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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 하지말아야할까요.
너란 여자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은 여자다
장점이라면 어떻게든 살아볼려고 애쓰는(네. 저희집 가난해요)노력하나만 장점이지
그 외에는 오로지 단점투성이 밖에 아니랍니다.
그래서 단점밖에 없는 여자와 왜 결혼하려하느냐고 물었더니
어떻게든 고쳐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답니다.
만약 고쳐지지 않으면 어쩔거냐는 말에 돌아오는 대답은 나도 모르겠다라더군요.
저..지금 너무 충격입니다.
내 자신이 그다지 애교많고 싹싹한 여자는 아니지만 나를 이렇게 까지 생각하고 있을 줄은 정말 몰랐어요.
그 사람도 워낙에 성격이 예민한지라 무슨 일로 토라진 여자를 감싸기보다는 그런 식으로밖에 못하냐며 공격하는 스타일의 남자인데..
지금도 이러는데..
결혼하고 나면 어쩔련지..
나에게 이런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게 정말 내가 잘 하는 일인지..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서
그럼 그만두자 이것밖에 안되는 여자하고 뭐하러 인생을 같이하려하느냐 했더니
감정에 치우쳐서 말 함부로 하지 말랍니다.
한번뱉은 말 나중에 주어담지도 못할텐데 뒷감당할자신이 있냐고 하더군요.
오늘 하루종일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머리속이 뱅글뱅글 돌고 있습니다.
만약에 그만 두게되면 난 어떻게 할까..
예전 어떤 형편어려운 여자가 결혼비용때문에 고민하는 얘기 올렸을때 보면 다들 그리말하더군요.
여자가 가난한 남자 안 좋아하듯 남자도 그런 여자 싫어라하는거 당연한거 아니냐고
저 같은 사람 누가 좋아해줄까요?
나이도 남들이 흔히 말하는 혼기는 이미 훌쩍 지나버렸고,
집안도 그다지 경제적으로 풍족치않은..
갑자기 자꾸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그동안에 돈때문에도 자존심 많이 상했는데.. 우리엄마 이사실 알면 많이 속상해하겠죠?
어렵게 예단은 생략했으면 좋겠다는 말에 남들 다 하는 거 왜 안하려고 하냐면서 어이없다는 식으로 저를 보더군요.
이런 말 꺼내는 내 자신이 더 비참할거라는 생각은 못하는건지..
왜 내자신이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어야하는지.
내 미래는 어떻게 되려고 그러는건지.
자존감은 이미 땅으로 떨어진지 오래고 끝내야겠다고 마음다잡고 있는 지금
나에게 새로운 사랑이 올지 자신이 없어요.
1. 흠...
'06.4.12 2:34 PM (203.233.xxx.249)힘내세요. 주워담지 못할 말 한 사람이 누군데..
그 남자분은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어디든 짝이 있습니다.
아마 그 남자분은 님의 짝이 아닌 것 같구요..
결혼 전에 여자쪽 집이 부유하지 못한 걸로 뭐라고 하는 사람이라니...
결혼 후에는 더 심하게 굴지 않을까요?2. .
'06.4.12 2:36 PM (218.48.xxx.115)이렇게 이분과 결혼해서 행복하실수 있으실거 같아요??
저도 그남자분과는 인연이 아닌거 같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님을 무시하기가지 할거 같네요...
정말 인연은 다로 있습니다...
지금 이사람 아니면 내인생이 어찌될거 같지만...
그건 아주 잠시뿐입니다...
잘난여자 찾아가라고 님이 훌훌 털어주세요...
내가 가진게 없어도 나자신만을 위해주는 짝이 정말 있답니다...3. 김은미
'06.4.12 2:38 PM (210.95.xxx.230)그냥 지나치려다 너무 안타까워 적어봅니다.
결혼은 진짜 현실이거든요. 죽네 사네 이러고들 결혼해도 허구헌날 싸우고 못살겠다 이혼한 사람들 많습니다
지금 한참 알콩달콩 연애할 시기에 그리 가슴에 못박히는 말을 들었으니... 맘이 진짜 아프죠?
