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직장복귀1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ㅠ.ㅠ

속상해요 조회수 : 468
작성일 : 2006-04-14 23:55:57
꿈에도 그리던 (아이 낳고 1년 휴직후) 복직했어요
아이도 너무 사랑하지만 집에서만 지내니 미치겠더라구여.
현실은 역시 제 계획과 맞지않게 진행되더이다.

회사는 어느정도 적응되어 가면서 일이 재미있어지고 있는데,
내 새끼는 이제 지 어미랑 헤어질라치면 으앙 울음을 터트리네요.
저는 7시 출근, 신랑은 8시 20분 출근
아침 7시에 깬 녀석을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신랑은 전날 음주가 너무 심해서 일어나지 못하네요.
겨우 깨워서 아들놈 안겨주고 7시 30분에 집 나왔는데
녀석 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오늘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애 봐주시는 언니 왈
애기가 현관문고리 잡고 울고있더라네요.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있더래요(언니는 8시에 오세요)
신랑은 너무 취해 잠에 취해있었고요(우리 신랑도 너무 피곤해요)

이 나쁜 애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많이 웁니다 ㅠ.ㅠ
집에만 있으면 미칠거 같은데, 어쩌면 좋아여 ....
IP : 218.39.xxx.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15 8:45 AM (61.98.xxx.125)

    직장맘들 대부분 그거 견디면서 직장다니는 거지요.
    나중에 더 커서 애라도 아프면 맘은 더 찢어집니다.
    천갈래 만갈래 마음이 만신창이되고 몸은 젖은 솜처럼 지쳐도 집에 와서 아이랑 얼굴한번 부비면
    그걸로 모두 보상되고 ...
    개중엔 너무 힘들어서 내가 둘째 낳으면 사람도 아니다 했다가도
    혼자 쓸쓸히 크는 아이 동생이라도 있으면 덜 외롭겠지 하는 그 생각 하나만으로
    또 아이가지고 그러다 한계도 부딪혀서 결국 직장 그만두고 들어앉는 경우 허다합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버는 돈 첨에 한 2년여는 그냥 아이한테 고스란히 들어 붓는 거다 생각하고
    사람써서 돈으로 해결하면 약간은 해결됩니다.
    마음이 지치고 다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거구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79 노인정에서 어르신들이 드실만한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5 노인정 2006/04/15 477
59778 이 동네 아줌마들 참 이상해요 5 이동네 아줌.. 2006/04/15 2,236
59777 문자추적... 4 큰일났네요... 2006/04/15 1,460
59776 아까 썼었던 제 글은 어디가서 볼수 있나요? 4 제글은어디로.. 2006/04/15 652
59775 학교보건 교육 실태 엉망 3 국민일보 2006/04/15 322
59774 티볼리라디오 모델원을 사려고합니다. 6 궁금,, 2006/04/15 480
59773 동네 아줌마땜시~ 7 .. 2006/04/15 1,851
59772 제가 공사관련 질문했었는데..제 글땜에... 3 윽... 2006/04/15 1,487
59771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문제 11 고민녀 2006/04/14 1,255
59770 우째 이런일이... 혹시라두 목격하신 분 계실까하구.. 에고.. 2006/04/14 1,047
59769 직장복귀1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ㅠ.ㅠ 1 속상해요 2006/04/14 468
59768 임신중인데요...잉어가격? 8 얼마정도.... 2006/04/14 382
59767 고급빌라 어떻까요? 6 갈등중 2006/04/14 852
59766 아이가 그림대회에 나가고 싶어 하는데요. 4 그림 2006/04/14 231
59765 압구정 현대백화점쪽 맛난 집 추천 꼭 좀요~~ 11 압구정밥집 2006/04/14 626
59764 하기스골드 공용이랑 남여구분용이랑 차이가 뭔가요?? 7 아기맘 2006/04/14 356
59763 ip 추적 안당하는법 알려 드릴께요.....* 18 하늘꿈 2006/04/14 4,106
59762 내인생님 글 내리셨네요.. 25 슬퍼요 2006/04/14 3,065
59761 남편 다시 보기 5 ps 2006/04/14 1,319
59760 일본의 골든 위크가~~ 3 일본 2006/04/14 430
59759 아기가 아빠만 좋아해요 9 엄마는? 2006/04/14 651
59758 잘 시간쯤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면.. 5 6살 엄마... 2006/04/14 506
59757 진주에 한의원 잘하시는데 아시는분~~ 2 산모 2006/04/14 258
59756 요즘영화 3 아줌마 2006/04/14 411
59755 이거 오븐사용 가능한건가요?컴앞 대기 !!! 4 영어 2006/04/14 435
59754 (설문)추적60분 과자의 공포 보시고 과자, 끊으셨나요???? 21 추적60분 .. 2006/04/14 1,426
59753 캐나다연수 팁 좀 주세요. 4 어학연수 2006/04/14 273
59752 송파,강동 근처 음식점 8 식사 2006/04/14 418
59751 일본 비자 지금도 면제인가요? 2 일본여행 2006/04/14 436
59750 2년정도 아이들 데리고 미국갈수있을까요? 7 혼자서 2006/04/14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