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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이상 나이차 나는 형제나 자녀 두신분..(여쭤봅니다^^)
문제는 조카나이가 11살, 언니가 올해 38 입니다
저는 그냥 딸하나 잘 키우면서 살아도 될거 같은데
형부가 장남이라 쉽지 않은가봅니다
어떠신가요?
장단점을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1. 전요
'06.4.16 11:11 AM (211.47.xxx.19)울 큰오빠랑 10살 차이나는데 듬직하고 믿음직스럽고 참 좋아요. 그니까 멀리있어도 늘 기둥이 되어주는 그런 존재랍니다. 나이차이가 나서 아기자기한다거나 장난같은건 솔직히 못하구요.. 그냥 빅브라더같은 느낌이고 좋아요...
2. 푸른맘
'06.4.16 11:26 AM (218.53.xxx.227)딱 제경우네요
39에 만 10살 터울로 둘째딸 낳았는데 언니가 반은 키우다시피하고
둘이 그렇게 우애가 좋아요
서로 종알대고 의지하는거 보면서 안낳았으면 어쩔뻔 했나 싶네요3. 코스코
'06.4.16 11:36 AM (211.196.xxx.178)저의 남편과 시동생이 11살 차이가 나요
시어머님 말씀으로는 동생을 키울때 첫아이 키우는것같이 모든게 다시 새롭더래요
그래도 큰녀석들이 도와주니까 많이 편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아이들이 크니까 큰애들은 대학을 갔는데 막내는 아직 국민학교다니니 한심하더래요
나이들어가면서 친구분들과 같이 여행도 하고싶고 했었는데 막내때문에 걸리는게 좀 많더라네요
막내학교에 가면 제일 나이먹은 학부형이고 큰아이들 키울때와 또 세상이 달라져서 공부방식도 틀려졌다라네요4. 딱 저희집
'06.4.16 11:37 AM (219.255.xxx.91)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큰딸아이 지금 16살, 작은딸아이는 6살.
작은아이 서른여덟에 낳았어요.
애초에 하나만 낳고 말겠다고 했는 데, 남편과 큰아이의 마음이 바뀌어서 무리를 했거든요.
지금요?? 너무 만족해요.
특히 큰아이가 느무느무 좋아하거든요.
큰아이와의 나이차 때문인가 작은아이가 조숙한 건 있네요.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작은아이가 대학 들어가고 결혼을 할 때에 저희가 너무 나이가 많아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대로 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긴하죠. 그래서 열심히 저축하고 있답니다.5. 저희남편얘기
'06.4.16 12:17 PM (203.210.xxx.15)어머님이 43살에 늦둥이로 남편 낳으셨는데 아들.딸.딸.딸.딸 다음 늦둥이로 낳으신 저희남편..
맨윗형과 18살 차이 납니다. 지금 저랑은 굉장히 나이차이 많이 나고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 굉장히 어려워요.형님이랑도 그렇구요.
자라면서 저희 남편 어디가면 할머니냐고 오해 많이 받아서 어린마음에 챙피해했다고
말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참 철없었구나 했지만,그게 그또래에서는 상당한
괴로운 일이였다네요.선생님이 상담한다고 엄마 모셔오라 하면 집에 와선 엄마한테
일부러 말도 안하고 그랬다네요.지금은 원악 늦게 낳는 추세다 보니 많이 그럴일은 없겠지만..
그리고 또래 엄마들이랑 교육방법도 많이 달라서 (또래어머님들과 나이차이가 꽤커서)
좀 어두우셨다네요.지금 살아계심 90세 넘으셨구요.손주도 보시기 전에 돌아가셔서
너무 마음아프답니다.경제적으로 그리 부유한 환경도 아니여서 끝까지 막내까지 뒷바라지
못해준게 그렇게 한이 되셨다고 하고요.어머님도 아버님의 막강한 권유로 낳으셨다고
말씀하셨지만, 지금 남편 본인들의 만족으로 늦둥이 낳는거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있네요.
자기가 그렇게 자라온환경을 생각해서 인지요6. 저 반대
'06.4.16 3:28 PM (218.48.xxx.49)친정엄마가 40살에 저를 낳아서 큰언니랑 13살차이가 지거든요..정말정말 어렸을때 괴로웠답니다.
엄마아빠랑 나가면 할아버지냐고 그래서 괴로웠구요..부모와 너무 세대차이가 나니까 대화가 거이 안되서 사춘기때는 정말 고민많이 했어요..부모가 나이가 드니까 교육문제에 신경을 써도 그 나이또래의 생각만 고집하시니까 여러모로 힘들었구요..부모들은 늦둥이가 귀엽게 느껴지지만 본인입장에선 참 괴로운 점이 많아요..그래서 전 나이가 들어서 아이낳은 것에는 반대한답니다.7. 저희는
'06.4.16 4:47 PM (221.162.xxx.62)늦둥이랑 위에 애들이랑 나이 차이가
9살, 11살 인데요
9살 차이나는 애는 아무래도 동생이 없다가 생겨서 그런지 조금 둘이서 토닥거리구요
11살 차이나는 큰 애는 막내를 너무 좋아해요.
핸폰에도 온통 막내 사진이고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 한다면서 은근히 좋아하고
용돈 있으면 막내 과자도 사 가지고 오고
뭐 여러가지로 너무 좋아해서 보는 저도 좋네요^^8. 저도반대
'06.4.16 4:59 PM (211.194.xxx.194)저도 절대반대입니다..
울 엄마도 남동생 38에 낳으셨어요..
제 자식처럼 키우긴 했지만 쫌 지긋지긋 합니다..
가난을 못 벗어나요...9. 최소한의 조건
'06.4.16 5:42 PM (218.239.xxx.250)경제력 빵빵 +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 수 있다면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10. 반대...
'06.4.16 9:17 PM (218.144.xxx.75)우린 열살이상 차이나는 시누이를 책임져야한다는 무거운 짐이 있어요.
동생뿐 아니라 큰 아이에게도 힌든 일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