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엄마 전화받고 우울합니다. 두 분이 사이가 좋지 않으셔요. 젊을때부터 그렇지요.
딱히 누가 잘못은 아니고 두 분이 너무 안 맞으세요. 게다가 젊어서 싸우셔도 우리 엄마는 풀 생각을
않고 내리 몇달을 말도 안하고 지내다가, 매번 자식들이 중재를 했던 것 같아요. 저 어릴 적 부모님들
다투셔서 우울했던 기억도 많고요. 젊어서도 그러시니 나이가 드신들 두 분이 무슨 정이 그리 있으시겠어
요. 요즘도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친정에 가면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당연히 남편이나 아이들도
불편하겠지요. 남편앞에 내 부모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창피하고, 또 우리앞에서 거의 남대하듯 하는
모습도 서글프고. 차라리 두 분이 따로 사시면 편할 것 같아요. 근데 우리 엄마는 그렇다쳐도, 우리
아빠는 혼자 생활이 가능하지 않으세요. 뭐하나 스스로 챙겨드시지도 못하고.
아빠는 나이가 들수록 더 괴팍해지시는 것 같고, 엄마는 항상 남편에 대해 불만이고. 엄마가 저에게
아빠 얘기를 하면 저라고 마음이 좋겠어요? 그래도 제 아빠인데요. 정말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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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셔야 하나요?
친정부모님 조회수 : 843
작성일 : 2006-04-17 13:32:55
IP : 125.177.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매정하게 들리지만
'06.4.17 1:40 PM (61.66.xxx.98)그것도 나름대로 두분의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세요.
평생 그렇게 살아오신것 변하시겠어요?
님때문에 그렇게 사시는 것도 아니니,
신경 딱 끄세요.
원래 그런 사이신가 보다 하시면서요.
인생 짧아요.
부모님을 반면교사 삼으셔서 남편분이랑 알콩달콩 사세요.2. 맞아요
'06.4.17 1:59 PM (222.98.xxx.189)윗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맞고요~
원글님이 마음 아프고 속 상하지만
두분 문제는 부모님께 맡기고 잊어버리세요..
길지 않은 인생 부모님 때문에
힘들게 마음 고생하면서 살아야 할 이유 없답니다..
남편하고 재미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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