남친도 참 말 너무 심하게 하시네요 근데 남친분 말을 읽고 있자니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감히 상상이 됩니다
시댁과의 갈등에 있어서도 남자분에 전혀 도움이 안될 것 같구요 오히려 님을 몰아세울 분이네요
혼기 지나버렸다고 다시 사랑이 안찾아 올거라고 그냥저냥 포기하는 인생 살지 마시구요
정말로 님의 그 단점까지도 사랑하는 분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래도 친정까지 힘들게 할 남자분 같아요
함부로 얘기하기가 좀 그렇기는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이리 적어봅니다4. 하지 마세요.
'06.4.12 2:43 PM (221.143.xxx.247)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답니다.
나같은 여자를 누가 좋아해 줄까라니요? 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부터 그렇게 됩니다.
절대로 그런 생각 눈꼽만큼도 하지 마시구요.
결혼 전부터 그런 식으로 나오는 남자 결혼 후라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결혼하면 더 나아지겠지... 다른 여자는 못해도 나는 이 남자 고쳐가며 행복할 자신 있어... 이런 착각과 오만이 님을 불행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길입니다.
결혼은 서로 좋아서 해도 살다보면 꽃밭보다는 가시밭을 밟아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가시밭을 걷더라도 같이 걷는 사람이 내 손 잡아주면 부축해 준다면 견뎌낼 수 있지만 저기 꽃밭이 있는데 너 때문에 가시밭길이라고 투덜대며 밀쳐내는 사람과 함께라면 견디기 힘들죠.
나 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시키지 마세요.
그 남자 아니면 님 가치 알아줄 남자 없을 거 같습니까?
이 세상 남자 모두다 님 남자 친구같은거 아닙니다.
눈 씻고 잘 찾아보면 정말 괜찮은 보석같은 남자 있을 겁니다.5. ..
'06.4.12 2:43 PM (211.227.xxx.27)가슴이 아프겠어요 하지만 그말을 결혼후에 들었다면 지금보다 천배는 더 가슴이 아플겁니다
남친이 미리 언질을 준것에 감사하고 접으시는게 낫겠어요
님의 그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장점(?)을 너무너무 사랑해주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버스는 또 옵니다
울일이 아니에요 꼬였던 인생이 풀리는거에요
그런남자 차버리세요6. 힘내세요
'06.4.12 2:46 PM (61.102.xxx.236)남친과 얼마나 오랫동안 알아왔는지 화내지 않을 땐 어떤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지금 보여지는 글만 보면 결혼 말리고 싶네요.
단지 새로운 사람을 못 만날것 같아서 못 헤어지는 거라면 헤어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한다 해도 싸우게 되면 이런 말을 또 듣게 될텐데... 그땐 이혼을 생각하는것 보다는 지금이 빠릅니다.
제 경우 제가 심한 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남편이 화가나면 말을 안하는 스타일이라 절 무시하는 것 같아
'이래도 대답안할래?' 하는 심정으로 심한 말을 하다보니 해선 안될 말도 많이 했어요.
솔직히 그 말들이 전혀 맘에 없는 말은 아니라 더 미안합니다.
(남편이 흥분하면 어법에 안맞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그런식으로 말해서 사회생활 어떻게 하니?" 이런식으로 말이죠)
평소엔 그사람 단점 보다 장점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오고 단점이 눈에 들어오긴 하지만 거슬리지 않거든요. 근데 싸울때 제가 하는 말은 그 단점 때문에 살기 싫은거 억지로 살았다는듯이 얘기 합니다.
정말 미안하죠....나중에 구체적인 사과는 안하고 그냥 미안했다고만 합니다.
만일 남친이 저와 같이 화를 자제하지 못해 하는말이라면 그냥 잊어버리는게 좋겠지요.
단점 없는사람 세상에 없지만
그래도 결혼생각까지 하는 사이라면
그 단점보단 장점이 더 와닿기 때문일거예요.
