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도 그리던 (아이 낳고 1년 휴직후) 복직했어요
아이도 너무 사랑하지만 집에서만 지내니 미치겠더라구여.
현실은 역시 제 계획과 맞지않게 진행되더이다.
회사는 어느정도 적응되어 가면서 일이 재미있어지고 있는데,
내 새끼는 이제 지 어미랑 헤어질라치면 으앙 울음을 터트리네요.
저는 7시 출근, 신랑은 8시 20분 출근
아침 7시에 깬 녀석을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신랑은 전날 음주가 너무 심해서 일어나지 못하네요.
겨우 깨워서 아들놈 안겨주고 7시 30분에 집 나왔는데
녀석 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오늘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애 봐주시는 언니 왈
애기가 현관문고리 잡고 울고있더라네요.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있더래요(언니는 8시에 오세요)
신랑은 너무 취해 잠에 취해있었고요(우리 신랑도 너무 피곤해요)
이 나쁜 애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많이 웁니다 ㅠ.ㅠ
집에만 있으면 미칠거 같은데, 어쩌면 좋아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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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복귀1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ㅠ.ㅠ
속상해요 조회수 : 468
작성일 : 2006-04-14 23:55:57
IP : 218.39.xxx.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4.15 8:45 AM (61.98.xxx.125)직장맘들 대부분 그거 견디면서 직장다니는 거지요.
나중에 더 커서 애라도 아프면 맘은 더 찢어집니다.
천갈래 만갈래 마음이 만신창이되고 몸은 젖은 솜처럼 지쳐도 집에 와서 아이랑 얼굴한번 부비면
그걸로 모두 보상되고 ...
개중엔 너무 힘들어서 내가 둘째 낳으면 사람도 아니다 했다가도
혼자 쓸쓸히 크는 아이 동생이라도 있으면 덜 외롭겠지 하는 그 생각 하나만으로
또 아이가지고 그러다 한계도 부딪혀서 결국 직장 그만두고 들어앉는 경우 허다합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버는 돈 첨에 한 2년여는 그냥 아이한테 고스란히 들어 붓는 거다 생각하고
사람써서 돈으로 해결하면 약간은 해결됩니다.
마음이 지치고 다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거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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