 댕겨봐서리
살림 해본 경험 없더라도 저렴하면서 예쁜 그릇은 안좋아할 것 같아요.
접시도 몇개 안되는게 집안 그릇들하고 안어울리게 생뚱맞으면 그거 가족끼리만 쓸때 내놓지 손님 대접할 땐 못 쓰게 되더라고요.
별로 도움이 안되네요. 멋진 선물 추천은 아랫분에게 넘기겠습니다. 좋은 선물 하시길^^9. 저는
'06.4.18 12:55 AM (222.234.xxx.131)저한테 물어봐주는 친구들이 제일 고맙더라구요..
결혼 준비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 힘든데 꼭 필요한 물건을 말해달라고 하니까 너무 고맙죠.
알아서 사다 주는 것은, 특히나 그릇, 커피잔류는 사람마다 정말 다양한 개인 취향에 안 맞으면 맘에는 안 들어도 울며 겨자먹기로 쓸 수 밖에 없으니 좀 그렇구요.
이미 구매한 살림이 중복될 수 도 있고..
물어 봐 주는 친구들에게 제가 부탁했던 것들은..
무선 전기 주전자, 브라운 핸드블랜더, 키친 툴 세트, 퐁듀기 (비싼 거 말구요..저 보고 쇼핑몰까지 알려달래서 제가 골라 알려줬어요..), 다리미 등이었어요.
전자제품은 다들 제품 번호까지 알려달라고들 하니까 중복도 없고 꼭 필요한 거였던 만큼 아주 잘 쓰면서 친구들 생각하니까 좋아요..
가장 받고도 기분이 별로였던 선물들은 주로 싸게 사온 선물들이더라구요.
물론 가격을 보자는 것은 아닌데, 원래 그 가격인 것을 선물한 것은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끝물이라 가격이 확 내린 것은 받고도 기분이 좀 그래요..
매대에서 골라온 속옷 같은 거요..
제가 쓸 수 없는 거라 교환하러 갔더니 매대 세일한 제품이라 반가격이니 팬티 한 장이랑 교환해 가겠냐고 하는데 좀 씁쓸하더라구요...
그래서, 싸고 저렴한 선물은 좀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차라리 원래 제품 자체가 저렴한 것들 중에서 그 종류 중에서는 약간 가격대가 높은 그런 물건을 선물하시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원래 품질에 따라 5000원에서 이만원 정도 하는 같은 물건들 중에 만8천원 정도 하는 것으로 사다 주는 게 좋다는 거죠..
식물은, 제가 워낙 식물이라면 보는 족족 죽이는 타입이라 별로 안 좋아하는 선물인데
허브들은 받고 곧 다 죽였는데
스파티필름은 정말 안 죽네요..
볼 때마다 애증을 느껴요..
저 식물도 참 나한테 와서 고생하는구나 싶어 불쌍하기도 하고,
식물이란 것은 키울 책임까지 같이 선물하는 무거운 선물인데.. 하는 생각도 들구요.10. 저두
'06.4.18 12:57 AM (125.176.xxx.161)늦은 나이에 결혼했고 친구들도 좀 늦게 한 편인데,
그냥 자기 취향대로 고르도록 돈으로 받길 원하는 경우가 많았고,
저두 그게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친구들은 원하는거나 필요한거 사라고 돈으로 줬어요.11. 원글이
'06.4.18 11:37 AM (211.231.xxx.247)이렇게 많이 답글해주시라라고는....넘 고마워요. 대세를 알게 해주시네요.
그렇군요.
커피잔은 다들 별로군요.
친구한테 물어봐서 해달라고 하는 것을 해주든지, 아니면 저두님이 말씀하신대로 현금으로
필요한 것 사라고 줘야되겠어요.
82쿡은 뭐든지 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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