이런식의 싸움이 예전에도 있었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이 되었는지 생각해보시고
또 님이 남친의 이런 대응을 참기 힘들다면
다시 생각해 보셔야 겠지요.7. 힘내시구요
'06.4.12 2:49 PM (220.76.xxx.100)절대로 좌절도 하지말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도
하지마세요 먼저 자신부터 사랑해야합니다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하고 난후에
자존감 자신감 눈물 보이지 마세요8. 선배
'06.4.12 2:54 PM (211.218.xxx.33)토닥토닥.. 힘내세요.
원래 그렇게 준비하면서 다들 그렇게 싸워요.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저역시 그렇게 다투고 그만둘까 고민도 여러번 했어요, 그래도 남들한텐
우린 안싸웠다고 이야기 했던 몇해전이 생각나네요.
원래 사소하게 자존심 많이 상하지요.
각자 처한 상황을 일일이 말할 겨를이 없다보니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었더라도
섭섭한말부터 내뱉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지난일이라 다 생각은 안나지만
아무튼 다시 없던일로 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강행했고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지금은 ...잘 살고 있어요.
아기생기면서 부부가 더 성숙해졌고
..이젠 그때 맘상했던것 추억이라 생각할수 있게 되었네요.
근데 결혼해 살아보니 극한 상황에서 보이는 상대의 행동은
절대 안바뀌거든요.
그러니 그건 내가 감수할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보고 처신하셔야 할것 같아요.
지금은 부부가 정도 들고 잘 살긴 하는데...
저흰 준비하면서 쌓였던게 결혼식날, 신혼여행까지 지속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결혼식날 사진은 펴보기도 싫답니다.
그렇게 지긋하게 준비 했는데
이상하게 날이 갈수록 저희 부부는 더 애뜻해져요.
신혼여행 돌아오는날이 가장 크게 싸웠던 날 같네요.
...
님도 잘 결정하시길 바랄께요.9. ㅎ
'06.4.12 2:54 PM (222.108.xxx.206)"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따."
원글님 저책 꼭 읽어보세요.
세상에 반은 남자구요.. 원글님에 가치를 최고로 아는 남자
있습니다.그분을 찾으세요~
감히 현재의 남친은 원글님께 반하지 않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시댁과의 갈등이 있을때도 중간 역할.조율.
원글님편에서 이야기 해줄수있는 다정다감한 남자 만나세요.
원글님 그런남자 충분히 만날 자격있어요
뻥뻥차세요... ! 후회하고 매달려도 절대 받아주지 마시구요10. -_-
'06.4.12 2:57 PM (211.194.xxx.43)답은 알고 계시죠.
세상엔 점네개님 지금 그모습 그대로를 감싸 안아줄 사람이 나타날겁니다.11. 코스코
'06.4.12 3:01 PM (211.196.xxx.178)사랑으로 미쳐있는 사람들도 결혼하고나면 자꾸만 단점이 보이고 사소한 일들로 티각거리며 싸우게되는데 남자분 말씀을 들어보면 꼭 '너같이 성질드럽고 부족한점 많은사람을 내가 그냥 봐~준답시고 결혼해줄까 생각한다~" 꼭 그런 기분이 드네요
만약에 원글님이 제 동생이었다면 전 원글님 머리 빡빡밀어버리고 집에 가둬두고는 그런 사람 절대로 만나지 못하게 하겠네요12. 지금으로선
'06.4.12 3:05 PM (125.181.xxx.221)감히 섣부른 조언을 못해드리겠습니다.
그 남자분도 화가 나서 말을 함부로 했을수도 있고요..
하지만..남자분이...한번 뱉은말은 주워 담을수 없으니..하지 말라고 하는걸로 봐선..
자기가 한 말은 책임질 수 있다는 얘기로 들리기도 합니다.
즉 ,,자신은 화가 난 상태에서 뱉은 말이 아니라...진심이라는거..
솔직히..저도 충격적입니다.
저도 결혼전 울집 무지 가난하고..홀어머니에 ..장녀에..
살아보겠다고 애쓰는 장점..오로지 그거 하나만을 가진...(객관적으로 보면 그렇군요..ㅠㅠ)
그래도..저는 그게 제 단점이라고는 한번도 생각 안해봤거든요.
그때 나이 26세고..자뻑이지만..너무 이쁘고..(민망)..사치 않하고...알뜰하고..
게다가 이만하면 똑똑하고.. (속이 안좋으시더라도 양해를.. 제 생각이라니깐요~)
그런데 남친 부모님이..제가 홀어머니의 가난한집 딸이라는거에 반대하신다니깐..
현재 남편..즉 남친이..자기가 가진돈으로 월세라도 얻어서..변두리에가서 살자고..꼬시던데...
물론 전.동거는 싫다..정식으로 결혼식 안하면..당신과의 결혼은 없던일로 하자..했더니
남친이...가출을 해버렸다는....
그리고 몇개월후..시어머니의 허락...
사람사이의 일이란것이 ..관계가 복잡다단해서
이런 경우는 딱부러지게 이렇다~라고 말씀드릴순 없지만..
지금 상황은 정말 난감하기 짝이 없습니다.
원글님이 불행해지지 않는 길을 찾아야할텐데...........
그 남친과의 결혼
평안하시겠습니까??13. 반대
'06.4.12 3:09 PM (221.164.xxx.56)전 그 결혼 일단 반대요
결혼하기전엔 다 그렇게 싸운다고 하시는데..
저희 주위에 그렇게 막말하며 싸운커플 못봤습니다.
아무리 감정적으로 싸워도 할말이 있고 해선 안될말이 있지요
원글님의 헤어지잔 말에 감정에 치우쳐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남자말은
본인이 한말은 감정적인 말이 아니란거 아닙니까!
그렇담 자신이 내뱉은 단점투성이라고 느낀다는 말이며, 어떡하든지 고쳐지겠지하는 체념의 말이며,
다 진심이란거 아닙니까?
원글님 사정도 다 알만한 사람이고, 사려깊고 배려하는 사람이라면
예단 생략하자고 했을때, 그 속마음 헤아려서 부모님을 잘 설득하시든지
것도 안되면 내가 보태줄께 부모님껜 (원글님이)하는걸로 하자 시던지
그렇게 나와야 정상아닙니까? 말이라도 예쁘게 해서 합의점을 찾아야하는거 아니겠어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그 남자분은 썩 좋은 남자는 아니란겁니다.
지금 단편적인 예만 들어도 결혼 후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풀어가실지 눈에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원글님 본인도 자신감을 가지란 겁니다.
나이에 경제력에 저 같은 여잘.... 이런 생각 자체를 버리십시요
본인이 본인은 나같은걸 누가..이런 생각을 가지시면 타인도 원글님을 그렇게 밖에 봐주지 않습니다.
본인을 사랑하시는 일이 우선일 거 같아요
본인을 아끼시고 사랑하시면 저런 남자는 본인 인생을 위해 뻥 차버리실 용기가 나실겁니다.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아니지만,
원글속의 남자는 트럭으로 같다 줘도 트럭도 싫습니다.14. 저도
'06.4.12 3:26 PM (210.151.xxx.237)말리고 싶어요.
'만약 고쳐지지 않으면 어쩔거냐는 말에 돌아오는 대답은 나도 모르겠다라더군요'
'한번뱉은 말 나중에 주어담지도 못할텐데 뒷감당할자신이 있냐고 하더군요.'
이 두 문장만 두고 보면, 책임회피를 차암 잘하는 남자분이시네요.
'나도 모르겠다'와 '왜 인생을 같이 하려느냐(지금이라도 헤어지자)'는 말은
표현만 달랐지, 둘 다 똑같은 비중을 갖는 거 아닌가요?
살면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모든 책임은 원글님이 지게 될 것 같은데, 자신 있으세요?
그리고, 마누라가 이쁘면 처갓집 뒷간에 대고도 절을 한다고 했어요.
인연은 꼭 있습니다.
인연이 아닌 사람을 인연이라고 우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15. 하지 마십시오
'06.4.12 3:40 PM (125.246.xxx.130)위에 코스코님 의견과 같습니다.
정말 눈에 콩깍지가 씌웠어도 힘든 것이 결혼인데
님을 벌써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정말 힘들것 같아요.
비유가 그렇지만 버스하고 남자는 자꾸 오는 것이래요.
님 생각 잘 하세요16. 사는게??
'06.4.12 3:46 PM (210.123.xxx.100)사람을 새로 만나는 것도 그리 쉬운일은 아닐것 같은데요??? 윗분들이 다 반대하는
이유는 알겠지만... 두분다 만난 시간이 길잖아요... 서로서로 단점이 있고 격하다 보면
마음에 없는 말도 하게 되잖아요... 그걸 꼬뚜리 잡으면 감당안됩니다...그렇게 서로
싸우다가 서로에게 길들여지고 서로를 알아가고 상대방이 싫어하는소리도 알게되고...
상대방의 약점도 알게 되고 하는거 아닙니까???
저도 10년 정도 사귀면서 정말로 싸웠어요... 일주일에 한번은 싸우고 주말에 만나 풀어지고...
얼마나 반복했는지 몰라요...
결혼하기 전에요 시어머니가 보통분이 아니라... 내가 결혼 엎어버리자고 했는데...
친정 식구들이 저를 설득해서 결혼했어요...
시어머니 시누일땜에 싸우기는 해도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기때문에
별루 싸울일이 없더라구요...
싸울일이 있어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맞쳐가면서 사는게 인생이 아닐까요???
누구를 만나도 거기서 거기 같아요...
이때까지 만나면서 좋은점이 있기때문에 그래도 만나오신거잖아요...
잘생각 해서 결정하세요???
어쨌든 결정은 본인이 하는 거니까...
본인 인생이니까???17. ***
'06.4.12 3:54 PM (58.231.xxx.174)이별이 힘들어서 이남자는 아닌거 같다 싶으면서도 끝내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다가
결혼해서 죽도록 고생하고, 좋은 소리 못듣고 사는 친구가 있습니다.
친구들이 그 사람은 영 아니다 할 때 그런 소리가 듣기 싫어 친구들과도 연락을 거의 안하다시피
하더니 결혼해서 넘 힘들게 지내서 안타깝습니다.
원글님 이별하는거 힘들게 생각지마세요.
아닌거 같으면 아니에요.
제 생각에는 그 남자분은 원글님이 알아서 떨어져나가 주길 바라는게 아닐가 싶습니다.
그렇지 않구서야 저런 소리 할 수 없습니다.
제 주변에 있는 남자분도 결혼하려는 여자와 경제적인 문제로 감정이 픽~하고 식어버리는거 보았습니다.
그런 남자는 꼭 자기같은 수준의 여자 만나 살아야지 별 수 있겠습니까.
저도 원글님이 잘 생각하시기만 바란다는 말 밖에 다른 말은 드릴 수가 없겠네요.
윗님 말씀대로 결정은 본인 몫이고, 자기 팔자라는 것도 있으니까요.18. 굉장히
'06.4.12 4:00 PM (211.239.xxx.254)속상하네요.
저도 5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이런얘기 들을때마다 가슴이 철렁철렁....
솔직히 심히 결혼이 두렵습니다. 잘해낼 자신도 없구요.
그런데 제가 결혼할 사람이 그런말을 햇다면 저는 솔직히 그런 사람이랑 살 자신은 없을것 같네요.
원글님이 깊이 함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결혼전에도 그렇게 상처주는 말을 쉽게 하는사람인데 결혼후에는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걱정스럽워요.19. 꼬얌이
'06.4.12 4:25 PM (220.79.xxx.91)절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처음 사귀었던 사람한테 똑같은 얘기 들은적이 있었어요^^; 그래도 그때는 내가 잘해야지 했었는데, 막상 결혼 하려 하니까 너무 두려운거에요.. 그래서 정리했던 적이 있어요..
그뒤로 내가 뭔가 부족한가? 이런 생각에 스스로도 많이 위축되고 그랬어요. 근데 제가 좀 살집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를 안스럽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더라구요...
정말 남일 같지 않아서 드리는 얘기지만, 다시한번 잘 생각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힘내세요~20. 하지마세요.
'06.4.12 6:01 PM (220.127.xxx.102)평생 뚱뚱한게 컴플렉스라 혼기 한참넘어도 결혼에 자신이 없는 저를 보고 복숭아 같이 탐스럽다고 한사람과 결혼했어요. 짚신도 짝이 있다니까요.
결혼전부터 자기여자 가슴에 아무렇지도 않게 비수를 꽂는 남자랑 절대 평생을 행복하게 못살아요. 그렇다면 그런 결혼 왜 하겠어요? 스스로 섶을 지고 불로 뛰어든 격인데...
절대 하지 마세요. 님을 아껴주는 사람하고 하세요. 제발요...21. 사는게?? 님
'06.4.12 6:18 PM (221.164.xxx.56)말 한마디로 꼬투리 잡는게 아니고,
말 한마디로 그 사람의 인성을 보는겁니다.
원글님이 쓴 글에 의하면 실수로 내 뱉은 말이 아니고, 그 말속에 남자분의 인격이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거겠죠?
전 이미 결혼했지만 남편될 사람이 저렇게 말한다면 뒤도 안돌아 봅니다.
살아봐야 뻔하니까요
살면서 힘들때 마누라만 잡을 사람이예요.
마누라 귀한줄 모르는 사람이니까요. 안타깝습니다.
원글님을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두번째 답글입니다..22. 저도
'06.4.12 6:56 PM (211.212.xxx.116)말리고 싶어요..
울 남편도 첨에는 드러내놓고 얘기하지 않지만..살면서 보면 친정 부자인집,,,드러내놓고 부러워합니다,
전 가난했지만,,꿇릴거 하나도 없었고,,남편도 감히 제앞에서 그런얘기 하지도 못했는데..
살면서 맞벌이도 하고,집 얻을때 종자돈도 거의 제가 불렸었습니다..
그래도 시댁에서는 친정 부자인 동서들,,저보다 대접 훨씬 낫습니다,,
혼전에 입으로 그렇게 내뱉기까지 하다니..언어는 그사람의 생각인거 아시죠?
부인에 대해 그렇게 자신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시댁일있을때 바람막이가 돼줄지 의심스럽습니다..23. 냉정한 사람
'06.4.12 7:58 PM (219.251.xxx.92)그 사람은 님에게 반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결혼하는 겁니다.
님은 당신을 이웃집 아는 여자보다도 존중 안하는 남자와 왜 결혼하려는 겁니까?
님을 이세상 누구보다도 존중하고 (나중에 실수하지 마라~하는 말은 할 게 아닙니다)
님의 장점을 세상 누구보다도 많이 알고
님의 단점은 애틋하게 감싸주는 남자가
바로 결혼해야할 남자이고 평생 같이 살 배우자입니다.
님같은 경우,결혼한 여자는 다 학대받고 후회하며 이혼을 꿈꾸며
처참한 삶은 살더군요.
자기 인생은 자기가 결정했으니 남탓할 것은 없는 겁니다.24. 냉정한 사람
'06.4.12 8:00 PM (219.251.xxx.92)그런 남자와라도 결혼해서 '결혼한 여자'가 되는 게
차라리 '결혼 안한 여자'가 되는 것보다 나아 보입니까??
그런 종속적인 여자가 죽지 못해 결혼생활을 하지요.25. 서로..
'06.4.12 10:03 PM (221.155.xxx.214)결혼까지 생각하셨던 사이라면, 서로간에 믿음이나 사랑은 충분히 있으셨던것 같은데요,
이번일은 남자분이 백번 말을 잘못하셨고, 말을 함부로 한게 분명합니다.
그런데요, 혹시나 남자분 집에서 반대한다던가..하는 것 아닌가요?
왠지 님 글을 읽으니 그런 느낌이 드네요
한쪽에서 반대하는 입장이라면 그걸 당하는 남자분은 상당히 힘들꺼예요.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으시다니까, 문제삼지 않는다면 상관없지만, 남자쪽 부모님이 그걸 문제삼으시면 거기에다 대고 부모님께 예단을 생략하겠다..하고 말해야 하는 남자 입장은 참으로 힘들줄 압니다.
결혼이라는게 서로 이해하며 진행이 되면 더이상 좋을수가 없지만, 진행하는 과정에서 싸움도 많이 있고 오해가 생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남자분 속마음을 한번 알아보시구요..그분이 말한 모든게 진심이라면 결혼은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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